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3개월 전부터 주변 입주 아파트, 준신축급 되는 경쟁 아파트들의 전세 시세부터 파악합니다. 보통 아파트실거래를 알 수 있는 아실앱 등을 이용해서 주변 전세가를 확인하면서 비슷한 가격대 범위로 미리 세팅할 전세 가격과 내가 최대 가용할 수 있는 잔금 비용을 미리 생각하고 준비.
목차
1. 분양권잔금
2. 공포의 입주장
3. 입주장 전세빼는 방법
4. 전세 잘 빼는 법
5. 전세 세입자 구하는 법
분양권 잔금
주식쟁이 보보이지만, 돈이 흐르는 곳에 대한 어떠한 투자 얘기라도 내 귀에 들어오면 자다가도 눈을 번뜩 뜹니다. 보통 주식 투자하는 분들은 주식만, 부동산은 부동산, 코인은 코인만 하시는 경향이 있는데요.
근데 투자자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결국 투자를 하는 이유,
투자의 본질적은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인데..
그래서 매번 주식쟁이들이 부동산쟁이 비하하고, 부동산쟁이는 주식쟁이 비하하고 둘이 코인쟁이 비하하는 것은 참으로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보보입니다. 요런 오픈마인드가 된 것은 보보가 주식에서 돈 좀 만지면서 결국 투자라고 하는 것은 좋은 자산을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면서부터랍니다. (buy low, sell high!) 자산이라고 하는 것은 주식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니께요.
그리고 돈이 생길수록 포트폴리오를 잘 짜서 얻어터질 때 방어를 하고자 하는 본능이 생기더군요. 꽤 오랜 주식 구력에 비해서 부동산 쪽은 사실 등기를 몇 번 치면서 배우고 있는 중고등학생 정도 수준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네요. 사실 첫 부동산은 10년 전부터 등기를 쳤지만 그건 그냥 아빠가 사라고 해서 갭 투자한 것이었는데요. 그때부터 이 투자의 본질을 알았다면.. 아쉽네요. 후회는 일기장에 쓰기로 하고요.
부동산 투자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1. 재건축, 재개발 투자
2. 분양권 투자
3. 갭 투자
4. 경매
5. 소액 부동산 (빌라, 오피스텔) 투자
6. 상가투자
다양한 부동산 투자방법이 있지만 오늘 다룰 내용은 분양권을 투자해서 입주장 때 전세입자를 잘 들여서 그 전세금으로 잔금까지 치르는 갭 투자까지 연결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사실 2020년대 부동산 불장일 때야 분양권 잔금 치르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습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에 분양권 당첨되면 로또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죠.
아파트 매매, 전세 가격이 급등하면서 입주장이 되어도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왔기 때문에 비싼 전세금 제시하는 세입자를 잘 들여서 분양권 잔금을 치르면 끝나는 아주 쉬운 게임이었죠. 레벨로 치면 초등학교 1학년 수학시험 정도랄까요.
이렇게 좋은 시기에 투자한 분들은 잘 모릅니다. 공포의 입주장.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때 입주장에 전세입자 구해서 분양권 잔금이 맞춰지지 않는 그 고통을요.
어떻게 잘 아냐고요? 보보가 주식쟁이라면 저희 아부지는 젊은시절부터 등기를 쳤던 부동산투자자이기 때문입니다. 이전 분양권 전매 가능한 시기부터 우리 아부지는 P(프리미엄)를 주고 분양권 투자를 많이 하셨는데, 늘 긴장하는 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입주장 때였습니다. 경상도 남자인 우리 아부지가 늘 하시던 말씀이 있었죠.
마, 입주 때는 복비 얼매를 주던 물건 빨리 빼는 놈이 장땡이다!
그래야 맴 고생, 정신 고생, 돈 고생 다 덜어 버리는 기다!
역시 부동산은 경험일까요? 오늘은 오랜 부동산 투자자 아부지에게서 배운 공포의 입주장 때 전세 잘 놓는 방법 총정리를 해보도록 할게요. 주식쟁이라도 집에서 생활하시니 언젠가는 집을 매수하거나 전세를 놓을 일이 있으니 아주 좋은 팁이 되실 것 같아요! 고고고!!
공포의 입주장
아무리 공급이 적은 시장, 분위기가 좋은 시장이라고 해도 일시적으로 많은 전세 물량이 쏟아지는 입주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공포스럽습니다. 최근에도 요런 공포의 입주장에 대한 아래와 같은 뉴스를 볼 수 있는데요.
최근까지도 부동산 시장은 승승장구였는데 금리인상하네마네하면서 위와 같이 입주장 잔금 맞추기가 힘든 공포의 입주장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쟁이 보보는 기사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습니다. 같은 자료를 가지고도 다른 말들을 쓸 수 있거든요. 직접 손품으로 찾아봐야죠. 우선 기사에서 전세금이 하락했다는 입주 아파트의 현재 상황을 살펴봅니다.
전세 하락이 발생했다는 수원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입주장 1달만에 4억초반에서 2억9천까지 전세가격이 하락했다는 이야기인데요. 네이버지도로 수원시 매교역푸르지오 SK뷰 입주장에 전세물건은 얼마나 나와있는지 살펴봅시다.
매교역을 바로 끼고 있는 데다가 매교초등학교 초품아까지 가능한 아파트인데요. 푸르지오면 1군 건설사이고 3603세 대면 대규모 단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보보의 부동산 임장 체크리스트 글에도 부동산 줄임말이 나오지만 여기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대표적인 '브역대신평초'입니다.
브역대신평초가 무엇이냐고요?
1. 브-브랜드
2. 역- 역세권
3. 대-대단지
4. 신-신축
5. 초-초품아
전세 세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조건을 가진 아파트가 바로 브역대신평초입니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대표적인 브역대신평초인데도 공포의 입주장을 피해 갈 수 없었군요. 위의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전체 3603세대에서 전세가 무려 2281개가 나와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공포의 입주장에서 누구보다 빨리 전세를 뺄 수 있겠어요? 전 살짝 무서운데요.
이렇게 입주가 시작되면 공급이 적은 장에서도 일시적으로 전세매물이 쏟아지면서 전세가는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철저히 공급 수요 논리거든요. 전세가를 조금 높게 받아보겠다고 어어하다가 내 물건은 전혀 나가지 않았는데 바로 잔금 치를 날이 돌아옵니다. 심한 건설사에서는 연체이자만 받는 것이 아니라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내용증명까지 날립니다.
그때부터는 피가 마릅니다. 물론 잔금 치를 능력이 있는 분들이야 괜찮지만 그렇다고 해도 찐 부동산 투자자라면 저렇게 많은 돈을 깔고 가는 것 자체가 진저리가 쳐지시겠죠. 그래서 이런 공포의 입주장에서 전세를 빨리 빼기 위해서는 전략을 잘 세우셔야 합니다. 경상도 남자 부동산 투자자 아부지로부터 조언을 한 번 풀어보겠습니다.
입주장 전세 빼는 방법
입주장 전세빼는 방법
보통은 처음 분양권 투자로 시작한 부동산 투자자는 입주가 시작되면 전세내야징 이렇게 나이브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절대로 그러시면 안 됩니다. 장이 좋든, 좋지 않든 입주장 전세를 잘 빼기 위해서는 입주 전 3개월 전부터 준비를 해야 합니다. 보보와 함께 천천히 알아봅시다.
우선 입주장에 전세를 빨리 빼야 하는 이유는 이 전세금으로 아파트 입주 잔금을 치르고 빨리 등기 세팅을 하고 다음 투자처로 넘어가기 위해서죠. 만약 이 전세 세입자를 구하는 단계부터 힘들어지만 투자의 과정은 변비처럼 모조리 막히게 됩니다. 그래서 굉장히 전략적으로 입주 전부터 전세를 빨리 빼는 방법에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입주 3개월 전부터 주변 입주 아파트, 준신축급 되는 경쟁 아파트들의 전세 시세부터 파악합니다.
보통 아파트 실거래를 알 수 있는 아실앱 등을 이용해서 주변 전세가를 확인하면서 비슷한 가격대 범위로 미리 세팅할 전세 가격과 내가 최대 가용할 수 있는 잔금 비용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합니다.
2. 입주 초반이 가장 중요한 타이밍입니다. 입주장 전세 가격은 뒤로 갈수록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의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1달 만에 전세 가격이 2억씩 떨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우리가 버려야 하는 것은 조금 더 버텨서 좋은 전세 가격에 세입자를 구해서 수익률을 올리겠다는 망상입니다.
즉, 입주장에서 전세는 최대한 뺄 수 있을 때 최대한 빨리 뺀다.
초보 투자자일 때는 투자자인 내입장에서 투자물건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데 경험이 쌓일수록 투자자인 내입장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투자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입주장의 전세 세팅 필수 전략은 전세 세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죠.
입주장과 같이 똑같은 새 상품 (아파트)가 쏟아질 때 전세를 구하는 임차인들은
우선 좋은 평형, 좋은 층과 좋은 동을 선호하고,
같은 조건이라면 전세가 싼 곳을 선택합니다.
입주 초반에 전세금 더 받아보겠다고 밀당하면서 몇백만 원정도 전세금을 낮춰주지 않으면 1-2주후부터 몇천씩 전세 시세가 떨어지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몇천떨어진 전세 물건과 경쟁해야하기 때문에 울면서 가격을 낮출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입주초반에 무조건 전세를 뺀다는 1원칙을 가지고 몇백만원 손해를 보더라도 전세에 들어올 의향이 있는 세입자의 요구를 최대한 받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전세입자 구할 때 개가 집을 망가뜨린다고 강아지를 금지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는 임차인의 입장에 서서 '강아지 대환영' 해야 합니다.
3. 사전점검부터 모든 부동산에 연락 돌리기.
보통 입주장 전 아파트 사전점검은 매우 설레는 시간인데요. 우리 투자자들은 설레어만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사전점검 1-2주 전부터 주변 부동산 20-30곳 연락처를 미리 저장하고 사전점검 기간 안에 모든 전세 세팅을 끝낸다는 플랜을 세웁니다.
근처 부동산 번호를 찾는 방법은 네이버 지도에 내 입주 아파트 기준을 잡고 여기서 부동산 검색하면 엄청 많은 부동산 연락처가 뜹니다. 기본적으로 메인도로에 자리 잡고 있는 중개소 아저씨를 메인으로 잡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아저씨에게 나 너무 급해서 다른 부동산에도 연락 돌린다고 미리 얘기를 해줍니다.
아, 요즘은 부동산끼리 다 공유되니깐 안 그러셔도 됩니다. 이런 멍멍이 소리는 무시하시고,
아 네 제가 너무 급해서요.. 하고 말끝을 흐리시면 됩니다.
모든 부동산 아저씨들과 전화로 대화할 시간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우선 문자로 내가 가진 아파트 동, 호수, 옵션 상태, 원하는 전세 가격과 최대한 협조 가능하다는 점을 요약한 메시지를 정리해서 전송합니다. 그리고 집 보기 가능 날짜를 적고 제일 마지막에는 추가 수수료까지 넌지시 적어주세요. 내가 원하는 이 전세가격으로 전세 빼는 것이 빠를수록 수수료 100-300만 원 더 드리겠다고요.
입주장에서 전세 빨리 뺄 때 복비나 수수료를 아까워하지 마세요! 입주장 막판에 전세 안 나가서 잔금 못 치르 고연체이자 몇백 내고 훨씬 떨어진 가격에 전세계약 맺는 등의 맘고생하는 것보다 부동산에 복비 2배 더 주거나 몇백만 원 수수료 더 주는 것이 백번 낫습니다. 즈희 아버지 경험상 이렇게 해놓으면 우리 물건은 무조건 중개소마다 브리핑 1순위로 올라갑니다. 부동산들 중 먼저 좋은 전세 임차인을 데려 올수록 몇백을 더 가져가실 테니까요.
우리는 공포의 입주장에서 전세 빨리 빼기 눈치싸움의 승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 투자금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전세 잘 빼는 법
전세를 잘 빼기 위해서 임차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씀드렸죠? 임차인은 좋은 층, 좋은 동을 원하고 같은 조건이라면 싼 전세 가격을 원합니다. 그리고 또?
네, 맞습니다. 아파트 옵션!
1. 전세 잘 빼는 법: 옵션을 충분히 구비하라.
사실 옵션 그 자체는 몇백만 원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요런 것에 임차인들은 큰 의미를 둔단 말이죠. 그런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것이 다 투자금이라서 아까워합니다. 굉장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소탐대실이죠.
신축 아파트 입주장에서는 풀시스템 에어컨, 중문, 줄눈, 입주청소, 인덕션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미리 구비해두셔도 되고요. 만약 전세 세입자가 협상 도중 임차를 망설이는 눈치를 보이면 입주 청소해드릴게요! 선수치세요! 중문도 원하시는 사양으로 달아드립니다. 이런 식으로 호의를 베푸는 듯한 말에 이득을 얻는다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득을 보는 사람은 투자자입니다. 단 이삼백만 원으로 이삼천 만원 전세금을 아낄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해도 공급물량이 너무 많거나 초반에 어어하다가 크리티컬 한 입주 초반 시기를 놓치고, 전세 세입자를 잡지 못했다면 입주장이 마무리되는 후반이 될수록 임차인 구하는 것은 더욱더욱 더 힘들어집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격을 낮춰도 아슬아슬해지는 타이밍이 옵니다. 이건 다 경험에서 나오는 바이브!
이럴 때 최후로 사용해 볼 수 있는 전세 잘 빼는 방법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바로 보시죠.
2. 전세 잘 빼는 법: 전세자금 대출을 받는 분의 전세이자를 지원하기.
이 전세 빨리 빼는 법 역시 철저히 전세 세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전략입니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 전세를 들어오면서 엄빠 돈을 빌리거나 자기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드물죠? 보통 뭘 사용해서 전세로 들어오시죠?
네, 대부분 전세자금대출로 들어오시죠.
그분들 입장에서는 전세자금 대출이 적을수록 내는 이자가 적기 때문에 전세금이 낮은 것을 선호하실 테고요.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그 차익만큼의 2년 치 이자를 대신 내드리는데, 먼저 현금으로 드린다면?? 임차인의 입장에서는 선물 같은 현금이 생기는 느낌이고 대출이자도 부담해 준 것이니 해볼 만하다고 느끼지 않을까요?
즉, 내가 원하는 전세금은 3억인데 전세 세입자가 원하는 전세금이 2억 5천만 원이라면 그 차액인 5천만 원만큼의 이자는 현금으로 미리 지원해드리는 거죠. 물론 임차인은 전세자금 대출은 3억으로 받으시고요. 이외로 이런 말이 잘 통할 수 있으니 전세 놓을 시기를 놓친 분들을 이런 지점을 부동산과 잘 상의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주 신박하죠?
전세 세입자 구하는 법
입주장에서 버티기만 하면 결국 좋은 아파트는 가격이 오릅니다. 전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잔금을 치를 능력이 없어서 무피, 마피로 결국 부동산을 매도, 던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웬만해서는 그런 손해 보는 투자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보보의 구독자님들 이시라면요.
입주장에서 기본적으로 초반에 전세 가격이 제일 높고 입주장 막판에는 전세 가격이 제일 낮습니다. 그러다가 입주가 마무리되고 잔금을 대부분 치르고 나며 다시 전세 물량이 사라지면서 전세가가 살짝 오르기도 하는데요. 만약 위의 방법이 다 실패하셨다면 마지막으로 전세 세입자를 구하기 전까지 할 수 있는 전략은...
레버리지로 버티기입니다.
아파트 입주기간은 끝나고 여러분이 잔금 치를 시간은 지났는데 아직 전세 세입자를 못 구했다. 그럼 3가지 방법이 남았습니다.
1. 연체 수수료 내면서 전세 세입자 구할 때까지 버티기.
2. 주택담보대출을 내서 잔금을 치르기
3. 비규제 지역일 경우 잔금대출받기
보통 정석을 좋아하는 투자자들은 그냥 2번 주담대를 내서 잔금을 치르지라고 생각하시는데 투자를 전략으로 생각하는 보보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할 수 있는 한 1번으로 버티면서 입주장이 끝나고 전세 가격이 오를 때 전세 세입자 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2번으로 주담대로 아파트 잔금을 치르고 나면 여러분의 아파트에는 '선순위 대출'이라는 딱지가 붙기 때문입니다.
뭐, 서울 경기도 같이 비교적 투자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선순위 대출이 걸려있어도 젊은 임차인들이 좀 더 알아보고 전세로 들어오는 분들도 있지만 지방으로 갈수록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선순위대출'의 ㅅ만봐도 겁먹고 내 소중한 전세금 다 떼일까 봐 절대로 들어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집주인이 빚쟁이랴! 하면서 그냥 다른 집 전세 구해줘! 그러든지 아~~ 주 말도 안 되는 낮은 전세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지방 입주 아파트라면 아무리 시행사에서 내용증명을 보내거나 보낸다고 협박하면서 빨리 잔금 안 치르면 몰수하겠다고 해도 1번으로 버티면서 빨리 전세 세입자를 구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그들이 여러분에게서 소중한 아파트를 몰수해 가는 것은 법리적으로 힘든 일입니다.
가능하면 연체이자를 내면서 1-2달은 버티셔야 합니다. 아주 착한 건설 시행사에서는 확약서를 내면 6개월까지는 잔금 일자를 미뤄주기도 합니다. 우선 가셔서 읍소를 해보셔야지 방법이 나오겠죠?
요즘 대구 입주장은 정말 초토화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대구 하반기 입주를 시행하는 입주장 물량 폭탄 했지, 금리는 빅 스텝 자이언트 스텝 인상한다고 하지, 여기저기 전세물량 많이 나오니 전세가는 점점 하락하지. 그래도 이런 지옥 같은 대구 입주장에서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3번이죠.
대구는 조정대상에서 해제되지 않았습니까?
조정대상이 아니면 다주택자도 1 주택자도 사이좋게 잔금대출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신용과 이미 받은 대출의 양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대출이 차이가 있지만 받을 수 있으니 울지 말고 달려가십쇼! 그리고 그사이에 전세를 빨리 빼기 위해서 위에 보보가 적어드린 방법을 모조리 써보세요.
그리고 부동산 아저씨와의 의리 때문에 이 부동산에만 내놓는다?
우정은 친구와 쌓으시고 부동산 중개인과는 철저히 돈을 써서 나를 위해서 일하게 하세요. 20개고 30개고 부동산에 내놓으시고 문자 계속하시고 전화도 하세요! 결국 이 지옥 같은 입주장에서 여러분은 전세를 빨리 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한껏 오른 아파트 가격을 보며 마피 (마이너스 프리미엄) 무피 (프리미엄 없음)에 소중한 아파트를 던지지 않았음에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돈 되는 이야기 끗! (도움이 되시면 출처 밝혀서 많이 퍼 날라 주시고, 투자자에 관심이 많은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 분은 주식쟁이 보보의 블로그를 구독하시면 됩니다!)
소중한 부동산 임장 체크리스트 글은 아래를 참고하셔요.
2021.08.27 부동산 임장 뜻, 임장 갈 때 꼭 필요한 체크리스트 파일 공유
2022 대구 조정대상지역 해제 및 대구 부동산 미칠 영향 전망 총정리 (ft. 조정대상지역 확인방법)
'파이프라인 > 부동산, 예적금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동산 경매 임장 체크리스트 엑셀 파일 공유 및 경매 현실 후기 (188) | 2022.09.01 |
---|---|
2022년 전국 일반고 순위 TOP5 및 대형학원 위치로 보는 학군지 아파트 (1) | 2022.08.31 |
고금리 4% 발행어음 위험성, 금리비교, 특판, 매도방법, 중도해지까지 총정리 (ft. NH투자 vs 한국투자증권) (1) | 2022.08.30 |
부동산 조정장, 하락장시 상급지 갈아탈 서울 아파트 리스트 총정리 (1) | 2022.08.19 |
2022 서울 재건축 예정 아파트 리스트 총정리 및 재건축 단지 확인방법 (0) | 2022.07.19 |
신축 아파트 원가 계산법 및 공시지가, 건물가액 찾는법 총정리 (0) | 2022.07.11 |
달러 원화로 3분안에 환전하기 (ft. 환전수수료 없이 95% 우대환율까지 받는법) (1) | 2022.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