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운전면허증 교환 준비물 1. 여권 3. 영문운전면허증 없으면 국제운전면허증 4. 영문 운전경력문서 5. 4번을 몬트리올 영사관에서 공증받은 문서 6. 내가 거주하는 몬트리올 집주소가 적힌 은행 앱 또는 벨(통신사), 하드로 퀘벡(전기회사)에서 온 우편물 7. 데빗카드 또는 현금.
목차
1. 캐나다 운전면허증 교환
2. 캐나다 운전면허증 교환 준비물
3. 몬트리올 운전면허증 예약
4. SAAQ 후기
5. 몬트리올 운전면허증 교환
캐나다 운전면허증 교환
캐나다에 넘어와서 처리해야만 하는! 일 목록들이 있었는데요. 집 구하기부터 시작한 그 목록의 끝에는 바로 SAAQ에서 한국 운전면허증을 캐나다 퀘벡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하기가 있었답니다. 드디어 1달간 정착 to do list를 마무리 짓고 개운한 마음으로 정보공유를 위해서 글을 써봅니다. 다른 정착후기에 대해서도 할 말은 많지만 캐나다 정부기관 무능의 끝판왕인 SAAQ에서 PTSD가 생길뻔한 우리 가족..
어찌 되었든 일을 잘 마무리했으니,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따끈따끈한 SAAQ에서의 몬트리올 운전면허증 교환 후기썰을 풀어볼게요. 먼저 한국에서 준비해서 오셔야 하는 것은 영문운전면허증과 영문 운전경력문서입니다.
캐나다 운전면허증 교환 준비물
1. 비자
2. 여권
3. 영문운전면허증 없으면 국제운전면허증
4. 영문 운전경력문서
5. 4번을 몬트리올 영사관에서 공증받은 문서
6. 내가 거주하는 몬트리올 집주소가 적힌 은행 앱 또는 벨(통신사), 하드로 퀘벡(전기회사)에서 온 우편물
7. 데빗카드 또는 낭랑한 현금
영문 운전경력문서가 왜 중요하냐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외국인 운전면허증 교환 시 3년 이상의 운전경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운전경력이 길 수록 saaq에 내야 하는 보험금이 적어진다고 하는데요. 이건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 부다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사실 영문운전면허증이 있으면 굳이 영사관에서 영문 운전경력증명서를 공증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이 걔네들이 정해놓은 규칙인데요.
근데 SAAQ에 있는 직원 중 좀 덜 똑똑한 애를 만나면 이런 규칙 모릅니다. 공증받은 영문 문서 내놓으라고 손 흔든다고 합니다. 그냥 지들이 아는 것이 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랑이하다가 다시 지옥과 같은 예약과 SAAQ방문을 하는 후기를 본 적이 있어서 그냥 깔꼼 하게 미리 영사관 가서 공증받아서 준비해 갔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공무원들이 똑똑하지 않아서 큰 기대를 하지 마시고 그냥 위의 준비물을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림.
그럼 캐나다 몬트리올 운전면허 교환을 위해서 예약을 해야겠죠? 그냥 근처 SAAQ에 가시면 헛걸음만 칩니다. 한국 운전면허증을 교환해 주는 SAAQ지점이 딱 몇 군데로 정해져 있거든요. 그럼 운전면허 교환 예약방법을 알아봅시다.
몬트리올 운전면허증 예약
사실 우리는 이번 SAAQ의 방문이 두 번째인데, 임시번호판을 교환하기 위해 오픈런을 했다가 남편이 장장 4시간을 SAAQ의 시간과 공간의 방에 갇혀서 PTSD가 와버린 적이 있답니다. 악명 높은 SAAQ은 무조건 전화예약이 필수입니다. 아래의 사이트로 가시면 됨.
https://saaq.gouv.qc.ca/en/reach-us
잘 읽어보면 뭔가 사이트 내에서 예약이 가능한 느낌이 드실 텐데요. 운전면허교환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사실 SAAQ에서 사람들이 일처리를 못해서 난리가 난 일이 올해 3-4월에 있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렇게 대대적으로 SAAQ예약을 사이트에서 가능하도록 개편을 하면서 혼란이 온 것. 그때 몬트리올 뉴스에서 아주 난리가 났었습니다. SAAQ에서 면허교환해야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전 관련 서류를 떼야하는 사람들 모두 발이 묶이고 하루종일 줄 서서 기다리고, 고성이 오갔죠.
애니웨이, 우리는 위의 SAAQ사이트에서 면허증 교환예약을 할 수 없으므로 전화를 해야 합니다.
SAAQ 예약 전화번호는 몬트리올 거주자의 경우 514-954-7771입니다. 이제 운전면허 교환 쉽겠네? 생각하면 오산이십니다. 얘네들이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허허허ㅓㅓㅓ... 저는 에이전시를 맡겨서 했기 때문에 실장님이 몇 날 며칠을 전화해서 겨우 예약을 잡았다고 하는데요. 간단한 SAAQ예약 팁을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SAAQ의 시작시간인 아침 8시 30분-9:00을 노려라. 이 시간대에 전화연결이 비교적 쉽게 (10분 이내) 되었다는 분들이 많더군요.
2. SAAQ 전화번호를 누르고 스피커폰으로 바꾼 후 그냥 배경음으로 두고 간간히 9번을 눌러준다. 보통 1시간 정도 기다리면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그냥 내 할 일 하면서 예약하는 것이 제일 속 편한 예약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SAAQ과 전화연결이 되면 나의 인적사항, 내 주소에서 가까운 SAAQ지점 중 운전면허증 교환이 가능한 지점을 고르고, 시간대를 고르면 예약은 마무리가 되고 이렇게 아래와 같은 문자가 날아옵니다.
SAAQ 후기
SAAQ예약이 되었다는 소중한 문자를 들고 해당 주소지의 SAAQ을 찾아가야 하는데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최근까지는 전화통화기점 1달 이후로 예약이 잡혔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전까지는 한국인 운전면허교환은 855 앙리 브로싸드 SAAQ지점에서 진행하였으나 요즘은 저희처럼 롱게이부터 라발, 앙쥬까지 다양한 지점에서 교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니깐 예전 정보 보고 놀라지 마시고요. 롱게이지점은 꽤 큰 편이었습니다.
SAAQ을 한번 경험해보기도 했고, 다른 후기를 봤을 때 예약을 하고 가도 한참 기다린다고 해서 저희는 예약시간보다 1-2시간 일찍 갔는데요. 이것이 저희가 한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꼭 기억하셔야 하는 것은! 예약 시간 10분 전에 도착하시면 됨! 왜냐면 얘네들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번호표를 내 예약시간 5-10분 전에 와야지만 주기 때문입니다. 요런 것은 쓸데없이 철저하군요.
보통 SAAQ에 가면 긴 줄이 있는데, 이것은 예약 없이 워크인으로 일처리 하러 오신 분들이니깐 이 줄에 서지 마시고 바로 입구 쪽에 가서 직원에게 라이선스 익스체인지하러 왔다, 예약 이름 알려주세요. 그러면 번호표 주고 안으로 들어가서 화면에 니 번호가 뜨면 그쪽으로 가서 일 보렴. 하고 말해줄 거예요.
저희는 쓸데없이 일찍 가서 1시간이 떠버렸는데, 바로 옆에 월마트 달라라마등 마트가 있어서 나름 쇼핑을 하고 갔습니다. 번호표를 받아서 안으로 들어가도 다음과 같이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운전하기 참 어렵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보통 번호표를 받고도 1시간을 기다리고 일처리 하는데 30분, 사진 찍은 것 기다리는데 20분 이상 기다려서 SAAQ 끝나는 4시 30분보다는 이른 시간에 예약하라는 글을 보았는데요. 왜냐면 얘네들은 우리 사정이 어떻든 상관없이 4시 30분이 되면 칼같이 문을 닫아버리기 때문.. 다시 예약하고 가야 할 수도 있어서 약간은 초조했는데, 다행히 창구가 많이 열려있어서 일이 예상보다는 빨리 처리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번호표 받고 30분기 다리고 사진 찍는데 20분기 다려서 총일처리는 1시간 이내에 끝났다는 후기!
몬트리올 운전면허증 교환
하지만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던 SAAQ에서 몬트리올 운전면허증 교환이었는데요. 위에 주의사항을 적어드렸지만, 일이 익숙하지 않은 직원을 만나거나 까다로운 직원을 만나면 좀 피곤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물은 꼭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영사관 가서 공증 꼭 받으시고, 내 주소지 우편물도 꼭 챙겨가세요. 나중에 면허증이 이쪽으로 오기 때문에 이 2가지는 직원이 꼭 확인을 하더라고요.
직원 앞에 가면 만사가 심드렁한 직원이 뭐 때문에 왔냐고 물어볼 텐데, 익스체인지 라이선스라고 말씀하시고, 비자, 여권 등 서류를 한 번에 주면 알아서 쓱쓱 보면서 컴퓨터에 세월아 네월에 한 자 한 자 입력을 할 거예요. 아참, 직원들은 이렇게 중간중간 노가리도 깐답니다.
뭐, 큰 업무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너 점심 먹었니? 뭐 그런 얘기들.. 허허허... 진촤..
저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창구로 가서 바로 정보 입력을 하고, 간단한 시력 테스트 (알파벳 읽어보라고) 하고, 눈색깔, 키정보 주고 사진 찍고 끝났습니다. 남편은 창구에 카메라가 없어서 정보 입력 후 다른 곳에 가서 20분 더 기다리고 사진을 찍었고요. 정보 확인하고 사인하면, 돈 내라고 하는데요. 내 생일 기준으로 한번 더 청구 우편이 나갈 것이라고.. 생일과 생일을 1년으로 잡더라고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데빗 (현금) 카드로 계산하거나 현금낭랑하게 챙겨가셔서 계산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대략 70불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사실 막판에는 정신이 혼미해서 그냥 빨리 돈 주고 나오고 싶었어... 요.
이렇듯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운전면허증을 교환하기 위해서 1시간에 걸려서 SAAQ에 전화로 예약을 한 후 예약시간 직전에 도착해서 준비물을 쫙 꺼내서 주고 사진 찍고 돈 내고 털리고 나오면 운전면허증 교환은 간단? 하게 끝난답니다. 다만, 운전경력문서를 준비해 오시고 공증까지 받는 것 잊지 마시고요. 현금 또는 데빗카드, 내 주소지 증명서류까지만 잘 챙겨가시면 됩니다.
사실 저희는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몬트리올에 머무는 것이라서 그냥 국제운전면허로 사용하고 싶었으나, 6개월 이상 있고, 중고차소유 시 보험에서 SAAQ운전면허증 교환을 무조건 요구하기 때문에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퀘벡 운전면허증을 받으면 내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고, 미국으로 차 몰고 갈 때도 간편하기 때문에 오히려 좋아! 이런 맘으로 바꿔본 시간과 공간의 방 SAAQ에서의 운전면허 교환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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