[치매약 아리셉트정] 치매약의 대표 아리셉트정 5mg는 아두카누맙과는 무슨 차이가? (아리셉트에비스정,아리셉트23mg )

[치매약 아리셉트정] 치매약의 대표 아리셉트정 5mg는 아두카누맙과는 무슨 차이가? (아리셉트 에비스 정, 아리셉트 23mg 등 다양한 용량에 대한 설명)

안녕하세요, 보보입니다.

 

어제 18년만에 FDA에서 치매 신약으로 통과한 아두카누맙에 대하여 리뷰를 적다가

지금 치매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쓰시는 치매약 아리셉트(성분명:donepezil)를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아리셉트정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지금부터 한번 알아보아요! Here we go!

 

아리셉트정의 효과

아리셉트정 5mg가 우리 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부터 알아봅시다.

 

우리 뇌를 거대한 전선들의 묶음이라고 생각한다면,

 

전선과 전선 사이에는 전류도 흐르고 전선사이에는 신경전달물질들이 이동하면서 뇌 안에서 정보를 이동시키고 있답니다.

 

아두카누맙에 대한 리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치매라고 하는 증상은 우리 뇌안에 아밀로이드 플라크라는 찌꺼기가 끼기도 하고 

 

전선 사이에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면서 전선들이 망가지면서 기능을 잃기도 합니다.

 

아리셉트정은 이런 신경전달물질들이 더 많이 나와서 활동할 수 있게

 

신경전달물질을 분해하는 성분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돼요. 

 

똑똑이 신경전달물질의 이름은 아세틸콜린입니다.

 

아리셉트정 5mg은 이 아세틸콜린 분해효소를 막아줌으로써 똑똑이가 전선 사이에서 정보를 잘 나눌 수 있게 해서 기억력을 도와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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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리셉트는 우리 뇌 안에서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이 줄어들지 않게,

똑똑이들이 잘 돌아다닐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기억력이 떨어지지 않게 도와주는 훌륭한 치매약입니다.

 

안정성면에서도 다른 치매 약보다 오랜 기간 임상경험이 있어서 안정적이고,

 

효과도 좋기 때문에 다른 치매약에 우선해서 처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치매를 진단받으면 일차적으로 받는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리셉트는 일본 에자이사에서 개발을 해서 한국에자이사가 종근당과 협업해서 아리셉트정 5mg, 아리셉트정 23mg, 아리셉트 에비스 정까지 다양한 용량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아리셉트정 종류와 복용법, 부작용

 

아리셉트정은 용량이 크게 아리셉트정 5mg, 아리셉트정 10mg, 아리셉트정 23mg 이렇게 3종류가 기본입니다.

아리셉트정 5mg

처음 약을 처방할 때는 아리셉트정 5mg을 하루 한번 저녁 식후에 드시라고 설명을 드립니다.

 

보통 한 달 정도 유지하여 처방하고, 큰 부작용이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은 아리셉트정 10mg을 하루 한번 저녁 식후에 처방드려서 2개월 정도 유지후

 

기억력 진행이 심하다면 아리셉트정 23mg 고용량으로 바꾸게 됩니다.

 

이까지는 가장 교과서적인 이야기이고 실제 처방은 환자분들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됩니다.

 

먼저 저녁 식후에 한알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아리셉트정의 부작용인 수면 질 저하, 코골이가 심하다면 그냥 아침식사 후에 드실 것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만약 또 다른 아리셉트정의 부작용인 소화불량, 오심 등 위장장애가 심하면

 

저녁식사 후가 아니라 저녁식사 중간에 드셔서 위의 부작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용량을 아리셉트 10mg으로 올렸을 때

 

위의 아리셉트정의 부작용 외에도 두통, 어지러움, 타액 증가, 드물게 서맥이 생기는 경우에는

 

하루 한 번이 아니라 반으로 쪼개서 아침에 5mg, 저녁에 5mg 이렇게 드리기도 합니다.

 

아리셉트 에비스 정은 최근에 에자이사에서 나온 아리셉트정의 한 종류입니다.

 

인지기능장애가 너무 심하게 진행된 치매환자분들은 약을 씹거나 삼키는 것이 힘들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리셉트에비스정은 입안에 물과 함께 넣으면 10초 안에 붕괴되면서 자연스럽게 약을 드실 수 있게 하지요.

 

아리셉트정의 특유의 쓴맛도 잡아 주는 성분도 넣었다고 하는데, 저도 한번 실험을 해봐야겠어요.

 

보통 블로그에서는 교과서적으로 정해놓은 약 복용법을 적어놓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전문의의 판단하에 이렇게 다양하게 약을 처방할 수가 있습니다.

 

목적은 단 한 가지입니다. 환자분들께 약효과를 충분히 드리면서, 환자분들이 편하게 드실 수 있게 하는 것이지요.

 

매일 먹는 약이 불편하면 복용을 미루거나 빼먹게 되고 그건 결국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고민을 하면서 처방을 드리니, 환자분들도 처방을 잘 따라보시고 불편한 점을 다시 알려주셔서 편하게 약을 복용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면 서로 정말 해피하지 않을까 잠깐 생각해 보았어요.

 

허허 그럼 다음 설명을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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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셉트정의 적응증, 약 가격

 

아리셉트정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환자분께 처방을 할 수가 있으며

 

이전에는 혈관성 치매에도 처방이 가능하였으나, 보건복지부에서 보험인정을 하지 않음으로써 쓸 수가 없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한탄스러운 일입니다. 약효의 문제가 아니라 단지 나라 보험기준 때문에 쓸 수 없게 한다니.. 물론 그들은 약효가 떨어진다고 주장하긴 하지만 연구가 정확히 진행되지 않은 걸로 압니다.)

 

아리셉트정이 처방되기 위해서는 치매검사가 필요합니다.

 

MMSE, GDS, CDR이라고 하는 검사인데 각 검사에서 MMSE26점 이하, CDR1~3점, GDS3~7점일 때 보험을 적용해서 약을 처방해 드릴 수가 있습니다.

 

약 가격은 각각 한알에 아리셉트정 5mg 1914원 아리셉트정 10mg 2327원 아리셉트정 23mg 3952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보험 없이 드시기에는 상당히 가정경제에 부담이 되는 약입니다.

 

기억력 장애가 의심될 때는 신경과 전문의에게 상기 검사를 받으시고 진단을 받으신다면 보험 적용하에 아리셉트정을 처방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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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어제 18년 만에 FDA 승인받은 치매 신약 아두카누맙에 대하여 리뷰를 올려드렸는데요,

 

아두카누맙은 이미 생긴 뇌 찌꺼기를 없애는데 집중한 약이고 아리셉트정은 똑똑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걸 막아주는 약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리셉트정과 아두카누맙의 다른 점은 아두카누맙은 한 달에 한번 정맥주사로 약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약을 먹어야 하는 아리셉트보다 간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가는 아리셉트정 5mg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면이 있다. 이런 차이가 있네요.

 

혹시  좀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세요.

2021.06.08 - [의학정보, 약이야기] - [아두카누맙] 18년 만의 치매약 아두카누맙의 등장. 그 효과와 부작용 및 비용, 아두카누맙 관련주는?

[아두카누맙] 18년만의 치매약 아두카누맙의 등장. 그 효과와 부작용 및 비용,아두카누맙 관련주

 

지금까지 치매약의 올드 클래스 아리셉트정 5mg 아리셉트 에비스 정 아리셉트 10mg 아리셉트 23mg의 효과 부작용 적응증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먹는 식품 하나하나 신경 쓰듯이 먹는 약에 대해서도 꾸준히 공부하셔서 좋은 치료를 볼 수 있게

 

늘, 알기 쉽고 간략하지만 중요한 의료정보로 찾아오는 보보가 되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