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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주식이야기

[신풍제약] 장동민이 수익냈던 신풍제약의 미래는?

[신풍제약] 장동민이 수익 냈던 신풍제약의 미래는? 

신풍제약의 현시점 주가 상태와 의료인과 주식인으로서 본 신풍제약의 미래 주가 전망에 대하여 적어놓았습니다.


신풍제약 장동민

다른 게시물을 보면 아시겠지만 보보는 주식쟁이입니다. 매일 시황을 전해드리는 글을 쓸 정도로 주식시장 안에서 활동을 하고 있지요. 그리고 동시에 의료인이기도 합니다. 주식쟁이와 의료인의 공통분모라면 바이오주를 생각하실텐데, 이외로 보보는 바이오주는 아예 건드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풍제약에 대하여 알아보기 시작한 것은 '개미는 뚠뚠'에서 장동민이 신풍제약을 트레이딩 하면서 수익률을 낸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부터였지요.

 

장동민이라고 하는 개그맨은 더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할 정도의 순발력과 머리를 지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전문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처럼 로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적절한 눌림목에서 산 다음 10%로 이익이 나면 어김없이 매도해서 이익을 가져가는 모습은 교과서와도 같았습니다. 비록 저는 트레이딩을 하고 있진 않지만, 그것이 얼마나 인간의 본성을 억누르고 반대로 가야 하는지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놀랐습니다.

 

장동민이 이런 주식 트레이딩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이유는 '신풍제약'이어서 가능했다고 봅니다. 신풍제약은 아래의 주가 그래프를 보면 아시겠지만 1년간 변동성이 엄청났습니다.

신풍제약 그래프

직이지 않는 주식이라면 아무리 장동민이 단타를 잘 친들 가격의 변동이 없어서 수익을 내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풍제약 주가 전망

신풍제약은 마치 우리나라 스캘퍼들과 트레이딩 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인 것처럼 수급과 변동성이 어마어마했는데 그 기저에는 신풍제약의 말라리아 약인 '피라맥스'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 신풍제약 주가가 심하게 바닥을 쳤다가 다시 올랐던 이유도 피라맥스가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중 3상을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2상에서 유의한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코로나 환자 중 중증환자에게서는 피라맥스가 효과 있을 수 있다는 이론으로 3상을 신청하고 오늘 2.6%로 주가 상승을 보인 것입니다.

 

의료인으로서 그리고 주식쟁이로써 신풍제약 주가 전망에 대한 글을 보고 있으면 한 가지 생각이 듭니다. 이분들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경마와 같은 투기를 하시는 구나하는 생각입니다. 아, 저는 투기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위험성이 커지는 게임이라는 것이죠.

  • 의료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2상이 실패한 피라맥스가 3상을 통과할 확률은 확률적으로 굉장히 떨어집니다. 보통 1상 2상 3상 이렇게 이어지면서 마지막에 치료제 인정이라는 결실을 맺기 때문입니다. 
  • 주식쟁이의 입장으로 봤을 때 이미 5월부터 대주주의 친인척인 민모씨가 신풍제약 보유주식 전량을 내놓은 것도, 신풍제약에서 자사주를 작년 9월과 올해 4월에 블록딜(묶어서 중개인에게 대량으로 주식을 내어놓는 일)도 도망쳐라는 신호로 봐집니다. 보통 내부자의 정보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임상 데이터를 미리 알고 이건 통과 못하겠구나 하는 신호일 수 있는 것이죠. 반대로 주가가 안 좋을 때 내부자, 임원, 자사주 매입이 이루어진다면 밖에서는 모르지만 안에서는 변화가 있고, 자기 회사가 수익을 낼 구조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너무 많은 이전 바이오주 사례에서 세력들의 움직임에 개미들이 물리거나 다치는 것을 봐와서인지 이런 모습을 근거로 저에게 신풍제약의 앞으로 주가 전망을 물어본다면 no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풍제약을 사야 한다면 단타를 쳐야 할 종목이지 절대로 장기간 가져가서는 안 되는 종목입니다.

추천드리기를 만약에 지금 보유 중이시라면 이번에 3 상신청으로 주가가 올랐을 때는 탈출이 가능한 마지막 시점일 수도 있습니다. 투자에서는 원금을 잃지 않으면 또 다음 기회가 오기 때문에 확률이 낮은 게임은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지금 살까 말까 고민 중이시라면 지금은 사면 안됩니다. 단타를 치고 싶다면 오히려 씨젠처럼 굉장히 주가가 빠졌을 때 들어가 볼 수가 있습니다. 씨젠이 코로나 초반에 주가가 급상승하다가, 점점 코로나가 잡히면서 주가가 떨어졌을 때 주변 지인이 저에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가 쉽게 잡히지 않고 계속 변이를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에 변이로 인해 확진자수가 오를 때마다 씨젠은 상승을 할 것이고 그때마다 매도를 하셔서 리스크를 최소한 하시라고 조언을 드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델타 변이로 4차 유행이 생기자 씨젠과 액세스바이오는 천정부지로 올랐지요.

 

지금 당장 사지 않으면 다시는 사지 못할 것 같고, 지금 당장 팔지 않으면 망할 것 같은 인간의 본성은 저도 있고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이 본성을 극복해야 진정한 투자자가 될 것입니다.

저는 재미없는 주식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거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글들도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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