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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주식이야기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상장 따상버스를 타선 안되는 101가지 이유.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상장 따상버스를 타선 안 되는 101가지 이유.

 

목차

2021.06.03 [미국증시] 미국 주식배당받는 법 알아보기, 배당금 높은 주식과 배당일 찾기와 세금까지.

2021.07.05 [염승환 부장과 함께] 현대차 미국시장 데이터는? 이번 주 2차 전지 기대해 볼만한 이슈들 함께 알아봐요.


올해 최고의 상장 기대주 카카오뱅크 

카카오는 정말 대단한 기업입니다. 

 

그건 부인할 수가 없는 사실이죠.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애드온 하더니 카카오페이, 카카오 게임, 카카오 뱅크, 카카오 쇼핑 등등 안 건드리는 사업이 없을 만큼 마구잡이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카카오 게임 상장 당시 따상을 기록하면서 8월에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에 대한 관심은 주식을 잘 모르는 이들도 관심 가질 만큼 뜨겁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식쟁이들은 남들이 좋다 좋다 할때 역발상을 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보보는 삼 프로에 나온 권순욱 기자님의 의견을 토대로 카카오뱅크 상장의 부정적적인 면들을 한번 짚어볼까 해요.

 

어떤 투자든 정, 반, 합을 해봐야 하는 거니께요! 자 함께 가보입시더!


 

카카오뱅크 공모주

카카오뱅크는 공모주 청약 신청 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카카오 뱅크 청약 신청일7월 26일, 7월 27일 가능합니다.

 

카카오 뱅크 상장일 8월 5일로 예정되어 있지요.

 

카카오뱅크 주관사KB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한국투자증권 이렇게 4군데입니다.

 

예상 공모가는3만 3000~3만 9000원입니다.

 

이 4곳에 계좌가 있으면 청약이 가능하며, 카카오뱅크는 중복 청약이 되지 않는 점 유의하세요.


 

카카오뱅크 그래서 사라고요? 말라고요?

 

먼저 현재 비상장 시장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봐야 할 것 같아요.

 

2008년, 현재 코로나 사태처럼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 극복을 위해서 정부의 돈이 많이 풀립니다.

 

그때 돈의 흐름이 몰리는 곳은 주로 글로벌 부동산이었죠.

 

이번 위기에도 부동산의 가격이 많이 오르기는 하였으나, 정부의 규제 등으로 충분히 먹지 못한 돈들은 비상장 시장으로 많이 몰렸답니다.

 

이유를 알려면 비상장 시장의 구조에 대하여 먼저 알아야 한답니다.

 

현재 주식시장에는 상장주는 무조건 따상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돈 놓고 돈 먹기같이 비상장회사나 비상장 회사를 분석하는 벤처 캐피털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요즘 애널리스트들이 부족한 이유도 이 벤처캐피털에서 다 흡수하고 있어서입니다.)

 

요즘의 분위기를 타서 투자해놓은 비상장기업이 상장을 해서 가상으로 가면 공모주를 확보해놓은 사모펀드의 돈은 뻥튀기가 되기 때문이죠.

 

현재 비상장 기업 입장에서도 자기 자본의 10%로만 있으면 상장이 가능하고 40%로는 사모펀드나 대기업의 투자지원을 받으면 나머지 50%는 정부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비상장기업이 상장으로 가는 단계는 그들만의 리그여서 개인이 제대로 참가할 수 없는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벤처캐피털은 비상장기업의 가치를 측정할 때 최대한 뻥튀기를 합니다.

 

이번 크래프톤 IPO 당시 자신은 그냥 게임회사가 아니라며, 비교 경쟁 회사에 디즈니까지 넣어서 상장가를 뻥튀기하려고 증권 심사서를 냈다가 금감위가 예외적으로'늬들 이건 너무 심하지 않냐?' 라며 다시 써내라고 거절 의견을 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 참고.

 

2021.06.28  [크래프톤 IPO] 크래프톤 상장 위기, 금감위에서 서류 반려한 이유는?

 

애니웨이, 벤처캐피털은 이런 식으로 비상장기업의 밸류를 자기 마음대로 측정하여 그 기업의 가치를 1000억은 우습게 줍니다.

 

그리고 대기업과 돈 많은 이들이 만든 사모펀드에서는 이런 벤처캐피털에 투자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SK, 한화증권 같은 대기업은 창투사인 두나무, 토스 등에 투자를 하여 본업 이상의 수익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주고받으며 비상장 회사의 주가를 한껏 올려놨다가 마지막 클라이맥스는 공모로 올려서 가상의 미끼로 개인에게 던져버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들은 그 기업의 펀더멘탈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상장 당일 얼마나 많은 주식을 받아줄 수급(개미)이 있는지가 궁금할 뿐이지요. 

카카오 게임즈가 오늘 신작 게임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타자, 카카오게임즈 사상을 받아냈던 개미들이 이제야 탈출이 가능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것은 운 좋은 케이스입니다.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탈출이 아예 불가능할 수도 있죠.


 

카카오뱅크의 본질적인 문제

카카오뱅크는 자신들의 회사는 은행이 아니라 금융 플랫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매출의 75%가 이자수익에서 나오고 있으므로 은행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은행 기업 KB은행의 PBR은 0.5배, 카카오 뱅크 PBR 7배(현자산의 7배라는 의미)

 

매출액은 KB은행은 1조 2000억 원, 카카오 뱅크는 462억 원입니다. 

 

현재 기존 은행보다 매출은 못 내고 있는데 기댓값으로 주가가치를 먹고 있는 엄청난 고평가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그 기댓값, 금융 플랫폼이 미래 매출을 얼마나 벌어줄 수 있을지 살펴봅시다.

 

카카오 뱅크 앱은 정말 편리하긴 합니다. 한번 라인이 되면 빠져나오기 힘들 정도이지요.

카카오뱅크의 금융플랫폼 비지니스는 금융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지니스인 '금융계좌 개설대행 서비스, 대부중계업자, 카드모집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금융계좌 개설 대행 서비스'란 지점이 없는 키움 같은 금융사의 계좌를 개설 시(주식계좌 같은 것) 지점이 있는 금융사(신한, 국민은행 등등)에게 대행을 맡겨서 대면을 한 후 계좌가 개설이 가능한 것을 말합니다.

 

이전에는 이렇게 대면으로만 개설이 가능했다면 법이 바뀌면서 비대면이 가능해졌습니다.

 

카뱅은 지점이 없는데도 비대면으로 이런 계좌 개설 대행이 가능해진 것이지요.

 

카카오뱅크를 이용하여 타 금융사 계좌를 만든 개수가 4백17만 주인 것을 보면, 카뱅의 편리성을 추측할 수가 있습니다.

 

보통 대행 계설 건당 5만 원을 받는다고 하면 카뱅에서 대행해주고받는 수익은 꽤 쏠쏠할 것이라는 걸 알 수가 있죠.

그다음 '대부중계업자, 카드모집인'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평소 우리 폰으로 전화 와서 카드, 대출하라고 전화하는 사람들은 금융회사에게 건당 돈을 받는 대부중계인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 사람들을 통해 1억을 대출을 받으면 20% 대출 이자 중 5%는 대부중개업에게 주는 돈이 녹아있는 것입니다.


이런 대부중개업을 카뱅이 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에서는 신용등급이 안돼서 카뱅에서 개설이 불가능한 분들 일명 중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카뱅에서는 대출이 되지 않지만, 이런 00, cc, mm 등에서는 대출 가능합니다. 하면서 대부 중개업을 해주며 고수수료를 받으며, 여기에 플러스해서 카드를 만들어 주는데 이 카드 하나마다 받는 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것이죠.


금융과 금융을 연결해주는 시장을 카뱅이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대부업 금리 인하법을 만들면서 대출을 못 받는 사람이 있어서 정부에서 사잇돌 대출 중금리 시장을 만들었는데, 카뱅에서는 이쪽 시장도 노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와 비슷한 일들을 카카오페이에서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카카오안에서는 계열사끼리 서로 겹치는 사업이 너무나 많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카카오페이에 들어가면 신용등급 확인하실래요? 라며 나에게 맞는 대출을 찾아주는데

 

이것이 카카오뱅크에서 하는 대출중개업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처음에 고객들에게 쉽고 편하게 이체 등 간편한 서비스를 해주고 락인을 시켜서 나중에는 대출, 금융설계 등을 해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카카오페이가 하는 일과 정확히 겹칩니다.


 

마무리

 

카카오 뱅크는 이전 금융주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따상가즈아!!!하고 외친다면 조금 더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물론 카카오 뱅크는 편리하고 우리 생활에 깊게 들어와 있지만, 지금은 너무 고평가라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같은 사업들을 카카오 계열사들이 나눠 먹기 하고 있는 것도 좋지 않지요.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에 정부에서 제재를 가하려고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공모를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괜찮다고 보지만,

 

상장 날 따상을 외치며 오를 때 그 버스는 절대로 올라타시면 안 됩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오지 않을 기회로 보이겠지만, 주식은 늘 기회가 옵니다.

 

카카오게임즈와 하이브의 선례를 보며 정확한 밸류 계산을 해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위의 주식은 정말 좋은 주식이었지만 따상에 들어가면 세력들에게 좋은 일 해주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우리 소중한 님들이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 

 

카카오뱅크의 상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조금은 부정적인 '반'의 시각에서 살펴보았습니다.

 

님아! 그 따상 버스는 타지 마오!!!

외치며 오늘의 글 마무리합니다. 모두 성투 또 성투하세요!

 

또 좋은 주식 글들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2021.05.31 정채진 님 주식의 스트라이크존 4할 타자가 되는 법 (책 타격의 과학)

2021.06.29  [금융주 중간배당] 드디어 은행주에 기회가 왔다! 와라~여름 보너스 금융주 중간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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