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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주식이야기

맘스터치 공개매수 자진 상장폐지 이유는? (feat. 과거 자진 상폐 사례)

최근 맘스터치 주가 급등은 맘스터치의 대주주 한국에프앤비홀딩스의 맘스터치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 공시 때문이다. 맘스터치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 가격은 6200원이고 기간은 1월20일부터 2월 15일까지 진행됩니다. 과거 자진 상폐 사례를 확인하자.

 

목차

    1. 맘스터치 주가 급등
    2. 맘스터치 자진 상장폐지 이유
    3. 맘스터치 공개매수
    4. 맘스터치 자진 상폐 과정


    맘스터치 주가 급등

     

     

     

    어제 맘스터치 주가가 16%씩 급등하길래 이게 머선일이고? 하는 생각이 뙇!

    조금 서칭 해보니 맘스터치 대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가 맘스터치를 자진 상장폐지를 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위한 공시를 냈더라고요.

     

    으아니~ 자진상폐라니? 낮선분들도 계시죠?

     

     

     

    오늘은 기업이 자진상폐를 하는 이유와 자진상폐의 과정 등을 한번 알아보려고 해요.

    우선 맘스터치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맘스터치! 엄마의 손길! 우리가 아는 그 햄버거 기업이 맞습니다.

    맘스터치 주가는 비교적 꾸준히 상승하던 종목이었는데요.

     

     

     

    맘스터치 주가
    맘스터치 주가

     

     

    맘스터치 주가 그래프를 보면 아시겠지만 비교적 이평선들이 정배열로 위로 이쁘게 향하고 있습니다.

    교촌 시총이 3000억인데 비해 맘스터치 시총이 6000억 원이면 회사 가치도 그다지 나쁘지도 않다고 보는데요. 대주주의 생각은 조금 다를 수도 있겠죠?

     

     

     

     

    맘스터치 주가는 나름 가치주로 가치주 카페에서는 종종 이름이 올라오던 종목이었는데요.

    아래에서 더 설명드리겠지만 이번 맘스터치 공개매수, 자진 상폐는 맘스터치 주식을 가진 개미들에게 그닥 나쁜 소식은 아닙니다.  맘스터치 공개매수 가격을 6200원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상장 후 최고가입니다.

     

     

     

     

    대부분 주주들은 이익을 보고 맘스터치 주식을 팔 수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개이득이죠?

    최근까지 6200원 아래였기 때문에 그 차익을 보려고 매수로 들어오던 세력도 있었고요.

    지금은 맘스터치 주가가 6200원에 근접한 6150원이라서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왜? 맘스터치 대주주 한국에프앤비홀딩스는 맘스터치를 공개 매수해서 자진 상장폐지를 하려고 하는 걸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봅시다!

     

     


    맘스터치 자진 상장폐지 이유

     

     

     

    맘스터치는 재작년과 작년에 소음이 있었습니다.

    맘스터치의 사내이사 임원 하나가 6억에 가까운 돈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이분은 맘스터치의 전신인 해마로푸드때부터 있던 고인물로 한국에프앤비홀딩스가 들어오면서 경영권이 교체되던 시기에 쿠폰으로 6억 가까이 횡령했던 것이 발각된 것이죠.

     

     

     

    뿐만 아니라 맘스터치 임원이 가맹점주들에게 갑질한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문제가 많은 맘스터치에 들어온 새로운 자금, 대주주는 한국에프앤비홀딩스입니다.

     

     

     

     

    한국에프앤비홀딩스는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의 특수목적 법인입니다. 

    한마디로 한국에프앤비홀딩스=케이엘앤파트너스=맘스터치 대주주입니다.

    사모펀드인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어떤 회사냐면 벽에 부딪치거나 좀 힘든 회사를 인수해서 정상화를 시켜서 기업가치를 올린다음 비싼가격에 다른 사람에게 매각하는 일을 합니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과거에도 가야산샘물을 싼값에 싸서 기업환경, 매출을 개선시킨 후 기업가치를 올려서동양쏘시오홀딩스에게 2년 만에 재매각한 적도 있답니다.

     

     

     

    여러분이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한국에프앤비홀딩스=케이엘앤파트너스는 이렇게 태생적으로 맘스터치의 대주주가 되었을 때부터 기업 정상화해서 돈많이 받고 엑시트를 노리는 회사라는 것이죠.

     

     

     

    최근 맘스터치는 케이엘앤파트너스로 부터 체질개선을 겪으며 롯데리아를 제치고 패스트푸드 가맹점 1위까지 올랐습니다. 이렇게 매각하기 좋은 기회를 한국에프앤비홀딩스=케이엘앤파트너스가 놓칠 리가 없습니다.

     

     

     

    맘스터치 가맹점
    맘스터치 가맹점

     

     

    최근까지도 한국에프앤비홀딩스=케이엘앤파트너스는 계속 맘스터치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거의 84%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주주가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유통량이 작아지기 때문에 대주주가 작은 자금으로도 주가를 움직이기 쉽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맘스터치의 주가도 쭉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죠.

     

     

     

    이렇게 맘스터치의 가치를 쭉 올린 다음에 쉽게 매각을 하기 위해서 맘스터치 자진상폐, 공개매수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맘스터치가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매수하기를 꺼리는 기업이 있을 수도 있고, 맘스터치 매각 과정도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건 제 뇌피셜이지만 맘스터치에게 관심 있는 기업이 있고 한국에프앤비홀딩스=케이엘앤파트너스에서 그쪽에게 쉽게 넘기기 위한 과정으로 맘스터치 자진 상장폐지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곧 맘스터치 매각 뉴스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맘스터치 공개매수

     

     

     

    맘스터치 공개매수 공시도 한번 다시 살펴봅시다.

     

     

    맘스터치 공개매수
    맘스터치 공개매수

     

     

     

    맘스터치 공개매수 내용을 살펴보면 맘스터치 공개매수 기간은 1.20-2.15일까지입니다.

    그리고 맘스터치 공개매수 가격은 6200원입니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소액주주분들은 대부분 이익을 보고 넘기시겠군요.

     

     

     

     

    맘스터치 자진 상폐가 되려면 한국에프앤비홀딩스=케이엘앤파트너스가 95%의 지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것은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인데요. 95%까지 지분이 확보되지 않더라도 다른 대주주 지분까지 합치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은 큰 무리 없이 진행이 됩니다.

     

     

     

    맘스터치 공개매수도 무난히 진행될 것이라고 보는데,
    이유는 우상향 했기 때문에 맘스터치에 물린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과거 자진상폐사례

     

     

    이전 다른 기업의 자진 상장폐지 사례를 보면 대부분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물려있는 소액주주들은 매도를 거절하면서 대주주 95% 확보를 못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고 자진상폐 때 양애취 짓을 한 기업들도 많이 있습니다.

    보통 자진 상장폐지는 좋은 의미가 아니거든요.

     

     

     

     

    대주주가 회사를 상장해서 주가 거래량이 많고 주가가 올라야 자금이 확보가 되고 상장한 의미가 있는데, 만약 유통주식도 작고 거래량도 없고 주가는 바닥이라서 자금 확보가 되지 않는 반가사 상태의 주식이라면 대주주는 에이! 자진 상장 폐지해버려!! 근데 우리 돈은 회수를 해야징~해버리는 것이죠.

     

     

     

    과거의 자진 상폐 사례를 한번 살펴볼까요?

     

     

     

     

    경남에너지, 태림페이퍼,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이렇게 자진 상장폐지 단계를 거치면서 공개매수를 해서 대주주 지분을 확 늘였습니다. 위의 기업들은 맘스터치와는 달리 주가가 하락하고 있던 기업이라서 물려서 울면서 손해를 보고 판 소액주주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개미들을 털어낸 대주주들은 사람들이 잊어버릴때즘 갑자기 배당금을 10배가 넘게 미친 듯이 올려서 투자원금을 넘기는 자금 회수를 해버립니다. 만약 소액주주가 그대로 주식을 가지고 있었으면 주당 몇십 배 넘는 이득을 봤겠죠.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자진 상장폐지 기간이 1-2년으로 한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우리 자진 상장폐지한드아! 하고 개미들을 다 털어낸 다음에 사람들이 잊을 때쯤 대주주들 자기들끼리 돈 파티를 하는겁니다. 그런데 정부는 아무런 제재가 없군요.

     

     

    아틀라스 bx도 위의 양애취 짓을 따라 하려고 자진상폐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95%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포기했을 까요? 아닙니다. 지금도 끊임없이 자진상폐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과거 자진상폐 사례로 살펴보면 대주주가 자신의 이득을 위해 자진 상장폐지과정을 거치면서 주식 확보후 배당잔치로 원금에 넘는 돈을 회수하려는 시도가 많이 있다.라는 것을 여러분이 잘 아셔야합니다.

     

     


     

    맘스터치 자진 상폐 과정

     

     

     

    지금까지 봤을 때 맘스터치는 위와 같은 편법을 쓰기 위한 의도와 가능성은 다소 적지 않을까?라는 생각 듭니다. 앞서 말했지만 한국에프앤비홀딩스=케이엘앤파트너스이 맘스터치를 자진 상폐하는 주목적은 좋은 값을 받고 파는 것인 것 같거든요.

     

     

    물론, 맘스터치도 플러스로 보너스까지 받겠다며 개미들 다 털어낸 다음에 배당 파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맘스터치 주주님들이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에 참여할지 여부는 스스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1. 만약 맘스터치 대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케이엘앤파트너스가 개미 털고 배당 파티를 할 것 같으면 지금 맘스터치 주가를 홀딩하는 것이 이익입니다. 같이 배당 파티에 참여할 수 있으니까요.

     

     

     

    2. 문제는 맘스터치 대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케이엘앤파트너스가 빨리 맘스터치를 팔고 나가는 것이 목적이면 공개매수 기간 내에 맘스터치 주식을 파는 것이 이익입니다.

     

     

    만약 이미 매각할 대상이 정해져 있다면 한국에프앤비홀딩스은 공시에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 6200원까지 주식을 공개 매수해준 후 빠른 자진 상장폐지 과정을 거치고 나가버린다면 내가 가진 맘스터치 주식은 장외주식이 되어버리니까요. 종잇조각은 아니지만 가치가 떨어질 수 있고 오랜 기간 홀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자, 맘스터치 주주님들 마음의 결정을 하셨나요?

     

     

     

    아직 맘스터치 공개매수 자진 상장폐지 기간은 2월 15일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있으니 보보가 쓴 글, 과거 공개매수 자진 상폐사례들까지 살펴보며 찬찬히 따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당!

     


     

    지금까지 기사에서도 종토방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자진 상장폐지의 이유,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최신 주식시장 이슈에 대한 깊은 생각도 함께 보시고 투자에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암튼 아직까지는 기존의 맘스터치 주주님들은 개이득인 상황이니 너무 걱정 마시고 보보의 글을 보면서 최선의 이익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아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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