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유전 140억 배럴이 묻혀있다고 조사한 ACT-GEO는 일개 미국 가정집에 주소를 두고 있다. 석유 테마주들은 포스코를 필두로 움직이고 있으며, 만약 보유 중인 석유 테마주가 있다면 지금 수익을 보고 나오는 것이 좋겠다.
목차
- 포항 영일만 유전
- ACT-GEO
- 포항 유전
포항 영일만 유전
오잉? 혹시 어린 시절 "기름 한방울 안 나는" 우리나라이니, 전기를 아껴 쓰라며 아부지께 잔소리 들어보신 구독자님들 손들어보쎄요. 주식쟁이 보보와 연배가 비슷하시군요! (홀로 내적 친밀감 느끼는 중, 허허) 그런데 어제 "한 나라"의 대통령이 나와서 우리나라에도 이제 기름이 나옵니다!! 하고 발표를 했습니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 4년 이상을 충분히 쓸 140억배럴이 묻혀있다고 당당히 발표하는 저 모습. 킹 받네요. 저 뉴스를 보면서 포스코 주식 단타 치러 간다는 내 친구에게 톡을 보냈습니다.
"뭔 나라가 테마주처럼 돌아가냐?"
영부인이 주식에 일가견이 있어서 인가요? 대통령 취임 후 지지율이 떨어지면 테마주들이 계속 나오는데, 주식쟁이 입장에서는 아주 정신이 없네요. 대선 공약으로 금투세 없애겠다는 것도 지키지 못했으면서 아주 테마주들을 잊을만하면 던져 줍니다. 의대 증원으로 "메가스터디 " 테마주. 이번에는 포항 영일만 유전으로 "포스코"주식을 필두로 수많은 석유 가스 관련 주식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독자님들이 보유하신 종목 중 저런 포항 유전 테마를 탄 것이 있어서 상승 중이시면 적당히 먹고 나오십쇼. 저거 유전이 진짜 있어서 시추하고 생산하는데 까지 30년은 걸립니다. 기대감으로 사람들이 설레일 때 재빨리 수익 보고 나오는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입니다!
ACT-GEO
예전에 포스코 주식 나쁘지 않다며, 글 적어드린적이 있는데 말 입죠. 포스코 침수 피해 났을 때 오히려 철강주를 꼭 쥐고 있으라고 말씀드렸던 것이 2년이 되었네요. 혹시 기억나는 구독자님들 계시나요?
포항 포스코 침수 수혜주 피해주 총정리 (ft. 다시보자 철강주)
애니웨이, 포스코는 워런버핏도 샀다가 버리고 간 과거가 있는데요. 우리나라 철강주는 쉽지가 않습니다. 수주로 기업가치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테마를 타야 주가가 떠버리니까요.
포항 영일만 바다 앞에 유전이 있다고 조사해 준 고마운 회사 ACT-GEO는 엑손 모빌 출신 탐사전문가 빅토르 애브루가 만든 회사입니다. 작년 2월 산업통상자원부라는 무려 한 나라 부서에서 ACT-GEO에게 유전 가능성 조사를 맡긴 것이죠. 일개 대기업에서 맡긴 유전 조사도 아니고, 나라에서 맡길 정도의 심해평가 회사면 " ACT-GEO"의 규모가 크겠죠?
어찌 상장이 되어 있는지, 회사는 어떤지 구글에 ACT-GEO 주소를 쳐보았습니다.
이,,, 이게 뭡니까? 그냥 미국 일반 가정집 아닙니까? 아. 물론 애플도 마이크로소프트도 자기 집 주차장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하긴 했습니다만, 한나라의 산업자원통상부와 계약해서 일하는 회사가 자기 집을 주소로 사업한다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미국에서도 일반 가정집에 주소로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은 직원 3-4명 이하의 영세 기업이거든요. ACT-GEO가 말한 포항 영일만 앞 유전 믿을만한 것일까요?
포항 유전
요즘 한국 주식장에 정이 뚝뚝 떨어지는 것에는 금투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주식을 이용해 먹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인데요. 물론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정치 테마주가 따로 있을 정도로 정치와 밀접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테마주를 던지던 정권은 주식쟁이 투자 십여 년 인생 중 처음입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는 돈 버는 블로그에서 하고 싶지 않지만, 이거 너무 한 것 아니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요. 우리 주식쟁이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 주변 대왕개미들 몇억씩 거래하면서도 자기 옷은 잘 안 삽니다. (눈물) 맨날 하는 말은 "그 돈으로 주식해야지"입니다.
사이비 같은 누군가 "이천 명"을 이야기했다고, 수없이 많은 정부기관에서 "이천명"을 뽑아댑니다. 약속한 금투세 폐지는 손도 안 대면서, 테마주로 주식쟁이들 계좌나 망가뜨리고 있죠.
포항 유전 어떻게 보냐고요?
날 것 그대로 말하면 아주 어이가 없습니다. 지금 주식쟁이 보보 포트폴리오 안에는 "해양 시추 회사"가 있습니다. 구독자님들에게 기회가 되면 해양 시추회사 주식에 대해서도 썰을 풀어드릴게요. 아무튼 시추 회사에 대한 조사를 엄청나게 하면서 유전 개발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해자 큰 기업이죠.
지지율 때문에 테마주를 던지면서도 위와 같이 말하고 있잖습니까? 시추 5개 뚫는데 오천억 이상 든다고요.
그기 돈이 됩니까? 지금 OPEC에서 증산한다고 하는 것은 알고 있을까요? 어차피 개발에는 30년 걸리는데, 우선 말 던져놓고 지지율 올려보겠다는 심보가 어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흔들리는 한국 주식 시장을 보는 마음도 좋지 않습니다. 저기에 또 얼마나 많은 개미들이 돈을 던지고 돈을 잃을 것인가 생각하면 말이죠.
약속한 금투세나 제대로 해결했으면 좋겠네요. 아마 세금 때문에 흐지부지될 것 같지만 말이죠. 큰 개미들은 법인으로 금투세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고급 정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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