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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주식이야기

계양전기 횡령 사건정리,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 수순?

계양전기 횡령 사건 정리해보자면 계양전기 재무팀장이 245억의 돈을 6년간 횡령해왔고 3년간 외부감사인이었던 삼일회계법인의 압박으로 자백을 하였다. 계양전기 상장폐지적격성심사는 3월 10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적격성 심사는 17일 통과 못하면서 20일 내 상장폐지회의를 한다.

 

목차

    1. 계양전기 횡령 거래정지 상장폐지
    2. 계양전기 해성디에스
    3. 계양전기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 실질심사 일정
    4. 맘까페 주식


    계양전기 횡령 거래정지 상장폐지

     

     

     

    와!!! 또 횡령입니다.

     

     

    이쯤 되면 주주 돈은 그냥 쌈짓돈이고 코스닥은 그냥 a.k.a K-횡령으로 불려야 하는 것 아입니까?

    투자하는 엄마 보보는 계양전기 횡령사건을 보고 화가 마이 났습니다.

    도대체 금감원은 세금 받고 하는 일이 뭔지? 국민연금은?

     

     

     

     

    이런 횡령사건이 일어나면 전쟁에서 목 잘라서 효시를 하듯 횡령 기업뿐 아니라 회계법인까지 페널티를 제대로 줘서 다신 못하게 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그냥 대충 거래정지,, 시간 지나면 언제 그랫냐는 듯 이런 식으로 넘어가니깐 저렇게 불투명한 회계에 회삿돈이 쌈짓돈으로 이어지는 거지라는 말이 나옵니다.  피해는 오롯이 소액주주 몫이고요.

     

     

     

     

    우선 계양전기 횡령사건의 전말부터 알아봅시다.

    계양전기 재무팀장 A는 장장 6년에 걸쳐 조금씩 조금씩 계양전기 회계를 조작하면서 쌈짓돈으로 가져갔습니다. 도박과 주식, 유흥에 돈을 탕진했다고 하는데요, 아마 처음에는 회사 돈을 잠깐 빼서 조금씩 손해를 메꾸고 도박으로 돈 벌면 아무도 모르게 다시 메꾸려고 시작한 일일 겁니다.

     

     

     

    그런데 뭐 도박이 자기 마음대로 되나요? 도박하는 뇌는 멈출 수가 없습니다.

     

     

     

    어라, 회삿돈에 조금 손댔는데 12월 말 회계감사 때 아무도 모르고 넘어가니 다음 해는 조금 더 그리고 조금 더 금액이 야금야금 커지면서 245억이라는 횡령금액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건 그동안 회사 내부에서는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는 점.
    5번의 회계감사도 잘 넘겼다는 점.

     

     

     

     

    결국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물론 대놓고 횡령을 하지 않았겠지만 복수의 회계감사를 거치고 회사 내부에서도 회계감사팀 알파팀이 따로 존재해야죠. 구멍가게도 아니고 재무팀장 한 명이 맘먹으면 200억이고 1000억이고 횡령이 가능한 것이 정상입니꽈!!

     

     

     

     

    계양전기 횡령
    계양전기 횡령 (출처: MBN)

     

     

     

    애니웨이, 이번에 계양전기 재무팀장의 245억의 횡령을 알아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입니다. 

     

     

     

     

    삼일회계법인이 어떻게 계양전기 재무팀장 245억 횡령을 알아냈는지 알기 위해서는 회계감사과정에 대한 이해가 조금 필요합니다.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드릴게요.

     

     

     

     

    통상 회계감사에는 현금, 현금성 자산, 유가증권, 차입금에 대한 금융기관 조회서를 발송하고 회사의 매출채권, 매입채무에 대해서는 채권채무 조회서를 발송합니다.

     

     

     


    이 조회서는 회사 자체 증빙이 아니라 매출채권 등에 대한 은행, 거래회사 등 외부기관에서 인증해주는 서류이기 때문에 회계의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보통 회사가 자기가 거래하는 외부기관 리스트가 있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외부감사인은 회사에게 먼저 채권채무조회서 발송할 회사 리스트를 알려 달라고 합니다.

     

     

     


    회사에서 리스트를 받은 후 회계법인은 회사와 거래하는 외부기관에 자료 요청을 해서 회신을 받으면 회계법인에서 검증 후 회계감사를 정리하게 됩니다.

     

     

     


    보통 12월 31일 연말까지는 이 과정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횡령한 재무팀장은 2월이 되도록 이 채권채무조회서를 보낼 회사 리스트를 주지 않은 겁니다.

     

     


    이상하다고 여긴 삼일회계법인 담당자는 계속 쪼았고 도저히 속일수 없겠다는 압박을 느낀 재무팀장이 결국 자백을 하게 된 것이 계양전기 횡령 전말입니다.

     

     

    와 역시 3대 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 

     

     

     

    하실 줄 알았나요? 아닙니다. (단호) 이렇게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삼일회계법인도 이미 3년 동안 계양전기의 외부감사인으로 감사를 해오다가 이제야 발견했기 때문이죠.

     

     

     

     

    내부 사정이니 정확이 알 수 없지만 3년간 외부 감사하는 동안 재무팀장이 횡령한 돈이 비교적 적어서 채권채무조회서에서 간과하고 넘어가다가  마지막 2021년 재무팀장이 제대로 슈킹 하면서 도저히 티가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어서 채권채무조회서 리스트를 못 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무튼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가 아니었으면 10년이 지나도 횡령을 모르고 애꿎은 소액주주만 고통받았을 수 있으니 이번에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외부감사인에 의한 회계감사라는 시스템이 계양전기의 횡령 전말을 밝혀낼 수 있었던 것이죠.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그리고 계양전기 횡령사건의 시스템 부재의 이유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계양전기의 이사진을 면면이 보면 다 가족끼리 다해먹는 즉 계양전기는 가족경영회사라는 점입니다.

     

     


    계양전기 해성디에스

     

     

     

     

     

    계양전기랑 해성산업이랑 무슨 상관이에요?

    라고 물어보신다면 아래의 해성산업과 해성디에스 계양전기 지분 표를 보시면 됩니다.

     

     

     

    계양전기 지분
    계양전기 지분

     

     

     

     

    해성산업이 지주회사로 지배구조는 단재완 회장→ 해성산업→한국제지(100%)-세하(50.73%)-한국 패키지(40%)-계양전기(34%)-해성 디에스(24.38%)-한국 패키지 자회사 원창 포장 공업(53.85%)으로 이어집니다.

     

     

     

     

    단재완 회장은 황해도 개성상인 후예로 아버지는 70-80년대에 명동 사채시장 큰손인 단사천 회장입니다.

    사채왕 단사천 회장은 해성 직물, 한국제지, 계양전기를 연달아 설립했고 외아들인 단재완 회장은 이 회사들을 계열사로 모으면서 해성산업 그룹을 만듭니다.

     

     

     

    해성산업 그룹에서 가장 반짝반짝 빛나는 자회사는 해성디에스입니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패키징 공정 필요한 재료인 리드프레임 생산하는 시총 6000억의 회사로 탄탄한 기술력이 있다는 평가 하에 가치주로 주목받은 종목입니다.

     

     

     

    계양전기는 해성디에스에 지분 9.6% 정도를 가지고 있는 형제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계양전기는 드릴 같은 공구 사업, 전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계양전기의 사업 자체도 굉장히 탄탄합니다.

     

     

     

    계양전기 사업
    계양전기 사업

     

     

     

     

    문제는 단재완 회장이 80에 가까운 고령으로 아들 단우영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이슈가 지속적으로 있었는데요.  아무튼 해성산업은 꾸준히 가족경영으로 이어져있었답니다.

     

     

     

     

    보통 이사진이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으면 내부 감사에도 활발할 텐데 단재완 회장 아래, 회장님이 하라고 하면 예! 아버지! 하면서 끝나버리는 이사회다 보니 내부 회계에 경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실 계양전기 횡령으로  해성디에스에 불똥 튀는 것이 아닌지 주주님들이 맘을 심하게 졸였는데, 오스템임플란트가 자기 자본의 90%에 해당하는 횡령을 한 것에 비해 계양전기 횡령은 그보다는 소소한 자기자본 12% 정도인 245억이었기 때문일까요?

     

     

     

    해성디에스 주가 급락까지는 치닫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계양전기 횡령으로 인한 이슈에서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계양전기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일정들을 잘 살펴보고 이슈에 대응할 필요는 있다고 본답니다.

     

     

     

     

    그럼 아래에서 상장폐지 실질심사 일정을 알아볼까요?

     

     


     

    계양전기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실질심사 일정

     

     

     

     

     

    계양전기의 상장폐지 실질검사 일정 외에도 현재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신라젠의 상폐 실질심사 일정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상폐실질심사 일정
    상폐실질심사 일정

     

     

     

    가장 빠른 상장 실질검사 일정을 앞두고 있는 곳은 신라제였군요. 그다음은 오스템임플란트, 계양전기입니다.

     

     

     

     

    종목 상장폐지실질검사 일정 기타
    오스템임플란트 3월9일경 (2월17일에서 20일이내) 2월17일 상장적격성 실질검사 통과 못함.
    신라젠 2월 18일 상장폐지시 이의신청 후 개선기간 부여.
    개선기간 부여시 최대1년 거래정지 가능.
    계양전기 3월 10일  상장적격성 실질검사 통과 못할시 오스템임플란트처럼 20일이내 상폐회의로 이어짐.

     

     

     

     

    오스템임플란트, 신라젠, 계양전기 주주님들 힘내십시오!

     

     

     

    주주님들이 잘못한 일은 1도 없습니다. 누가 K-횡령까지 예상하고 투자를 한답니까.

    주주들 입장에선 거의 이건 자연재해 수준이죠ㅠ

     

     

     

     

    1차적으로는 재무팀장 1인이 몰래 고쳐내면 아무도 알아챌 수 없는  회사의 깜깜이 회계시스템이 문제고,

    2차적으로는 이것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외부감사 회계법인이 문제이며,

    3차적으로는  횡령 문제가 일어났을 때 일벌백계 않는 금감위 시스템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점점 미국 주식 비중이 커지는 것은 다 K-횡령 때문이여.

    저 같은 골수 주식쟁이들도 점점 코스피, 코스닥에 지치는데 2020년부터 신규 진입된 주린이들은 이미 우리주식시장 떠나갔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진짜...

     

     


     

    맘까페 주식

     

     

     

    딸 소피가 이제 초4로 올라가는 주식 맘 보보이기에 보보 역시 맘까페에 가입이 되어있습니다.

    열성적으로 글을 올리지는 않지만 지역 뉴스, 지역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심리 알아볼 때도 좋아서 한 번씩 들여다본답니다.

     

     

     

     

    그런데 맘까페에 문득 주식이라고 검색을 해보았더니 이런 글들이 주로 눈에 띕니다.

     

     

    맘까페 주식 검색
    맘까페 주식 검색

     

     

     

    인간 지표가 불리기도 하는데 이렇게 맘까페조차 주식ㅜㅜ표시가 많이 생기면 그때 진짜 주식에 진입할 시기가 다가온다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코로나 이후 주식이 대중화되긴 했으나 맘까페에 주식을 검색해 보았을 때 주식 공부라는 글을 찾아보긴 힘들고 어떤 종목이 좋은지, 이종목이 왜 떨어지는지, 주식 하락해서 슬프다던지라는 글이 대부분입니다.

     

     

     

    대중의 인식은 좋아졌지만, 공부하는 주식쟁이는 소수이다. 

    그러니 공부를 위해서 이렇게 검색을 해서 보의 글을 찾아서 보고 있는 분들은 상위 5% 이내의 주식쟁이랍니다. 짝짝짝!

     

     

     

     

    대중들이 곡소리를 낼 때는 진짜 기회가 다가오고 있으니 정신 똑띠 차리고 사람들에게 패닉이 와서 막 던질 때 바잉을 할 패닉 리스트를 만들어 두셔야 합니다.

     

     

     

     

    보보가 정말 좋아하는 박병창 부장님의 오늘 주식전략에도 언급을 해주셨는데요.

     

     

     

    박병창님의 오늘 주식전략
    박병창님 주식전략

     

     

     

    박병창 부장님이 적어주신 주식전략을 잘 살펴보면 어제의 이슈에 대한 시장심리가 잘 담겨있습니다.

    어제 오후장 12시 50분경 갑자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뉴스가 단독으로 뜨니 개인이 미친 듯이 주식을 던졌다가 가짜 뉴스임이 드러나자 급반등을 했습니다.

     

     

     

     

    작은 자극에도 겁을 먹고 달아날 만큼 그 정도로 대중의 심리가 약화되어 있어서 장자체가 급락하는 일이 생길 때는 그만큼 우량주를 피킹 하기는 너무나도 좋은 타이밍입니다.

     

     

     

     

    악재 뉴스가 걷어지면 실적이 좋은 종목은 다시 급상승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주식창 관심종목 그룹에 패닉 리스트를 따로 정리해 두기로 해요.

    평소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비쌌던 종목을 잘 모아뒀다가 이렇게 대중이 비이성적으로 던질 때 우리는 조용히 줍줍 해보자고요!

     

     

     

     

    오늘도 즐거운 주식쟁이 보보는 장을 지켜보면서 글을 써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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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주식쟁이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