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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블로그관리(애드센스)

투자로 돈 버는 법, 투자는 방향성이 전부다.(ft. 요즘 글이 뜸했던 이유)

요즘 글이 뜸했던 이유는 단순하다.  그저 게을렀기 때문.

변명을 시작하면 구구절절한 잡소리일 뿐. 사실 처음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주중 1회의 글은 쓰겠다고 스스로에게 결심했다. 그래서 초반에는 개발새발인 글들도 많지만 주 매일 글을 썼고, 그 나름조차 당시에는 고민하고 쓴 글이기에 부끄럽지 않다.

 

 

 

오히려 펜을 놓고 있는 지금이 약간 죄책감이 드는데.

나름 인생의 최장기간 휴가 (1년간 캐나다생활이라는)를 철저히 즐기고 있기 때문에 실생활에서도 시간낭비는 거의 없지만 매일 잘 드는 칼을 갈듯, 투자에 진심이던 내 생각들이 약간은 항구에 정착한 배와 같아졌달까. 

 

 

 

한국에서는 하루 24시간 중 자는 시간에도 투자아이디어를 뽑아내던 내 자신이 조금 많이 유해졌는데, 지금 포트폴리오를 방어(배당주 위주로)로 전략을 바꾸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있는 것으로 잘 농사를 지어보자는 심정으로 적극적인 투자는 하지 않고 있는데, 역시나 수익률은 적금수익보다는 훨씬 좋지만 10년평균수익률보다는 약간 낮아져 버렸다.

 

 

 

 

매번 칼을 휘두를 수 없다. 워렌 버핏도 말했듯 모든 공에 배트를 휘두를 필요는 없다. 우리는 단 몇 구의 공을 잘 골라내서 여러 번의 안타와 한두 번의 홈런으로 판을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트를 잘 쥐고 날아오는 공들을 열심히 봐야 한다. 시장이 돌아가는 상황, 기업의 생리가 바뀌는 시점, 그리고 참여자들의 심리가 바뀌는 시점을 잘 관찰해야 한다. 즉,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경기에서 빠지면 절대로 안된다는 것.

 

 

 

 

최근에는 참 많은 여행을 다녔다. 미국, 멕시코, 유럽 등 등.

투자를 위해서 공부하면서 어림짐작했던 실제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은 인플레이션이 심각했다. 특히 미국은 팁이 기본 20%가 되면서 실제 실감되는 물가는 2배 이상은 훌쩍 뛰어버렸는데, 아직은 코로나 때 풀린 돈으로 물이 흐르고 있지만 이조차도 얼마나 지속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미국에 사는 지인은 더 이상 외식을 하지 않는다고..) 이렇듯 뉴스와 리포트에서 본 북미와 유럽을 실제로 가서 보면 그 간극을 실감할 수가 있는데.

 

 

 

 

미국이 중국을 잡는 것은 이제 바뀔 수 없는 하나의 큰 흐름이 되었다는 점. (중국 주식 지금 싸다고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그냥 말 안 듣는 놈 혼내주는 정도가 아니라 미국이 본인이 살기 위해 시작했고, 이제 그저 시작지점일 뿐이라는 점이 무섭다. 아직은 우리나라 수출입 비중에서 중국은 어마무시하기  때문인데. 중국을 싫어하는 분들도 많지만, 주식쟁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중국이 침체되면 우리나라기업도 힘듭니다.

 

 

 

 

작년부터 중국기업 조심해라. 우리나라 기업에서도 중국 수출 비중 높은 기업은 정말 조심하라는 글을 써드렸고, 나는 달러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고 알려드렸는데, 실제 미국에 와서 보니 더더욱이 포지션을 잘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주변 지인들과 얘기해 봐도 많은 분들이 주식 투자 그깟 거. 종목 몇 개 잘 잡으면 몇 배 먹는 것 아냐?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맞다. 종목 몇 개 잘 잡아서 텐배거가고 그러면 잠깐 수익률이 좋아지는데, 위와 같은 생각으로 몇 번 종목 잘 골라서 자기 인생을 바꿀 만큼 번 분은 잘 못 보았다. 결국 주식투자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서라고 보는데.

 

 

 

주식투자 성공=부의 탄생=비중 X 시간

 

 

 

 

워런버핏의 자산 97%가 그의 나이 65세 이후에 이루어졌다는 것을 우리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60세 워런 버핏은 그냥 미국 동네에서도 돈 좀 만지는 유지정도였단 말이지. 우리는 시간이라는 복리를 철저히 이용해야 하는데, 그래서 지금도 아끼는 후배들을 만나면 빨리 방향성 있는 공부를 해서 투자를 시작하라고 조언을 한다. 왜냐하면 투자든 사업이든 부가 탄생하는 시점은 다들 비슷하기 때문인데.

 

 

 

운+직관+좋은 거래=부의 탄생

 

 

 

 

다 떠나서 우선 운이 좋아야 한다. 그 실력 좋은 야구선수인 오타니조차도 운을 쌓기 위해 쓰레기를 줍지 않는가? 운은 랜덤 같지만 랜덤이 아니다. 우리는 진심으로 운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스쳐가는 많은 기회들 중 이것이 특별한 기회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전략적인 직관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모르고 보낸 수많은 기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 사람들의 이런 아쉬운 마음을 노린 '재벌집 막내아들'같은 작품도 있을 정도이니. 쩝;

 

 

 

 

 

아무튼 우리는 좋은 기회를 인식하는 직관을 활용해서 시드자본들을 축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이렇게 능력을 쌓아가던 중 좋은 거래를 무조건 한 번은 만나야 한다. 나는 이 순간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좋은 거래가 획기적인 성공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순간.

 

 

 

 

아이폰을 만든 스티브 잡스처럼 혁신을 만들어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하던지.워렌 버핏과 같이 저평가된 자산을 장악하면서 엄청난 가치를 포착하는 투자를 하던지.

 

 

 

 

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지금 다소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잡고 있다고 글의 서문에서 말씀드렸는데, 나는 좋은 기회가 포착되면 언제든 스탠스를 바꿀 준비가 끝나있다. 결국 투자자는 좋은 기회를 포착했을 때 '큰' 비중을 투자할 gut이 있어야  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게 나의 가장 큰 약점이기도 하다. '큰 비중을 실을 때 너무나도 조심스러운 것'  투자자는 상반된 기질이 있어야 한다. 세세하게 투자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섬세한 기질과 확실할 때 큰 비중을 실을 수 있는 과감한 기질. 

 

 

 

 

하지만 중요한 것은 투자에서 방향만 잃지 않으면 큰 손해가 없고 작은 성공들도 시간이라는 복리가 쌓이면 무시 못할 만큼 미래의 부가 될 수 있다는 점. 

 

 

 

 

 

파리 여행 온 지금 남들처럼 내일은 무슨 뮤지엄을 갈까 요런 생각 대신 투자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 호텔슬리퍼를 슥슥 신고 노트북을 켜서 글을 남겨봅니다. 다음 글에는 최근 관심 있는 섹터들도 간략하게 코멘트해볼게요. 주식쟁이 보보가 에너지 비중 있는 것은 아실 테고, 지금 왜 에너지 capex, 조선, 변압기, 전선, 전력반도체, 해운주들 탱커주등의 방향성을 잃지 않아야 하는지도 알랴드리겠음.

 

 

 

 

 

마지막으로 숙소에서 보이는 파리 에펠탑 보고가세용.

 

 

 

에펠탑
에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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