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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주식이야기

[크래프톤 IPO] 크래프톤 상장 위기, 금감위에서 서류 반려한 이유는?

[크래프톤 IPO] 크래프톤 상장 위기, 금감위에서 서류 반려한 이유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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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은 무슨 회사?

    크래프톤은 배그다. 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게임을 1도 모르는 보보도 알고 있는 게임이 바로 배틀그라운드입니다.

     

    남성들은 물론이고 여성분들도 헤드폰 딱 끼고 현란한 총 기술과 작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 오와~

     

    이 배틀그라운드라는 레전드 게임을 만든 회사가 크래프톤입니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미국의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배그의 크래프톤.

     

    그런데, 달리 이야기하면 크래프톤에는 배그뿐입니다. 

     

    배 그 말고는 설명한 거리가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예외적으로 금융위에서 이번 크래프톤의 상장에 브레이크를 걸었습니다.

     


     

     

    크래프톤의 상장 위기

    원래 크래프톤의 상장일자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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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7월 공모주 청약] 카카오뱅크전 마지막 IPO대어 크래프톤과 그 외 7월 공모주 청약 일정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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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bosophie.tistory.com

    보통 IPO 즉 공모를 앞두고 각 기업에서는 재무뿐아니라 자신의 예상 주가(공모가)를 이미 상장되어 있는 경쟁 기업들을 기준으로 책정해서 낸답니다. 

     

    크래프톤은 기존의 게임주식인 엔씨소프트, 넥슨만 기준점에 넣은 것이 아니라 월트 디즈니와 워너뮤직같은 대형 플랫폼까지 넣어버렸습니다. (도대체 왜???)

     

    크래프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사와 공동주관사( NH투자증권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입니다.

     

    크래프톤은 이 주관사에게 '우리는 그냥 게임회사가 아니야, 우리 영화도 만들고 플랫폼처럼 될 거야! 그니깐 디즈니까지 우리 경쟁사로 해서 밸류 계산에 넣어줘!'라고 주장한 것이죠.

    (마동석이 나오는 단편영화를 하나 예정하고 있긴 하다고 합니다.)

     

    이 어이없는 일이 사실입니다;

     

    디즈니가 PER이 88배이니 평균이 올라가서 크래프톤 공모의 가치 평가가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16일에 크래프톤에서 제출한 희망 크래프톤 공모가는 45만 원-55만 원입니다.

     

    크래프톤의 시총이 35조가 되는데 이것은 엔씨소프트 18조에 비교하면 너무 고평가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입니다.

     

    사실 금융감독위원회는 공모가를 조정하거나 밸류를 측정하지는 않습니다.

     

    재무나 서류상의 문제를 체크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이전에 이런 일 있었습니다.

     

    모 기업이 상장할 때 세력들이 들어와서 가격을 후려치기 위한 준비를 할 때 심증을 가진 금감위가 서류에 트집을 잡고 계속 서류를 반려하면서 시간을 끌어서 손해를 최소화시킨 일이 있습니다.

     

    크래프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금감위에서 봤을 때 무언가 껄끄러운 면이 있을 때 상장심사를 보류해왔고 이는 지금 매수자들의 심리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것은 팩트죠.

     

     

    크래프톤과 텐센트의 관계?

    중국인들의 배틀그라운드의 사랑은 유별납니다.


    처음 배그가 중국에 PC게임으로 들어갔을 때는 인허가가 필요했고 모바일은 받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배그는 베타 테스트로 모바일 발매를 하였죠. 그때 제공한 것이 텐센트였습니다.

    (잘 기억해둡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모바일 게임조차도 중국 정부에서 사드와 자국 게임을 키우기 위한 목적인 판 호라는 법률로 막혀버렸습니다. 한국 게임은 몇 년간 중국 내에서 허가를 받은 적이 없었죠.

     

    크래프톤이 배그를 베타 테스트 후 중국에 제공 중지하고 나서 갑자기 텐센트에서 묘하게 배그와 닮은 화평 정형이라는 게임이 나옵니다.

    배그 틀면 나오는 록히드마틴 비행기가 화평 정형에서는 중국 공안기로 바뀌고 덜 자극적인 내용으로 바뀌어서 배그는 아닌데 그  이름이 생각나는 게임으로 나오지요.


    당연히 사람들은 궁금했고, 두기업에게 물어봤습니다.

     

    '화평 정형과 배그는 무슨 관계입니까?'

     

    크래프톤 왈 저건 내 게임이 아닙니다. 저희랑은 상관없어요.

     

    텐센트 왈 저거 우리가 만든 거예요. 배그랑은 상관없어요.

     

    그런데 이번에 크래프톤이 상장을 하면서 텐센트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받아온 내용이 나온 것이죠.


    중국 정부 때문에 눈 가리고 아웅을 하고 있었지만 증권보고서에는 거짓말을 할 수가 없쟈나요?

     

    보면 정확히 이런 문장들이 나오죠.


    당사는 중국 텐센트에 테크놀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A사는 당사 매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A=텐센트)


    그리고 재무를 보니 거의 중국 매출이 많습니다.


    한마디로 특정 게임(배그)의 의존도가 높고 특정 지역(중국)에 의존도가 높은데 이 특정지역이 불안합니다.

    크래프톤의 1대 장병규, 2대 주주가 이매진 프레임이라는 텐센트가 투자한 회사입니다.

     

    그림이 나오죠? 이렇게 텐센트와 이슈가 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에서 하이브의 냄새가 난다.

    하이브도 처음 상장 청약 당시 '난 그냥 엔터주가 아니야, 플랫폼의 밸류를 받고 싶어'라고 주장했고 사상을 가면서 34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다음날 창투사들이 던지면서 14만 원까지 떨어지고 주식 환불 원해요 라는 캡처까지 나오고 개미들은 난리부르스였습니다.

     

    크래프톤이 난 그냥 게임주가 아니야, 콘텐츠 회사야!라는 것이 매우 닮아있죠;;

     

    현재 하이브는 이타카 홀딩스(비버 등 미국 탑가수 소속사)를 인수하고, BTS 온라인 콘서트 2일간 열면서 2일 만에 700-800억을 벌어버렸습니다. 하이브 아주 잘 나가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이 게임의 다변화 정말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하이브처럼 변화를 꾀한다면 지금 하이브의 주가 흐름처럼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크래프톤이 돈을 잘 벌기는 합니다. 현금부자죠!


    1분기에 4000억을 벌어버렸습니다. 엔씨소프트가 1분기 800억 번 것과 비교하면 크래프톤 저 정도 가격이면 비싼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마무리

    크래프톤의 상장일 미뤄지면서 원래 예정 청약일이 유지되고 7월 21-22일로 진행될지,

     

    금융위가 계속 서류를 반려시키면서 상장일이 미뤄질지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주시해서 봐야 할 것은 크래프톤이 정말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을 회사인지,

     

    그게 아니라서 현재 목표가는 그냥 고평가 일지입니다.

     

    그리고 특정 게임과 특정 나라에 한정되어 있는 리스크를 깨고 나올 수 있는 회사 인지도 봐야 하죠!

     

    주식은 매수자와 매도자의 심리싸움입니다.

     

    그 기저에는 저런 정보들이 음청 중요합니다.

     

    조금이라도 뒤틀리면 빠질 수도 오를 수가도 있죠.

     

    저는 기본적으로 상장된 지 1년이 되지 않은 기업은 투자하지 않지만

     

    초기에 상장주식을 사서 가상으로 수익을 내는 분들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특히 크래프톤은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상장주라서 좀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죠.

     

    현재 크래프톤 장외 가는 분할 후 6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현재  시총은 23조로 매수자들의 심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겠어요!

     

    지금까지 크래프톤 상장 위기에 대한 이면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크래프톤의 청약일은 위의 링크 표에 잘 정리해 놓았으니 다른 IPO 주식의 일정과 함께 참고해주세요.

     

    2021.06.21 - [파이프라인/주식 이야기] - [2021년 7월 공모주 청약] 카카오 뱅크 전 마지막 IPO 대어 크래프톤과 그 외 7월 공모주 청약 일정표로 알아봅시다.

     

    오늘도 성투 성투 또 성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