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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주식이야기

시진핑 3연임 한국 주가 영향 총정리 (ft. 후진타오 근황=강퇴)

시진핑 3 연임은 시진핑이 중국 공산당의 모든 권력을 잡다 못해 쥐어 틀었다는 의미이고 전 주석인 후진타오가 총회에서 퇴장당하는 모습을 보면 그 독재성에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싸다고 해도 '중국 주식'은 피하시고 '중국향 매출이 높은 종목' 은 피하시는 것을 추천.

 

목차

    1. 시진핑 3 연임
    2. 후진타오 퇴장 이유
    3. 시진핑 3연임 한국 영향
    4. 시진핑 후진타오


    시진핑 3연임

     

     

     

    진핑따거. 결국 3번 연속으로 중국 짱을 먹어버렸군요. 예상이 가능했지만 전 주석이던 후진타오가 강퇴당하는 영상은 주식쟁이 보보가 봐도 충격적이네요. 그만큼 시진핑이 중국 공산당의 모든 권력을 잡다 못해 쥐어 틀었다는 의미거든요. 그래서 후진타오 퇴장하는 영상을 보면서 마음이 착잡했음.

     

     

     

     

     

    한때 최고의 권력에 앉았던 할배가 쫓겨나가는 것이 안쓰러워서가 아니라, 아,, 생각보다 한국경제, 한국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이 길고 커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사에서는 잘 얘기해주지 않는! 시진핑 3 연임이 한국에 미칠영향, 좀 더 자세히 들어가면 국내 주가에 미칠영향을 알아보기로 합시다. 늘 그렇듯 쉬운말로 고고합니다.

     

     

     

     

    시진핑 3연임이 왜 충격적이냐?

     

     

     

     

     

    1. 지금까지 중국 공산당은 주석을 최장 2번 연임이 가능했다. 그리고 다음 주석은 현 주석이 아니라 이전 주석이 지정하는 형태. 즉 시진핑 직전 주석인 후진타오의 공청당에서 후계자가 나올 수 없고 후진타오 이전 장쩌민 주석 (상하이방)과 후진타오(공청단) 두 주석이 동의하는 인물인 시진핑이 주석으로 앉을 수 있었다.

     

     

     

     

    2. 후진타오 전 주석은 처음 주석이 되었을 때 초기에 상왕정치를 하는 장쩌민의 입김이 너무 심해서 괴로웠고, 시진핑에게 '너는 주석이 되면 바로! 모든 권력을 다 이임할께! 대신 장쩌민 주변인물들 다 쳐내죠!' 시진핑은 오케이 콜! 하면서  장쩌민 아들까지 부정부패 혐의로 때리면서 상하이방을 완전 꺾어버립니다.

     

     

     

     

    3. 뒤에서 웃고 있던 후진타오의 공청단에도 똑같이 부정부패 척결을 외치며 모조리 숙청해버린 시진핑은 중국 인민들에게는 '부정부패를 척결' 한 따거로 좋은 평을 받게 되고요. 그런식으로 본인은 자기 권력을 확고히 잡습니다. 

     

     

     

     

    4. 권력은 마약과 같아서 시진핑은 2 연임이 끝나서 임기가 끝나가자 법을 바꿔버립니다. 3연임이 가능하게요. 박정희 정권 당시 헌법을 바꾼 유신정권이 생각나죠? 이렇게 점차 그는 독재자의 길을 접어들었습니다. 독재자는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죠. 견제세력이 없으면 그 세력은 누구보다 빠르게 부패하고요.

     

     

     

     

    5. 시진핑의 외교는 늑대처럼 물어뜯는 외교 즉 전랑 외교를 하는데, 미국과의 싸움에서 절대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스탠스이고 이제 3연임이 되었으니  미중 갈등 해결은 물 건너간 거죠. 11월에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나오겠지만 트럼프든 바이든이든 중국에 대한 스탠스는 동일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인데, 미중 갈등에서 누구 하나 승자 없이 서로 줄다리기할 때 가장 힘들 곳은?

     

     

     

     

    그쵸! 한국입니더. 미국, 중국 둘 중 하나 선택해서 줄 잘못 탔다가는... 지옥행이죠.

     

     

     

     

     

     

    6. 다 떠나서 시진핑이 3 연임이 되는 과정을 보면서 이미 경쟁상대가 없을 정도로 (모조리 다 숙청시켜버렸으니) 독재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기 때문에 시진핑의 '공동부유' 정책 역시 무조건 쭉쭉 나가겠죠. 공동부유 정책이란 모두 다 잘 살자고, 대기업 죽이는 정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시장주의)

     

     

     

     

     

    7. 사실 일 년 전에 '알리바바' 주가도 정말 많이 빠졌으니 보시라고 글을 적어드렸는데,  이제는 중국 주식 쪽은 쳐다보지도 않는 것을 추천드림. 자본주의가 빠진 시장, 신뢰가 없는 시장에는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그건 투자가 아님 투기임.

     

     

     


    후진타오 퇴장 이유

     

     

    위에서 적었지만 사실 시진핑 3연임 발표를 하는 총회에서 그다음 후계자에 대한 선정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이전 주석인 후진타오의 공청단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었지만 그 상식을 깨어준 우리 시진핑 따거!

     

     

     

     

    실제 후진타오의 공청단의 일인자는 현 리커창 총리인데, 최근까지 유일하게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쓴소리를 낸 인물이죠. 이전의 관례에 따르면 시진핑 3연임 후계자는 공청단의  후춘화 부총리여야 하는데, 시진핑 따거는 리커창도 최고 지도부에서 강퇴시켜버리고, 후춘화는 아예 상무위원회에서 퇴출되었다는 사실.

     

     

     

     

     

    후진타오 근황
    후진타오 근황

     

     

     

     

     

    이걸 보니 예전에 한번에 권력을 이양해준 전 주석 후진타오 입장에서는 빡이 치는 것이죠. 사실 치매 썰, 건강 악화썰등이 도는 후진타오 근황이지만 이번 시진핑 3 연임 총회에는 등장했는데, 마지막에 찬성 거수를 하기 직전에 위와 같이 강퇴당해버립니다. 후진타오 퇴장 이유 중 가장 합당한 것은 자기당인 공청단을 아예 다 배제해버린 시진핑에 대해서 분노를 표현하고 찬성 거수 때 반대할 것 같으니깐 거수직전에 끌어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위의 영상은 중국에서는 볼 수가 없게 모두 삭제되어버렸고, CNN 등 외국 영상이 돌고 있는데요. 딱 봐도 후진타오는 퇴장하는 도중 경호원에게 한 팔은 잡혔고 시진핑에게 뭔가 불만을 얘기하고 싶어 하지만 시진핑은 모른척하쥬. (마! 니 내새끼들 다 쫒아내면 되나!! 상도덕이 없다아이가?!)그 옆에 있는 리커창의 어깨를 쓱 만지면서 뭔가 달래는 느낌도 들고요. 

     

     

     

     

     

    뭐, 물론 후진타오는 이전과 달리 너무 늙었고 계속 시진핑 앞 종이를 가져가려고 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서 치매끼도 있어 보입니다만, 그랬다면 굳이 총회에 참석시키지 않았겠죠? 시진핑이 쓴소리 하던 자기편 리커창도 강퇴시키고 원래 후임이었던 후춘화도 잘라내는 것을 보고 후진타오 전 주석이 욱했을 가능성이 아주 다분해 보임.

     

     

     

     

     

    그리고 시진핑은 그가 돌발행동으로 3 연임 투표 거수때 반대에 손드는 행동을 할까봐 먼저 선수를 쳐서 후진타오 강퇴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

     

    시진핑 3연임 한국 영향

     

     

     

    그래서 독재자의 길로 접어든 시진핑 3 연임은 한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구독자님들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중국향 매출이 높은 국내 기업 주가는 한동안 안 보시는 것이 낫겠다.

    그나마 중국향 매출이 높은 종목 중에서는 뭘 보면 좋을지는 아래의 글에 잘 설명이 되어있으니 참고하시고요.

     

     

     

     

     

    2022.07.05  중국향 매출 높은 주식 종목 및 중국 인프라 수혜주 총정리 (ft. 친미 정권 제2의 사드 사태?)

     

    중국향 매출 높은 주식 종목 및 중국 인프라 수혜주 총정리 (ft. 친미 정권 제2의 사드사태?)

    신냉전에 접어들었다. 중국향 매출이 높은 종목은 제2의 사드 사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경기침체를 타파하기 위해 중국 정부에서 추진하는 중국 인프라 투자에는 오히려 수혜를 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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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는 싸다고 해도 '중국 주식'은 피하시고 '중국향 매출이 높은 종목' 은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특히 후진타오의 경제정책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에 빨대를 꽂아와서 중국향 수출로 쭉쭉 성장한 기업은 특히 앞으로 어렵겠다는 것은 쉽게 예측이 가능함.

     

     

     

     

     

     

    시진핑의 정책에 대해서 위에 적어드렸지만 시진핑은 '공동부유' '미국 타파' 여기에 추가로
    '제조업에 대한 집착' 도 있습니다.

     

     

     

     

     

     

     

    진핑이 형은 중국 빅 테크 기업들 알리바바, 텐센트 등에 다소 부정적입니다. 계속 미국에 상장한 위의 기업들 보고 자진 상폐하고 돌아와서 홍콩증시에 재상장하라고 압박을 줬죠. 정말이지 전형적으로 정치힘을 이용해서 경제를 쥐고 흔들며 어떻게 해보려는 수작. 정 뚝 떨이죠. 그리고 10년간 중국 경제 올리라고 알리바바, 텐센트 빅 테크에게 수혜를 많이 줬더니 얘네들이 너무 덩치가 커져서 오히려 자기가 잡아 먹힐 것 같단 말이죠.

     

     

     

     

     

     

    그래서 지금도 시진핑은 부동산과 빅 테크주에 아주 씨게 칼질을 하고 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제대로 된 판단이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특히 제로 코로나 때부터 저 따거가 도랐나 싶을 만큼 너무 심한 봉쇄를 했죠.  한마디로 굉장히 반시장 정책을 펴고 있는데, 만약 이런 권력독점에 따른 중국 경제 폭망이 이어진다면?

     

     

     

     

     

     

    1. 독재자에 대한 내부 불만이 쌓이면 보통 독재자들은 외부 갈등을 만들어서 자신에 대한 인민들 불만을 돌립니다.

     

     

    2. 즉, 공공의 적을 만드는 것인데, 중국에서 만들 수 있는 외부 갈등?

    당연히 일 번이 대만이고 이번은 한국입니다.

    물론 중국은 현재 미국과 대립하고 있지만 미국은 너무 힘이 세서 쥐어패 줄 수가 없으니께요.

     

     

    3. 만약 시진핑이 멍청하게 대만 침략을 시도하거나, 사드 때처럼 한국 수입수출 제한을 때린다면 그 영향은 우리나라 국내 증시가 고대로 처맞게 된다는 사실.

     

     

     

     

    그래서 시진핑 3 연임은 주식쟁이 보보의 맘을 무겁게 합니다.

     

     


     

    시진핑 후진타오

     

     

     

     

     

    지금의 시진핑의 독재는 후진타오 업적과는 상당히 비교되는 면이 있죠.

    전 주석이던 후진타오 시절에는 한국 경기는 참 좋았습니다. 당시 후진타오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내세워 과학 발전을 했고 재임 10년간 중국 경제는 4배 이상 성장시킨 전략이 있습니다. 후진타오 시절 중국에 수출하던 우리나라 종목들 주가도 쭉쭉 올랐고요.

     

     

     

    후진타오 퇴장
    후진타오 퇴장

     

     

     

     

    후진타오 당시 중국 양극화가 심해지고 가난한 이들은 더 가난해졌다는 평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 시진핑과는 달리 2003년 당시 사스 사태가 벌어졌을 때 전 세계에 중국의 책임이라고 사과도 하고 진상 은폐한 모든 자들을 처벌하는 액션을 보였죠. 지금처럼 시진핑이 코로나는 우리 중국 때문이 아니라고 발뺌하는 것과는 아주 비교되죠.

     

     

     

     

    즉, 시진핑이 3연임이 되었을 때 이전과 비슷한 관계로 중국과 한국의 경제가 이어지리라 보면 안 됩니다.

     

     

     

     

     

     

    한국은 사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해야 하는 나라입니다. 미국에서 중국을 공장으로 잘 키워서 싸게 받아먹어 오다가, 최근 제조업을 자국으로 돌리겠다고 선언했죠. 중국은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을 빼앗길 수 없고, 이 갈등 사이에서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입장은 정말 난감하다는 사실.

     

     

     

     

     

     

    물론, 이 와중에도 주가가 우상향 할 종목들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중국향 종목은 보지 마시고, 에너지 관련주, 미국향 수출이 많은 종목, 방산주들을 좋게 보고 있고요. 이 내용 이외에도  주요 종목에 대한 이야기는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올려드릴께유! 지금 알리바바 텐센트 주가가 너무 떨어져서 상당히 가격적 메리트는 있지만 앞으로도 과거처럼 문어발식 성장이 이어지기는 힘들 수도 있다는 사실도 꼭 기억해주세요.

     

     

     

     

     

    아래 글도 보고 가세요. 한국이든 중국이든 뇌관은 부동산입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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