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A계열 센시발(Nortriptyline)과 신경병에서 약효, 부작용, 용량에 대하여
신경과에서 약을 타시는 분들은
센시발이라고 하는 약을 익히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왜냐?
그만큼 신경과 의사들이 선호하는 약이기 때문입니다.
왜 선호하냐?
신경병증 및 안정에 그만큼 효과는 있으면서
비교적 부작용은 덜하기 때문입니다.
센시발의 성분명은
Nortriptyline
입니다.
노르트립틸린은 TCA라고 하여
삼환계 우울증약의 한 계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약은 항우울제로 개발된 약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안전한
SSRI나 SNRI로 대체된 것이지요.
그래서 지금은 항우울제의 메인 약으로는
잘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신경 통증과 관련된
신경과에서 자주 쓰이는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시 돌아가서
TCA는 삼환계 화합물 , 특히 디벤조사이클로 헵타 디엔이며
화학 구조에 융합 된 세 개의 고리를 가지고 있어서
tricyclic이라는 이름이 앞에 붙은 것이지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시냅스 전 틈새에
이러한 신경 전달 물질이 축적됩니다.
그리고 시냅스 후 히스타민, 알파-아드레날린성,
무스카린성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차단하여
구강 건조, 혼란,인지 장애, 저혈압, 정립, 시야 흐림,
요로 정체, 졸음 및 진정을 포함한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합니다.
복잡한 신경 면역 작용을 통해
말초에도 작용하지만 척수에서 통증 신호의 전달을
억제하는 하강 경로를 통해
중추 신경성 통증 또한 완화합니다.
사실 신경과에서 언제 이약을 가장 많이 처방하느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딱 정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굳이 순위를 따져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양한 신경병증 통증>두통중 특히 편두통> 디스크 등으로 인한 척추통증> 이명
'저린다''아린다''화끈거린다'등등 다양한 신경이 아파서
생기는 통증에 센시발이라는 약이 자주 들어가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그만큼 말초신경이 다쳤을 때 진정시켜주는
약으로 많이 쓰입니다.
다른 TCA들보다 훨씬 효과적인데, 부작용은 덜한 편이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고통받는 두통.
특히 그중 편두통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센시발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지만,
경도의 우울증상과 두피가 저린다든지 하는
증상이 편두통과 동반되어 있는 분에게 도움을 드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두통의 메인 약이 아니라
도와주는 약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을
같습니다.
앞선 게시물과 마찬가지로
2021.05.21 - [의학정보, 약이야기] - 리리카의 섬유근육통에서의 쓰임.
센시발은 대상포진 후 통증에서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 외도 중추신경
특히 척추신경이 다친 경우(척수염, 디스크로 인한 추간판 탈출증)
뇌졸중, 뇌경색으로 인한 통증에서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약의 용량은 초기 투여 량은 취침 시간에 10 ~ 25mg이며,
증상을 보아가며 100mg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중에 졸림이 있기 때문에 초반에
저녁에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작용은 위의 사진에도 잘 나와있으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약을 사용하실 수 없거나 조심해야 하는 분들 중
가장 대표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령의 환자
;전립선 비대, 녹내장, 보행 문제, 기립성 저혈압, 탈수 등에
노르트립틸린의 항콜린 효과가 이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늘 주의를 요합니다.
간질, 뇌전증
역시 간질이 잘 일어나게 역치 값을 낮추거나
뇌전증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MAO 억제제 치료제를 복용하시는 분
:센시발과 함께 복용 시 고혈압의 위험이 생기므로 금기입니다.
그 외 자살위험, 임신이신 분들은 처방이 금지됩니다.
어떤 약이든지 전문의와의 상담 후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여러 병원을 다니시는 분들은
자기가 처방받는 약을 꼭 사진을 찍어놓고
약 처방받을 시 함께 상담받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보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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