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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주식이야기

부루마블 보드 게임에서 무조건 지는 방법 (ft. 달러 매수 타이밍)

 

 

오늘은 따님 스쿨버스 오기 전에 간단하게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투자장인 보보가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것 정도는 이제 우리 구독자님들이 잘 알고 계시죠?

 

 

 

요즘 한국의 초등학교는 기말고사나 중간고사등 대부분이 없어지고, 우리 어릴적처럼 수, 우, 미, 양, 가는커녕 성적조차 나오지 않는데요. 아이의 인권을 존중한다는 핑계로 벌어지고 있는 이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보다 인권존중을 먼저 시작한 캐나다는 아직도 무조건 시험기간이 있고 성적표도 (연필로 성적조작 못하구로) 인터넷에 바로 공시되기 때문.

 

 

 

 

즉, 한국에서 시행하는 초딩때 부터 성적을 매기지 않는 것이 '아이의 개성존중'에 대한 이득보다는 아들 스스로 자신이 정확히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메타인지'를 못하게 하는 피해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지만, 자신이 뭘 알고 뭘 모르고, 뭘 잘하고, 뭘 못하는지에 대한 '메타인지'가 없으면 그 인생은 갱장히 피곤해 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안타깝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캐나다의 시험과 성적공시를 아주 바람직하게 보고 있는데요.

 

 

 

 

암튼  나름 빡센 기말고사를 끝낸 캐나다의 초등학교에서는 방학을 앞두고 이번 1주일 동안은  fun day라는 이름하에 '무조건 즐기자'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우리도 방학 전에 땡땡이를 치지만 여기는 그것과는 어나더레벨인데, theme을 정해서 오늘은 브런치 파티하는 날, 운하에 피크닉 가는 날, 보드게임만 하는 날 요런 식으로 빡세게 놀고 있답니다.

 

 

 

 

초5 따님이 가장 좋아하는 보드 게임이 바로 '부루마블' 인데요. 부루마블과 우리의 삶은 정말 비슷한 것 같아서 오늘 글을 쪄보기로 했습니다.

 

 

 

 

 

 

여러분 혹시 부루마블 게임의 필승법을 알고 있나요? 아마 백명의 사람에게 백개의 필승법이 있을 텐데, 저는 부루마블 게임에서 무조건 지는 방법은 알고 있습니다. 딸이 아주 어렸을 때 썼던 방법입니다.

 

 

 

 

바로 아무 도시도 사지 않고, 건물도 사지 않고 계속 돌면서 월급만 모으는 것입니다.

 

 

 

 

 

 

왜 이것이 부루마블에서 지게되는 최악의 방법일까요? 어릴때 딸은 손에 쥐는 종이돈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한 바퀴 돌 때마다 나오는 월급 20만 원을 기대하며 그것을 모으는 재미로 열심히 주사위를 던졌단 말이죠. 이렇게 되면  초반에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현금이 많아져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문제는 여러 바퀴를 돌 수록 남(엄마, 아빠)의 도시에 걸려서 통행료를 내야 하면서 점점 울상을 짓습니다.

 

 

 

 

 

특히 (절대로 봐주지 않는) 엄마는 다들 잘 걸리는 서울에다가 빌딩까지 지어서 톡톡히 돈을 받아냅니다. 황금열쇠는 왜 그리 자주 걸리는지, 황금열쇠에 걸려서 세금, 벌금, 병원비등이 나가면 '흐엥, 난 그냥 무인도있을래!' 라고 외치면서 우는 딸. 

 

 

 

 

 

이렇게 초반에 자산을 가지지 못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온통 지뢰밭이 되어 (다 남의 땅, 건물이니) 주사위를 던지기가 무서워집니다. 초반에 남보다 많았던 월급은 어느새 사라지고 현금이 바닥나며 게임에서 아웃이 되어버리죠.


 

자, 이거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얘기 아닌가요?

 

 

 



맞습니다. 부루마블은 철저히 현실 자본주의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주사위만 굴리고 한 바퀴를 돌 때마다 받는 월급에만 의지해서는 당장은 즐거울지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세상은 그냥 제대로 지뢰밭이 되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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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처럼 구독자님들도 빨리 깨달으시면 좋겠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좋은 위치의 (서울, 뉴욕, 로마) 자산을 사야 합니다. 월급만 받는 것이 아니라 (사업, 투자 등의 )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빨리 깨달을수록 현실판 부루마블 게임에서 이길 확률이 올라간다는 거죠.

 

 

 

 

 

참고로 이번 주에 보보는 달러를 조금 더 매수했습니다. 환차익을 보겠다는 의미보다는 헷지의 개념이 더 큰데요. (달러의 위치가 좋기도 했고) 평소 보보의 블로그를 눈여겨 보셨다면 요즈음 원화자산보다는 해외자산으로 비중을 올리고 있는 보보의 포지션을 잘 아실 테고요. 달러를 매수하는 이유는 워런 버핏 할아버지가 늘 현금 비중을 20-30% 가지고 가는 것과 비슷한 의미입니다.   즉, 헷지죠.

 

 

 

 

 

헷지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주린이라면 달러헷지를 제일 추천드립니다. 헷지 위험도는 아래순으로 증가합니다.

 

 

 

 현금 달러 < 달러레버리지 <인버스 2X <선물 또는 옵션

 

 

 

 

달러 현금외에는 모두 청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보가 건드릴 영역이 아닙니다. 버핏 옹이 늘 달러 현금 비중을 가지고 간 (헷지) 이유는 하락장이 오면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싸게 주식을 매수할 수 있어서였는데요. 그냥 달러로 바꿔 놓는 것이 아까우면 안전한 외화 rp를 이용해서 안정적으로 4%의 이자를 가지고 갈 수 있다는 tip도 날려드리구요. 외화 rp 사는 방법은 아래에 잘 적어 두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오늘의 돈 되는 글도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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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구독자님들 빨리 자본시장의 룰을 이해하셔서  나만의 자산을 선점하시길! 주식쟁이 보보는 오늘도 바래봅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