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디폴트 선언 및 러시아 디폴트 관련주,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

러시아는 3월 16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1억 1700만 달러에 대하여 디폴트를 선언했습니다. 러시아 디폴트 선언으로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은 없으나 최대한 러시아 노출도가 낮은 기업을 선정해서 사야 할 주식으로 종목 선정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목차

1. 러시아 디폴트 선언
2. 러시아 디폴트 영향
3. 러시아 디폴트 관련주 
4. 러시아 디폴트 사야할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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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디폴트 선언

 

 

 

3월 16일 러시아는 결국 디폴트 선언을 했습니다. (엄숙)

 

 

뭐 예상가능한 시나리오였지만 그래도 걱정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주식쟁이로 살아가는 동안 겪어야 할 평생의 숙제겠지요.

 

 

 

러시아 디폴트 선언은 사실 1달전부터 꾸준히 뉴스로 나오던 얘기고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다루던 리포트 주제라서 뭐랄까 접때 말씀드린 빼따꼼쁠리 (기정사실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빼따꼼쁠리 뜻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

 

 

 

 

 

2022.02.25 러시아 침공 후 주식 반등 이유? (ft. 페따꼼쁠리/빼따꼼쁠리 뜻)

러시아 침공 후 주식 반등 이유? (ft. 페따꼼쁠리/빼따꼼쁠리 뜻)

 

 

 

 

사실 러시아는 1998년 8월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적도 있어서 과거의 기억을 참고해보면 현재 국내 증시, 미국 주식장에 미칠 영향도 다소 추측이 가능하겠죠. 그래서 오늘 글에서는 러시아 디폴트 선언이 미칠 영향과 당장 내일 거래를 해야 하는 분들이 궁금해하실 러시아 디폴트 관련주에 대해서도 알아보기로 해요.

 

 

 

 

 

먼저 간단한 용어 설명부터 갑니다.

 

 

 

디폴트(default) 란 빚을 갚지 못하게 된 채무 불이행 상태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부도 직전의 상태죠. 기업이나 은행, 국가 모두에 쓰이는 말로 채권발행, 대출로 빌린 돈이 만기가 돌아와도 갚을 능력이 없을 때 디폴트에 빠졌다고 한답니다.

 

 

그에 비해 모라토리엄은 디폴트 앞단계로 나 돈 못 갚을 것 같은데 채무상환기간을 좀 연장해주면 안 돼?라고 묻는 상황이죠. 보통 디폴트 가능성이 있을 때 정부가 나서서 빚 갚을 시간을 벌기 위해 채권자들에게 채무상환기간연장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과정을 모라토리엄이라고 한답니다.

 

 

 

 

1998년 러시아 모라토리엄은 당시 1997년 아시아 신흥국들의 연달은 경제위기와 유가 급락이 겹치며 생긴 일입니다. 당시 석유 수출이 대외 수출의 60%를 차지하던 러시아에서 유가 하락으로 인해 러시아에 들어오는 달러가 급 감소하면서 대외수지가 줄고 채권이자를 갚지 못하면서 채무상환기간을 연장해달라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죠.

 

 

 

 

당시 미친 영향은 꽤나 어마어마했는데요. 

이유는 러시아는 당시 정말 빚을 갚을 능력이 없었고, 당시 국제외환시장은 신흥국을 묶어서 다루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은 신흥국 전체의 신뢰도를 낮추면서 서방 투자자들의 이탈을 만들어 냈습니다. 결과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들은 주가, 환율 모두 바닥을 쳤고 미국의 규모가 큰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의 경우 레버리지로 러시아 국채에 투자하다가 결국 파산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사태를 LTCM파산과 연결하여 생각하는 주식쟁이들이 많죠.

 

 

 

 

러시아 디폴트 선언

 

 

 

 

 

그럼 2022년 3월 16일 러시아 디폴트 선언은 1998년 당시 러시아 모라토리엄처럼 피바다를 몰고 올 사건이냐?라고 물어보신다면 보보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리포트에서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3월 16일 선언한 러시아 디폴트의 내용은 달러화 표시 러시아 국채에 대한 이자 7억 3천만달러 중 3월 16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1억 1700만 달러에 대한 내용입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고 지금 러시아가 돈이 없어 못 갚는 상황이 아니라 스위프트에 퇴출되면서 어쩔 수 없이 달러가 묶이면서 갚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에 주목해 봐야겠죠. 즉 1996년 모라토리엄과는 결이 다릅니다.

 

 

 

즉 내일 한국 증시 주가는 좀 하락하겠지만 돔황챠 하실 필요는 없다는 얘기고,
오늘 서머타임부터 열리는 미국장을 눈여겨보셔야 한단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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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디폴트 영향

 

 

 

 

이미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많은 리포트를 살펴보았는데요.

한가지 러시아 디폴트가 미칠 영향에 대한 리포트를 보여드릴게요.

 

 

러시아 디폴트 영향

 

 

 

 

위의 러시아 디폴트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요약해드리자면 간단합니다.

 

 

 

1.  러시아 디폴트 사태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심해질 가능성은 다분함.

2.  그러나 시총이 큰 주요국가들은 독일등 유럽 국가를 제외하고 러시아 채권 노출도가 낮다는 점.

3. 1998년대의 해외교역만큼 활발하지 않고 러시아의 수출입은 주로 유럽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

 

 

그래서 러시아 디폴트가 한국과 같은 신흥국 증시까지 망가뜨릴만큼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뷰가 다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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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러시아 디폴트를 좀 더 부정적으로 보는 쪽에서는 증시에 미칠영향을 아래와 같이 본답니다.

 

 

 

1. 주요 금융기관들 중 러시아 국채를 많이 보유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것이 세계 금융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나비효과처럼 충격이 심화될 수 있다.

 

2. 러시아 채권에 대한 디폴트 선언이 결국 러시아 기업 디폴트 선언으로 이어질 경우 러시아 기업은 부채가 4배이상 많기 때문에 연이은 디폴트 선언으로 국가 경제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3. 이미 금리인상, 인플레이션이 악화되고 있는데 러시아디폴트선언은 원자재 공급 저하를 불러오며 세계경제를 더 악화시킬 것이다.

 

 

 

 

여기에 대한 반론을 조금 해보겠습니다.

 

먼저 러시아 국채를 많이 가지고 있는 국가들을 살펴보죠.

 

 

러시아 부채

 

 

 

위의 러시아 국채를 많이 가지고 있는 즉 러시아 부채에 노출도가 높은 기업들 순입니다.

 

 

프랑스 > 이탈리아 > 미국 > 오스트리아 > 일본 > 영국> 독일 > 한국 순이군요.

 

 

 

 

러시아 부채에 국내증시의 직접적인 익스포져는 상당히 낮은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및 국제 금융기관 중 러시아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관과 러시아 국채량을 살펴봅시다.

 

 

 

금융기관	러시아 채권 보유량
블랙락	14.5억달러
피델리티	3.8억달러
더캐피탈그룹	3.1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	100억달러
카타르 국부펀드 QIA	90억달러
일본 정부연금펀드 GPIF	19억달러
한국 국민연금	958억원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해외채권 투자 63조 중 겨우 0.15%인 958억 원 정도만 러시아 국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디폴트에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지는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즉, 러시아 디폴트 때문에 투자자들 심리 변화나 신흥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탈에 따른 영향은 다소 있을 수 있으나 러시아가 빚을 못 갚는다고 해서 연달아 다른 나라들이 무너질 가능성은 매우 매우 낮다는 점을 알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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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디폴트 관련주 

 

 

 

저는 이미 러시아 디폴트는 빼따꼼쁠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위의 글을 보면 뜻이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러시아 디폴트 관련주라고 쳐보면 나오는 에너지주, 사료주, 식량주들은 이미 러시아 전쟁 관련주들로 한차례 주가가 변동이 있었습니다.(세력들이 먹을만큼 먹었다)

 

 

 

러시아 전쟁 관련주로 깔꼼 하게 정리해 놓은 글이 아래 있으니 꼭 한번 체크하세요.

 

 

 

 

 

2022.02.14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관련주 TOP5 총정리 (feat. 지에스이, 세아제강 지주)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관련주 TOP5 총정리 (feat.지에스이, 세아제강지주)

 

 

 

 

사실 러시아 디폴트 관련주라고 어그로를 끌었지만 저는 딱히 위의 에너지주나 식량주 사료주가 러시아 디폴트 관련주라고 꼽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미 세력들이 먹을 만큼 먹은 주식이다? 뭐 이런 느낌이 강하죠.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참치, 대게 같은 어류들의 수입이 줄어들어서 가격전가가 가능하다? 요런 논리의 사조대림, 사조 동원 등을 러시아 디폴트 관련주라고 꼽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평지에서 생산되는 밀, 두유 등은 이미 올해 작황을 망쳤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논리로 풀무원, 샘표를 러시아 디폴트 관련주라고 주장하는 분도 계시고요.

 

 

 

 

이런 식으로 묶어서 주장하면 대부분 주식을 러시아 디폴트 관련주로 묶을 수 있을 듯한데 말이죠.. 흠..

 

 

 

 

아무튼 그나마 러시아 디폴트 관련주로 집어보자면 사료 가격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바로 전가가 가능하므로 위의 글에서도 알려드린 미래생명자원, 남해화학, 고려산업등은 단타를 생각하고 관종에 넣어보실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러시아 디폴트 관련주, 러시아 디폴트 수혜주라고 주장하는 종목에 들어가서 잘못 묶이면 수익률 크게 까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비추입니다.

 

 

 

차라리 좀 더 길게 보고  러시아에서 제공하는 원자재 지도나 열심히 보자고요.

 

 

 

 

러시아 원자재

 

 

 

 

러시아 원자재 지도를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오히려 2022년은 에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농작물 수확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 같은데 차라리 우리나라의 훌륭한 기술을 보유한 독보적인 농기계업체 농기계 대장주 '대동'을 러시아 디폴트 수혜주로 넣어보고 싶네요. 허허 (마치 내가 세력이 된냥... 아, 저는 대동 주주가 아닙니다. 투자는 자기판단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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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디폴트 사야 할 주식

 

 

러시아 디폴트 선언도 그렇고 요즘 증시 돌아가는 걸 보면 참 주식 투자하기 힘든 시기임은 분명합니다.

 

 

 

러시아 디폴트

 

 

뭘 사도 물릴 것 같은 무서운 기분이 드는 시기임에 분명한데요.

이럴 때일수록 러시아 디폴트 수혜주 관련주 테마주들이 몇 시간 기승을 부렸다가 사라지곤 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웬만큼 초단타를 잘 치는 분이 아니라면 요런 쪽은 쳐다보지 마라고 조언을 드립니다.

 

 

 

 

사실 요렇게 시장이 비관적일 때 실적이 잘 나오고 모멘텀이 살아있는 주식들을 잘 추려나가야 세일된 가격으로 평단가 낮춰서 나중에 수익률이 확 올라가지요.

 

 

 

 

그래서 차라리 요즘과 같이 러시아 디폴트 같은 소음이 많은 시장에서는 러시아 전쟁 익스포져가 최대한 적은 종목들, 즉 대외 민감도가 낮은 종목들을 살펴보고 매수를 고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면 리오프닝 주식 의류 OEM업체들, 원전 관련주, 건설 관련주, IT주 등 모멘텀도 살아있고 가격도 싼 데다가 러시아가 엎어지든 덮치든 실적을 잘 내면서 앞으로 나아갈 종목들 사서 모아가시는 것도 좋은 생각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의류 OEM 관련주에 대해서는 이미 2021년 8월에 써드린 글이 있군요.

 

 

 

2021.08.25 -의류 관련주 OEM 관련주 영원무역 한세실업 비교 분석

의류관련주 OEM관련주 영원무역 한세실업 비교 분석

 

 

 

원전 관련주에 대해서도 최근 윤석열 당선 관련한 수혜주로써 글을 써드렸고요.

 

 

 

2022.03.10 윤석열 당선 수혜주 총정리 및 대선 후 주식 부동산 투자전략

윤석열 당선 수혜주 총정리 및 대선 후 주식 부동산 투자전략

 

 

 

건설 관련주는 보보가 애정 하는 종목에 대한 글도 작년 12월에 적어드렸죠, 아래에 있으니 참고해 보셔요.

 

 

 

 

2021.12.03 금강공업 주가전망, 실적, 배당금 총정리

금강공업 주가전망,실적,배당금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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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확실하지 않은데 들어가지 않아서 실수를 줄이고 확실한 기회가 오면 크게 베팅하고 남보다 딱 반 발자국만 앞서가면 된다라는 보보의 신념을 여러분께도 전달하면 오늘은 늦은 시간 이렇게 글을 전해드립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