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즉 엔저의 이유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정책이 정반대인 것 때문인데 미국은 금리를 올리는 동안 일본은 저금리를 주장하며 125엔 구로다 라인까지 엔저가 왔고 일본 기업의 수혜를 노리고 있다. 엔화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증권사 환전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목차
1. 2022 엔화 환율 전망
2. 엔저 이유
3. 엔화 투자방법
4. 엔저 일본주식
5. 엔저 수혜주
2022 엔화 환율 전망
와! 2015년 이후로 이런 엔저 엔화 환율은 오랜만입니다.
100엔에 993원까지 엔저로 떨어지고 1달러에 125엔이 되어 버렸습니다. 여기 나오는 125엔은 양적완화를 주장하는 일본 중앙은행 총재 구로다의 이름을 따서 구로다 라인이라고 하는데요. 위의 그래프를 환율을 잘 모르는 분들이 보더라도 말도 안 되게 떨어져 있다는 걸 감각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율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분들도 와! 엔화면 안전자산이지! 엔저가 저렇게 심하게 오면 일본정부에서 가만히 있겠어? 당연히 다시 엔화 환율이 오르겠지 그럼 지금 엔저일 때 환전해놨다가 엔화 환율 오르면 다시 환전해서 환차익 얻어야지! 개꿀!!
이렇게 생각하며 엔화 환전하는 방법, 엔화 투자하는 방법을 검색해보시고 보보의 블로그로 오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사실 보보는 미국 주식 투자자이기도 하면서 달러 매수도 환율에 따라서 꾸준히 하면서 환차익을 얻기 때문에 환차익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 않습니다만 현재 엔저에 투자하는 것은 조금은 부정적이랍니다.
그 이유는 일본정부의 편향된 엔저를 향한 의지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엔화 투자하기, 엔화 환전하기를 검색하면 지금 엔저일 때 투자를 해야 한다는 글이 대다수일 텐데 보보는 조금은 다른 시점에서 엔저에 대해서 보고 싶은데요. 그러다 보면 동시에 2022년 엔화 환율을 전망하는 시간이 되기도 하겠네요. 그리고 아래쪽에서는 가장 쉽게 엔화 투자하는 방법과 주식장에서 엔저 수혜주, 엔저 피해주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지금 엔저에 투자하겠다고 마음 먹은 분은 2022년 엔화 환율이 결국 다시 오를 것이다. 즉, 엔화 금리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것에 베팅을 하시는 겁니다. 사실 달러 투자보다 엔화 투자가 훨씬 더 어려운 이유는 엔화에 예측 자체가 너무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보조차도 정확히 말씀드리면 2022년 엔화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 말씀드리긴 힘듭니다만 결국 향후 엔화 환율의 방향은 일본 정부의 관점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겠어요.
아, 늘 초등학생 내딸이 들어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 것이 목표인 블로그가 보보의 블로그인데 지금까지 쓴 글을 보니 조금 어렵게 말이 풀리는 느낌이 드네요. 속상. 좀 더 쉬운 언어로 2022년 엔화 환율전망을 풀어볼게요. 좀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이걸 모르고 엔화 투자하시면 그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는 점! 기억하시고 시작해볼게요.
아래에 괜찮은 엔화 리포트부터 올려드립니다. 먼저 한번 읽어보시죠!
엔저 이유
1. 엔저 이유: 미국의 금리인상과 정반대 방향으로 가는 일본의 저금리정책.
현재 100엔에 993원, 1달러에 125엔까지 떨어져 버린 즉 원화 약세보다 더한 엔저가 되어 버린 이유는 현재 미국의 금리인상과 정반대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저금리 추구, 양적완화 때문입니다. 앞서 125엔은 구로다 라인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이유는 구로다가 그 정도로 엔저를 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본 중앙은행 총재 구로다가 원하는 것은 그냥 일본의 양적완화도 아니고 울트라 양적완화입니다. 일본 정부 구로다는 왜 그렇게 일본의 양적완화, 저금리 기조를 원하는 것일까요?
일본 정부의 입장은 이러합니다. 일본에서 만든 제품을 많이 수출하기 위해서는 엔저일수록 유리합니다. 1970년당시 엔저로 일본의 수출제품이 미국 및 전세계를 점령하자 미국은 플라자협의로 환율조작이라며 엔저를 금지시키면서 결국 일본 수출감소 경제침체를 가져왔고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가져왔습니다. 아베정권은 다시 제2의 일본의 세계제패를 이루어내고 싶었고 수출경쟁력을 가지려면 엔저를 유지하면서 엔화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단 말이죠.
결국 일본 정부의 목적은 금리를 낮추고 엔저를 유지하면서 일본 수출을 견고하게 만들어 일본 경기의 부흥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그 오랜 꿈 구로다 라인 엔저 125엔을 만들어냈죠. 즉 일본은 엔저를 원했고 이루어냈는데 쉽게 금리상승으로 방향을 틀기는 힘들다.
즉, 엔화 투자를 하는 분들은 결국 엔화가 할 것이라는 것에 베팅하는 것인데 현재 일본정부의 입장과는 상반된 것이다. 이건 알고 계셔야 합니다.
원래 미국은 엔저에 상당히 예민하게 굴었는데 지금의 엔저 현상에 대해서는 큰 반응이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미국 일본 금리차가 커지겠다고 기대하면서 엔화 환율은 점차 더 떨어져 달러당 125엔까지 온 것입니다. 근 2015년 만의 처음 있는 일이죠.
게다가 실제로 일본에서 10년 물 일본 국채 수익률이 오르니 장기금리 상승을 막기 위해 정부에서 나서서 지정가격 오퍼레이션이라는 지정된 금리에 국채를 끊임없이 사서 모으며 금리상승을 막고 있습니다. 정확히 일본 정부의 저금리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일본에서 생산하는 제품들 자동차, 카메라, 철강, 반도체 소재 등의 수출품들은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고 거기에 대한 피해를 가장 많이 보는 국가는 어디일까요? 맞습니다.
한국 그리고 중국 그중에서 내수시장에 작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이겠죠.
그래서 주식쟁이 입장에서 보보는 엔저로 인한 엔화 투자방법보다는 사실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걱정이 더 많이 되는 편입니다. (눈물) 위에 올려드린 엔화 환율전망 리포트에 나오는 과거 엔저일 때 우리나라 주식 그래프 한 장만 보여드릴게요.
주식쟁이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과거 2013-2015년 코스피 박스권일 당시 엔저 현상이 심했습니다. 앗, 엔화 약세일수록 일본 기업은 좋아서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져서?라고 생각해볼 수 있는데 확실히 위의 그래프를 보면 당시 한국 수출 (빨간색)은 좋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본 기업의 경쟁력에 밀려서라기 보다는 당시 우리 수출품을 사 줄 미국, 중국의 경기부진 때문이라고 보고 있긴 합니다만 찝찝한 것은 사실입니다. 아래에서 좀 더 엔저 수혜주, 엔저 피해주를 알아보기로 하고 우선 엔화를 사고 싶은, 엔화 투자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내용을 먼저 알아봅시다.
엔화 투자방법
자, 엔화에 투자하고 싶은 분들은 두 눈 크게 뜨고 봐주세요. 한국에서 엔화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하고 그중 가장 좋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엔화 투자방법 | 엔화 투자내용 |
엔화 화폐 매입 | 각 은행 모바일앱을 이용해서 환서비스 이용. |
엔화 통장 | 은행에 엔화를 넣어두는 외화 보통예금, 정기예금. |
엔화 ETF | Tiger일본엔선물 ETF가 유일 |
증권사 | 증권사 이용한 엔화환전 |
다양한 엔화 투자방법이 있고 많은 분들이 각자에 맞는 투자방법을 찾으실 텐데요. 조금 안타까운 것은 각 은행의 광고에 솔깃해서 그저 외화 보통예금, 정기예금을 통해서 엔화를 투자하는 분들이 더 많으시더라고요.
보보가 엔화 투자하는 방법 중 외화 보통예금, 정기예금은 거의 추천드리지 않는데 이유는 세금 때문입니다. 이전에 달러 투자에 대해서 적어드린 글에서 환차익의 가장 큰 장점은 '세금이 없다'인데 위의 외화 예금은 일반적인 다른 예적금처럼 소득세 15.4%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엔화 ETF의 경우 달러 ETF에 비해 정말 빈약합니다. 우리나라에는 tiger일본엔 선물 ETF가 유일해서 이것도 좀.. 그럼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바로 증권사를 이용한 엔화 환전입니다.
엔화 환전하기
증권사 중 보보가 애용하는 곳은 키움증권인데 우대환율 95%를 적용해주기 때문입니다. NH 나무도 우대환율 100%를 준다고는 하는데 고시환율이 키움보다 좋지 않아서 키움증권을 이용하는 편이랍니다. 증권사를 통해서 엔저일 때 엔화를 환전해서 가지고 있다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다시 원화로 바꾸어 환차익을 얻어 볼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달러 투자와 흡사하기 때문에 세세한 방법은 아래의 달러투자 글을 참고하시고 아래글에서 달러 대신 엔화로만 바꾸면 되겠습니다.
애드센스 달러투자 및 외화통장에서 수수료 없이 인출/출금하는 방법 (ft. 키움 우대환율 95% )
잘 보고 오셨죠?
위의 달러에서 아래와 같이 키움증권 외화 환전에서 엔화로 선택해주면 됩니다.
키움증권에서 업무에서 환전으로 들어간 후 통화 선택을 엔화로 바꾸고 원화-> 엔화를 선택해주면 바로 환전이 가능합니다. 만약에 엔화가 내가 원하는 위치까지 왔을 때 환전하고 싶다면 목표환율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역시 키움증권 업무-환전-목표환율 신청을 누르면 되는데요. 목표환율은 직접 입력해도 되고 최저환율 설정으로 하고 됩니다. 이렇게 목표환율을 설정해놓으면 편하게 환전을 해서 엔화 투자가 가능합니다. 좋은 것은 나중에 엔화에서 원화로 환전해서 수익을 실현할 때도 위의 키움 목표환율을 설정해서 신경 쓰지 않고 투자할 수 있다는 점.
많은 분들이 요걸 잘 모르셔서 증권사를 이용한 엔화 투자하는 방법을 꿀팁으로 알려드립니다.
증권사의 우대환율 95%이 달달한데 생각보다 많이 모르시더라고요. 만약 엔화 투자를 생각하고 계신분이라면 달러투자와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이용해서 달달하게 엔화투자를 해보셔요.
엔저 일본 주식
'지금부터, 재테크는 엔화로 갈아탄다'라는 책에서 엔화를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놓은 글을 인용해 봅니다.
위의 엔화 투자 방법을 백 프로 동의하진 않지만 큰 틀에서 나쁘지 않은 엔화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만약에 엔저에 투자를 한다면 그저 환전을 해서 기다리다가 엔고일 때 다시 환전으로 수익을 얻는 것보다는 좋은 일본 주식에 투자해서 수익을 한 단계 더 올리는 방법이 있다는 거죠.
보보는 일본 기업 중에서 눈에 띄게 성장을 하는 즉 돈이 흐를만한 기업을 많이 찾지는 못했는데요. 유일하게 관심이 있는 일본 주식 종목이 하나 있습니다. 무려 작년 11월에 쓴 글이네요.
2021.11.10 소프트뱅크 주가 폭락, 지금이 매수 시기? (소프트뱅크 주가 전망)
그때와 지금 생각은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이유는 소프트뱅크의 ARM인수 실패의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인데요. 그래도 손정의 슨생님, 손 마사요시 CEO의 동물과 같은 투자 감각은 믿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현재 주가는 어떤지 한번 살펴볼까요?
작년 11월 손정의 쎈쎄의 소프트뱅크 그룹에 대한 글을 썼을 때와 비교해서 크게 주가가 오르진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주가 가격이지만 그때 소프트뱅크 일본 주식에 투자를 할 때보다 현재 엔저인 상태에서 매수한다면 훨씬 수익률이 좋은 상태겠죠? ( 절대 투자권유가 아니랍니다. 투자는 본인의 결정하에!)
그래서 미국 주식, 일본 주식이든 투자할 때 환율의 중요성은 정말 정말 중요하답니다.
엔저 수혜주
제일 위에 2013-2015년 코스피 박스권일 때 그래프를 보여드리면서 어찌 되었든 엔저는 한국경제는 좋지 않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사실 엔저가 일본 정부의 생각대로 일본 경제에 도움이 될지도 의문스럽습니다. 엔저로 일본 경기가 살아나려면 일본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수출이 많이 돼야 하는데 현재 일본 기업의 공장들은 해외에 많이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 일본 기업은 자금을 달러로 받게 되고 엔저인 상황에서 자국으로 환전해서 돈을 보내는 대신 다시 해외에서 재투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그리고 현재 일본의 수출품들은 1970년대보다 경쟁력이 중국이나 한국에 비해 많이 밀려나 있습니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제품이 엔저로 가격이 떨어진다고 해서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물론 엔저로 일본 수출은 유리해지지만 일본 국민들 지갑은 쪼그라들고 있고 이전의 와타나베 부인과 달리 일본 국민들도 엔화 대신 달러 자산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일본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물건값이 저렴해지고 임금이 낮다는 건 다 같이 가난해지는 쪽으로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목은 엔저 수혜주라고 적었지만 많은 애널들이 2015년 엔저 수혜주라고 추정했던 엔화 부채가 많거나 일본 수입 비중이 높은 종목들 (두산인프라코어 등) 주가에 엔저가 큰 변화를 주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엔저 수혜주보다는 오히려 엔저 피해주가 국내 주식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하는 보보인데요.
일본과 경쟁을 하는 자동차주, 철강주, 가전주, 반도체 소재주 등의 업종을 매매하실 때 상당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엔저와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것은 해당 종목의 주요 수요처의 수요까지 더블체크하면서 잘 체크해봐야겠죠.
요즘 엔화, 달러 등 환율의 변화와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등 매크로의 변화가 심한데요.
사실 매크로보다는 개개의 기업에 집중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최근의 변동은 무시할 수가 없군요.
특히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 주식하락의 선행요인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주식쟁이, 투자자님들은 아래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2022.03.28 미국 장단기 금리차 보는 법 (ft. 역전 시 주식 폭망?)
오늘도 보보의 글에서 여러분이 하나라도 얻어가시는 부분이 있길 바라며! 주식쟁이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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