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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간 이야기

[제주맥주 양조장] 제주 맥파이 브루어리, 외국인사장님? 제대로 만든 수제맥주와 미국식 피자.

[제주맥주 양조장] 제주 맥파이 브루어리, 외국인사장님? 제대로 만든 수제맥주와 미국식 피자.

제주에 가면 참새 방앗간처럼 들리는 곳. 제주 수제 맥주 브루어리의 끝판왕 맥파이 브루어리에 대하여 알려드려 볼게요. 더 많은 제주 맛집, 제주 호텔이 궁금하시면 아래 글들을 참고해 주세요.

목차

    1. 2021.06.14 - [놀러 간 이야기] - [제주 호텔 토스카나] 제주 토스카나 호텔 온수풀, 풀사이드 맛집 리얼 소문대로일까?(비 오는 날, 맑은 날의 온수풀)
    2. 2021.06.14 - [놀러간 이야기] - [제주 호텔 토스카나] 제주 토스카나 호텔 디너 석식 Ca'Bosco (까보스 코) 코스요리 랍스터까지 나온다고? (조식 석식 할인)
    3. 2021.06.12 - [놀러간 이야기] - [롯데시티 호텔 제주] 제주 롯데시티 호텔 주변 맛집(삼무 국수, 망고 홀릭)과 제주시 인생 딱새우 배달 맛집 (싱싱 활어)

    제주 맥파이 브루어리

    제주에 맥파이 브루어리라고 하는 수제 맥주 양조장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은 장장 2년 전 제주 한 달 살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였지요.

    술쟁이 부인을 위해 놀러 가는 지역에 수제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이 있는지 꼭 알아보는 박슨생님입니다. 

    지금까지 강릉, 울산, 경주, 제주의 유명 브루어리들을 다 가보았는데, 그중 제 일은 제주 맥파이입니다.

     

    제주 맥파이 브루어리는 아주 조용한 마을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주 맥파이는 양조장인 브루어리인 건물이 있고 바로 옆에 갓 생산한 수제 맥주와 곁들일 음식을 파는 tap이 있어요.

    주차는 맞은편 공터에 하면 된답니다. 주차장에서 이쁜 수국이 반기기에 찍어보았어요.


    제주 맥파이 브루어리 탭 룸 영업시간

    수요일-일요일 12:00-20:00 (라스트 오더 19:00)

    휴무일: 매주 월요일, 화요일, 매달 첫째 주 수요일

    브루어리 투어는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 맥파이 브루어리 메뉴

    우선 맥주 메뉴부터 살펴보아요.

    맥파이 코어 맥주는 사계절 내내 나오는 맥주로 페일 에일, IPA, 포터, 퀠시, 더 고스트가 있습니다.

     

    QR코드를 찍고 바로 데스크로 가면 외국인 사장님이 반겨주십니다.

    아, 걱정하지 마세요. 한국말 겁나 잘하는 외국인 사장님이십니다.

    맥주를 고르기 힘들면 물어보시면 아주 잘 설명해 주신답니다.

     

    보보의 추천 맥주는 페일에일, 퀠시입니다. 저는 강한 맛의 IPA를 선호하기는 하지만 맥파이의 페일 에일은 페일과 감귤의 조화가 그냥 입에서 춤을 춥니다. IPA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먹기에도 좋은 굉장히 대중적이지만, 그 안에 자기 곤조를 가지고 있는 느낌이지요.

     

    맥파이의 계절 맥주는 여름, 겨울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 것 같은데 지금 먹기 좋은 맥주는 여름 회동과 동네 친구입니다. 여름 회동은 밀맥주의 부드러움과 강한 에일의 조화가 일품이고 동네 친구는 정말 동네 친구 만난 것처럼 편안한 필스너인데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은 동네 친구 같은 느낌입니다.

     

    저희에게는 맥주 맛집이지만 딸 소피에게는 제주 맥파이 브루어리가 피자 맛집입니다.

     

    '엄마, 엄마 그때 제주도에 피자 맛있는데 가자! '그러는 곳이 이 맥파이 브루어리이지요.

     

    이번 여행에도 박슨생님은 맥파이 브루어리는 자주 갔으니 다른 곳을 가자고 했지만 소피가 그 피자 맛있는 집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오게 되었지요. 어미는 뒤에서 씩 웃고 있고 허허.

    페퍼로니 피자, 후라이트 치킨은 두 번드세요. 진짜 꼭꼭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양이 많다고 하나만 시키지 말기! 결국은 다 먹게 된다고요~

    피자는 씬피자로 화덕에서 제대로 구운 맛입니다. 미국식으로 짭짤하고 치즈맛이 풍부한 맛이지요.

     

    참고로 저는 하나도 못 먹었어요... 초3 소피가 다 먹고 남편이 조금 거들고, 진짜 금방 뚝딱 먹습니다.

     

    자고로 술이 맛있는 집은 안주도 맛있는 곳이 많더라고요!

     

    미각을 아는 자들이 만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허허


     

    제주 맥파이 브루어리 위치

    제주 맥파이 브루어리는 제주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JtQD8X7cek3xyHiM6

     

    맥파이 브루어리 ·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회천동 1309

    ★★★★☆ · 양조장

    www.google.com

    하지만 마을 안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운전하지 않으면 들어오기 힘든 곳이랍니다.

     

    그래서 남편은 거의 한 모금만 먹고 나머지는 오롯이 저 혼자 마시는데, 혼자서 오신 분들은 어떻게 오가는 거지?라는 의문이 들었답니다. (갈 때마다 꼭 혼술 하시는 젊은 분들이 계심)

     

    그리고 현재 방역을 철저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5인 이상은 입장이 안되시는 것 같아요.

     

    저희 마시는 동안 7인 가족이 오셨는데 사장님이 앞에서 잘 설명해서 보내시더라고요.

     

    주변이 관광지가 아니라 맥파이만 보고 먹으러 오시는 경우가 많으니 꼭 체크해 보시고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원래 양조장 브루어리 투어까지 했으면 맥주도 한잔씩 맛보고 설명도 듣고 좋았겠지만, 시기가 시기인만큼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일말의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경주 화수 브루어리의 피자는 두꺼운 도우의 피자였는데, 각자 브루어리마다 특징이 다양해서 비교하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2021.05.22 - [놀러 간 이야기] - [경주 보문 맛집] 경주 보문 맥주 화수 브루어리에서 수제 맥주 즐긴 후기

    다른 브루어리는 어떤지 궁금하시면 한번 읽어 보시 기리 추천드립니다.

     

    비 오는 날 고즈넉하게 빗소리와 함께 마신 페일 에일은 잊지 못할 한 순간이 될 것 같아요.

     

    마당에서 비를 피하던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한 풍경.

     

    오늘같이 비 오는 날이었지만, 도시의 회색 콘크리트가 아닌 보랏빛 수국과 초록 초록하던 제주 맥파이 브루어리를 눈에 그려보며 저는 지금 맥주 한 캔 따러 갑니다. 허허허

     

    여러분도 맛있는 식사 되시길 빌게요.

     

    제주에 가면 제주 맥파이 브루어리 한 번쯤은 꼭꼭 들려보시길 추천드려요.

    (한번 가면 두 번가고 두 번 가면 세 번 가게 될 것이에요. 보보처럼요. 허허:)

     

    다른 제주 맛집이 궁금하시다면 다음 피드들도 참고해주세요.

    2021.06.14 - [놀러간 이야기] - [제주 호텔 토스카나] 제주 토스카나 호텔 온수풀, 풀사이드 맛집 리얼 소문대로일까?(비오는날, 맑은 날의 온수풀)

    2021.06.12 - [놀러간 이야기] - [롯데시티호텔 제주] 제주 롯데시티호텔 주변맛집(삼무국수,망고홀릭)과 제주시 인생 딱새우 배달맛집 (싱싱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