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놀러 갈 만한 곳 청송 주산지 청송 관광지
용량실패로 연달아 쓰기 시작합니다.
사과를 사고 청송 주산지로 출발!
주산지는 조선 경종에 완성된 산 중턱에 완성된 저수지, 연못입니다.
가는 길이 아주 장관이에요.
가을에 오면 빨강과 주황의 파티가 될 것 같은 느낌.
그렇지만 지금의 초록도 너무나도 싱그러웠어요.
나도 모르게 창문을 내리고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쉼.
이게 공 기지!
엄청 이쁜 나비들도 보이고요.
이것이 자연 교육이 아니겠니? 소피? 뭐하니? 뒤에서? 게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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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아무튼 주산지가 왜 유명하냐면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영화의 배경이 되었는데
그 영상미가 기가 막히다고 합니다.
전 영화는 못 봤는데, 가보니 영화 찍을 만하다 싶었어요.
밑에 주자창에 주차를 하고 1km 정도 오르막을 천천히 올라가시면 됩니다.
원래 땅이었던 곳이라서 물이 채워지고 난 후
나무들이 물에 잠긴 채 몇십 년에서 몇백 년을 서있는데
그 모습이 장관입니다.
산 중턱에 이런 멋진 저수지를 볼 수 있다는 게 색달랐어요.
알프스 느낌?
알프스 가본 적 없지만, 하이디가 나올 것 같은 느낌!
가까이 가면 팔뚝만 한 잉어 떼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어요.
근데 옆에서 관광 오신 다른 분들 하는 말이 들리는데
'저거 매운탕 끓이면...
뒤늦게 올라온 박슨 생님도.. 약속한 듯 '저거 민물 매운탕 끓이면...
그만해...ㅎㅎㅎㅎㅎㅎ 우리나라 사람들 뭐든 먹는 걸로 귀결돼요 그죠?
주산지는 가는 길도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꼬불꼬불하지만)
오르막 올라갈 때는 징징대는 소피를
한쪽 팔에 매달고 헬스 하듯이 올라갈 때 후회도 살짝 했지만
올라와서 본 풍경은 최고로 멋졌어요.
안 보고 갔으면 너무나도 후회할 뻔.
여러분들도 청송 오시면 꼭 꼭꼭 다녀가시길!
청송 와서 주산지 안 본 사람 없게 해 주세요.
아차.. 생각해보니 첫날 주왕산도 갔었는데 요건 나중에 포스팅해 볼게요.
한국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것 요즘 새삼 느끼고 있어요.
매번 여행 올 때마다 감사함을 느껴요.
난 정말 아름다운 나라에서 살고 있구나.
나도 아름다운 환경을 위해 조금이라도 애써보자.
좋은 경험. 자알 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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