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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주식이야기

스리랑카 경제위기 국가부도 이유 및 국내 관련주 (ft. 증시에 미칠 영향)

스리랑카는 외환보유고는 1조 9천억 원인데 비해 국가부채는 5조 원 그중 4조 원은 중국의 일대일로에 채무가 묶여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는 스리랑카 국민들은 반정부 시위를 벌였고 스리랑카 경제위기 국가부도가 국내에 미칠 영향을 알아본다.

 

목차

    1. 미국 금리 인상
    2. 스리랑카 국가부도
    3. 스리랑카 관련주
    4. 스리랑카 국내 증시


    미국 금리 인상

     

     

    오늘 아침 루틴으로 뉴스를 빠르게 훑어보던 주식하는 엄마, 주식쟁이 보보의 눈에 들어온 3가지 뉴스.

     

     

    1. 연준의 이인자 비둘기파로 알려진 브레이너드의 매파 발언: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서 양적 긴축, 급격한 기준금리인상 주장.

     

     

    2. 중국 상하이 도시 봉쇄, 코로나 신규 확진자 급증.

     

     

    3. 스리랑카 국가부도 위기, 반정부 시위 확대.

     

     

     

    보보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경제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여러분! 이 세 가지 뉴스가 어떻게 보이시나요?

     

     

     

    어제 오늘 제일 이슈가 된 뉴스 3가지인데, 여기에 3나라가 나와서 제각각 나라에서 상관없이 일어난 일들이라고 보실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보보의 눈에는 거미줄처럼 연쇄적인 인과관계가 눈에 보이는군요. 어제 분석해드린 종목처럼 사업을 무척 잘하는 회사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요즘과 같이 매크로에 시장이 휩쓸릴 때는 전체 시장의 방향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뭐 쉽게 말하면 나만의 관점을 만들어 놓고 아 이정도 매크로가 주식시장을 흔들릴 때 이 종목은 덜 흔들리네? 요런 느낌을 가져 놓아야 하는 거죠.

     

     

     

     

    그래서 이 매크로 이슈가 시장에 얼마나 큰 폭탄인지, 아니면 그냥 작은 콩알탄인지 정도는 우리 주식쟁이들은 꼭 알아둬야 한답니다. 보보가 늘 그러하듯 결론이 맞고 틀린 지가 중요하지 않고 주식쟁이 사고의 흐름을 알려드리는 것이 목표이니 어떤 논리로 뉴스를 관찰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주세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바로 보보가 생각하는 지금의 매크로가 흘러가는 방향과 결론부터 알려드릴게요. 

     

     

     

     

    2번 중국 상하이 도시 봉쇄 기사의 의미는 2022년에도 전 세계 공급망은 쉽게 해결되지 않겠다입니다. 공급이 원활하게 돼야 물건값 즉 물가가 덜 오르고 인플레이션으로 가는 속도가 늦춰지는데 지금 중국의 코로나 확산 상황을 보았을 때 올해 내년 중국이 전 세계의 공장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2022년 공급망 고전)

     

     

     

     

    1번 FOMC 연준에서 미국 기준 금리 인상한다는 말은 끊임없이 했고 주식시장은 이제 그 충격에 익숙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대부분 생각해 왔는데 어제 연준의 이인자 브레이너드가 이전과 달리 강력하게 금리인상을 넘어선 양적 긴축을 주장하고 있다는 발언이 기록된 회의록공개에 미국 증시는 2%가 넘게 하락해버렸죠.

     

     

     

     

    연준 금리인상
    연준 금리인상

     

     

     

    사실 연준은 2020년부터 끊임없이 말을 바꿔 왔는데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연준은 절대로 공급망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는 곳도 아니고요. 그래서 처음 파월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할 때 보보가 블로그 글로 그럴 수가 없다고 말씀을 드렸죠? 아니나 다를까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자 연준은 2024년쯤 금리 인상하겠다는 말을 뒤집으며 0.25포인트 정도 올려볼까? 시장에 언질을 주었습니다.

     

     

     

    그래도 시장은 끄떡도 하지 않고 오히려 러-우크라이나 전쟁 악재로 원자재 가격 공급망의 악화가 심화되자 0.5 포인트 빅 스텝에서 이제 아예 돈 푸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아니라 돈 푸는 것을 줄이겠다는 양적 긴축 발언까지 나온 것입니다. 이 기사를 보며 여러분이 생각하셔야 하는 것은 아, 미국 연준은 지금의 인플레이션을 꽤나 심각하게 보고 있을 뿐 아니라 조절할 수 있을지 스스로 의문을 가진 상태라는 거죠. 아마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강한 금리인상의 시간이 찾아올 것이다. (금리인상 속도 아주 빨라질 것이다.) 준비가 안된 기업들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쭉정이를 가려낼 시간이 곧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번째 뉴스, 스리랑카가 경제 위기를 넘어서 국가부도의 상황까지 왔고 도저히 먹고 살길이 없는 국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이 뉴스를 보고 아 스리랑카 어쩌냐? 정도로만 끝나선 진정한 주식쟁이가 아닙니다. 허허

     

     

     

    저는 스리랑카 국가부도 위기를 보면서 아, 중국 공급망 부족 - 미국 기준 금리 인상, 양적 긴축- 결국 가장 약한 연결고리인 스리랑카와 같이 대부분의 일상용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개발도상국부터 문제가 생기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답니다.

     

     

     

     

     

    자, 이렇게 중국 상하이 도시 봉쇄부터 미국 FOMC 회의록 금리인상에서 스리랑카까지 전 세계시장은 거미줄처럼 꼼꼼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찌 보면 멀게만 느껴지는 스리랑카 경제위기의 원인을 알아보고 이런 약간 연결고리가 끊어지면 1997년 IMF처럼 결국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스리랑카 국가부도

     

     

    스리랑카는 섬나라로 대부분의 음식료, 연료, 가스, 의약품 등을 수입하고 있으며 나라의 가장 큰 수익구조는 '관광'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이전부터 2019년 콜롬보 연쇄 폭탄 공격으로 관광수익이 뚝 끊겼고 여기에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오르던 중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물가는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현재 스리랑카 일부지역은 전력이 끊겨서 에어컨을 틀 수 없고 (그 더운 나라에서) 차에 넣을 기름을 사려면 아래와 같이 줄을 서는 것이 기본일 정도로 스리랑카 경제위기는 심화되었죠.

     

     

     

     

    스리랑카 경제위기
    스리랑카 경제위기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한 자동차에 넣을 기름만 사려고 줄을 서는 것이 아니죠. 스리랑카 물가가 너무 심하게 오르면서 빵 가격이 60루피에서 125루피로 급등하면서 음식료를 살 때도 줄을 서야 하고 줄을 서기 시작했을 때 가격보다 한참 기다리다가 내 차례가 되었을 때 가격이 더 비싼 말도 안 되는 인플레이션에 스리랑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죠.

     

     

     

     

     

    스리랑카 물가
    스리랑카 물가

     

     

     

     

    게다가 스리랑카 정부가 가지고 있는 외환보유치가 바닥을 향해가면서 결국 버티다 못한 스리랑카 대통령은 IMF에 SOS를 외치는 국가부도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죠.

     

     

     

     

    스리랑카 국가부도 이유
    스리랑카 국가부도 이유

     

     

     

    우리나라의 흑역사 1997년 IMF 당시 외환보유고가 바닥이 나면서 IMF에 구조를 요청했던 당시 그 시작은 태국이었습니다. (많이들 모르시더라구요.) 물론 우리나라가 당시 너무 방만하게 차입과 과잉투자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트리거는 동남아시아의 통화위기가 시작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외국자본 단기부채가 만료되면서 외국 투자자들이 확 빠지면서 흑자도산부터 대량 실직 부동산 시장 무너지고 상환을 독촉받게 되었죠.

     

     

     

    물론 지금 우리나라 국내 증시는 위와 같은 약한 고리는 아닙니다. 스리랑카는 약한고리가 맞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그대로 직격탄을 맞는 약한 고리이고 중국의 일대일로의 채무까지 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대일로가 뭐냐고요? 아래에서 알아봅시다.

     


     

    스리랑카 관련주

     

     

     

    중국의 일대일로는 중국에서 밀고 있는 대외정책으로 중국과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를 만드는 한마디로 중국몽입니다. 코로나 직전까지 상당히 많은 개발도상국에 돈을 빌려주거나 그나라에 도로 건설 항구 공항 건설 인프라를 깔아주는 대신 돈을 받는 식의 거래를 해왔습니다.

     

     

     

    사실 여기에는 함정이 있는데, 중국이 일대일로 거래하는 나라들이 대부분 스리랑카와 같은 개발도상국 즉 채무를 쉽게 갚을 수 없는 나라라는 거죠. 그래서 중국은 이런 채무의 덪을 놓아서 일대일로에 협력한 나라의 경제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비판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역시 지금 중국에 상환해야 하는 채무가 무려 4조 원에 달하는데 지금 스리랑카가 가지고 있는 외환보유고는 2조 근방입니다. 스리랑카가 올해 갚아야 하는 단기채무가 대략 5조쯤 되고 거기의 대부분은 중국인 것이죠.

     

     

    이대로라면 스리랑카가 중국의 자치구가 하나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스리랑카는 이번 경제위기 국가부도의 위기 속에서 중국, 인도에게 채무기간을 좀 늦춰달라고 요청을 했는데요. 일대일로에 대한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는 중국이 어떤 스텝을 밟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죠?

     

     

     

     

    스리랑카 국가부도
    스리랑카 국가부도

     

     

     

    즉, 스리랑카는 지금 밖으로는 과도한 채무, 안으로는 과도한 인플레이션으로 국가경제도 죽어나가고 국민들 역시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단원의 제목을 스리랑카 관련주라고 적었는데, 사실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베트남과 같은 끈끈한 경제로 스리랑카와 묶여 있지는 않습니다.(우리나라 기업의 공장이 스리랑카에 많이 진출해 있지 않다는 말) 그 말인즉슨 스리랑카 반정부 시위, 국가부도에 국내 시총이 큰 기업주가가 흔들릴 만큼 이익구조가 엮이진 않았다는 말인데 그래도 스리랑카에 투자를 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총 16개의 국내 기업이 스리랑카에 진출해있다고 코트라에 나와있었습니다. 경남기업, 한진해운, 삼양 같은 제조업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스리랑카에 공장을 만들고 있고, 한국이 스리랑카에 수출하는 물품은 합성고무, 화학제품, 농약, 의약품 등이 다수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 중에는 KT가 스리랑카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협력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얼마만큼 큰 액수인지는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해당 산업에 KT보다 적은 협력사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딱히 상장사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딱히 스리랑카 관련주, 스리랑카 피해 주라고 볼 만한 코스피, 코스닥 종목을 찍어드리긴 힘듭니다. 다만 앞서 우리나라 IMF의 시작이 태국의 고정환율 변화라는 불씨가 동남아시아에서 투자자본이 싹 빠지며 당시 약한 고리였던 우리나라에 경제위기가 왔듯이 이런 중국 상하이 봉쇄, 스리랑카 국제부도가 투자자들이 볼 때 아시아 도상국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스리랑카 사태로 인해 투자심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주의 깊게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스리랑카 국내 증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스리랑카 경제위기, 국가부도가 직접적으로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고 보는데요. 보보는 제일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좀 더 큰 매크로 그림 안에서 스리랑카 국가부도 위기의 의미를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얼마 전에 알려드린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의 의미에 대한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통 미국 장단기 금리 특히 3개월, 10년 물이 역전된 후 6-16개월 이내 경제 침체가 오는 경향이 있어서 경기 선행지표로 쓰인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아래글 참고하시구요.)

     

     

     

     

    미국 장단기 금리차 보는 법 (ft. 역전 시 주식 폭망?)

     

    미국 장단기 금리차 보는 법 (ft. 역전시 주식 폭망?)

    미국 장단기 금리차 보기 위해 FRED 차트를 확인해야 한다. 미국 장기국채금리는 10년 물이고 미국 단기 국채금리는 2년 물인데 이 금리 차이가 역전이 되면 주가 떨어지는 선행요인이라고 알려져

    bobosophie.tistory.com

     

     

     

     

    요즘 중국 상하이 봉쇄와 스리랑카 국가부도까지 연결해서 보면 심란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공급은 늘어날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데 금리인상에 약한 고리들은 끊어지고 있고.. 물론 미국은 큰 영향은 받지 않겠지만 그 투자심리 여파가 국내 증시를 한차례 휘몰아치지 않을까 하는 오랜 투자자의 불안감이랄까요.

     

     

     

     

    그래서 보보는 요즘 더더욱이 보수적으로 종목을 골라내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관심종목 풀은 늘어나도 투자의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기업의 수가 아주 극소수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박스피가 되면 지극히 종목장세로 변하기 때문에 주가를 결정짓는 것은 실적, 실적, 실적입니다.

     

     

     

     

     

    역사는 반복되고 위기속에서 대박을 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고 있는데요. 오히려 저는 IT분야가 요즘 더더욱 눈에 들어오네요. 지금 PER, 주가는 비싸지만 기회가 곧 올 것 같다는 생각. 오늘의 보보의 주식 생각 끝!

     

     

     

     

    여러분도 경제기사든 어떤 기사를 볼 때 연결 연결해서 나만의 관점을 만드는 과정을 만들어보시길 강추드리며 보보는 또 물러갑니다요.

     

     

     

     

    그리고 아래의 거의 상장폐지가 결정된 종목, 관리종목이 된 기업의 상장폐지 사유에 대해 읽어보시고 리스크 관리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상장폐지 종목 상폐사유 총정리 (ft. 선도전기 포인트 모바일 에디슨 EV)

     

    상장폐지 종목 상폐사유 총정리 (ft. 선도전기 포인트모바일 에디슨EV)

    2022 상장폐지 종목 총 42개가 상폐사유가 정리되면서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했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코스피의 선도전기, 코스닥의 포인트모바일, 에디슨EV 상장폐지 사유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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