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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주식이야기

신종자본증권이란?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미칠 영향 (ft. 제2 레고랜드?)

신종자본증권은 기업, 증권사들이 돈을 땡길때 사용하는 채권 같은 신용 증서 paper이다. 돈을 빌리면서 콜옵션(만기)을 적어주고, 그동안 높은 금리를 준다. 흥국생명은 2017년 저금리일 때 5억 불 대략 7000억 원을 빌려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고 그 만기일이 2022년 11월 9월.

 

목차

    1. 흥국생명 콜옵션
    2.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이유
    3. 국가부도 리스크
    4. 신종자본증권이란?


    흥국생명 콜옵션

     

     

    주식쟁이 보보 오늘 아침도 아침운동을 마치고 루틴으로 신문을 쫙 보는데 눈에 들어온 뉴스!

    흥국생명이 달러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취소했다는 내용!

    흥국생명 므야??? 드디어 미친 거야?? 이건 아니지!! 정말 아니지!!

     

     

     

     

    2020년 코로나 대란과 함께 주식장에 들어온 주린이들에게는 신종자본증권이라는 용어가 어려울 수도 있을 텐데요. 늘! 늘! 말씀드리지만, 경제용어는 알고 보면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어렵게 보이게 만들어 놓았을뿐. 돈을 쥐고 노는 사람들은 요런 용어를 최대한 어렵게 만들어서 대중들이 못알아듣게 벽을 쌓습니다. 대중들이 모를수록 그들에게 개이득이니께요. 주식쟁이 보보가 매일 글을 쓰는 이유는 한분이라도 이런 것을 생활처럼 편하게 느낄 수 있게 설명드리고 해석드리고 돈이 흐르는 곳을 짚어드리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오늘은 많은 구독자들이 어렵게 생각할 신종자본증권의 뜻과 장단점, 그리고 지금 흥국생명에서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행사를 한 것이 대한민국 경제에 왜 일대 사건인지! 아주 쉽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개 난리 날 것을 알면서도 흥국생명은 도대체 왜 콜옵션을 취소한 것인지까지 한번 추정해보도록 하죠!

     

     

     

    흥국생명 콜옵션 취소
    흥국생명 콜옵션 취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어렵지 않게 흥국생명 콜옵션 취소 내용에 대해서 설명드릴게유. 오늘 보보의 글을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초등학생 조카한테 신종자본증권이 뭔지 설명하실 수 있는! 여러분의 투자 구력이 올라오는 기회가 되실 테니 따라오시라요!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이유

     

     

     

     

    먼저 신종자본증권이 뭔지를 설명드려야 하는데 여러분이 신종자본증권이란? 검색창에 나오면 어렵게 나오는 하이브리드 채권이네 뭐네 나오는데 보통 그런 설명글을 보면 우리의 눈동자를 스쳐 지나갈 뿐. 전혀 이해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흥국생명에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행사가 왜 개악재인지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신종자본증권 뜻까지 알려드릴게요.

     

     

     

    먼저 신종자본증권이란 흥국생명 같은 증권사나 기업에서 돈을 당길 때 사용하는 종이 paper입니다. 기업을 운영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아무나 쉽게 돈을 빌려주지 않으니 좀 안정적인 상품을 만들어서 채권 인척 하며 고금리를 약속하면서 원금까지 보장해주는 듯하는 증서가 바로 신종자본증권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사실 이 신종자본증권이라는 놈은 만기 콜옵션 행사가 의무는 아닙니다.

     

     

     

     

    만기 즉 콜 행사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기업의 자율에 맡기거든요. 다만 기업들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 (콜 행사 안 하면 신뢰가 확 떨어지니깐) 자체적으로 만기를 꼭꼭 지킨답니다. 그런데 이런 시장의 신뢰를 우장창 깨버린 것이 바로 흥국생명의 콜옵션 취소라는 역대급 똥물이죠. 2009년 우리은행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취소 이후 최초입니다. 진짜! 어휴!

     

     

     

     

    그니까 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취소는 외국인들의 한국 자본시장 신뢰에 똥물을 뿌린 격입니다. 그래서 제목에도 제2의 레고랜드, 부동산 PF사태가 걱정된다고 적은 거죠.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되는 겁니다!  '오우! 한쿡! 못 믿겠어요! 돈 빌려줬는데 만기가 됐는데도! 돈을 안 줘요! 한국 국가부도 리스크 위험해요! 나 한국에서 돈 뺄 거예요!' 여러분이 관심 없이 지나친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이슈 기사가 결국 여러분이 가진 주식 주가에도 영향을 요렇게 미칠 수가 있다는 사실.

     

     

     

     

    그니까 이 리스크 위험을 별거 아니라고 넘기시면 안 됩니다. 이렇게 지식을 쌓아갈 수록 여러분의 투자구력이 올라갑니다.

     

     

     

     

    흥국생명 위험
    흥국생명 위험

     

     

     

     

    위의 기사에 보면 알 수 있듯이 2009년 우리은행이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을 하지 못했을 때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외환시장이 위험하다며 우르르 다 빠져나갔습니다. 그때 우리은행은 단기간의 손실을 피하고자 콜옵션을 취소했지만 결국 더 큰돈을 들여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했단말이죠.

     

     

     

     

    흥국증권이 결국 신종자본증권 상환하지 못한 이유는 다음 신규 채권 발행에 필요한 돈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 증권사들 자금경색이 심하다! 까지 추정이 가능하죠?

     

     

     

    자, 그럼 이런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미상환이 미칠 나비효과에 대해서  좀 더 알아봅시다.

     

     

     

    국가부도 리스크

     

     

    혹시 구독자님들 국가부도 리스크 즉, CDS라는 차트를 본적있나요? 이번기회에 그냥 이런것이 있구나하고 알아가시면 됩니다.

     

     

    국가부도리스크
    국가부도리스크

     

     

     

    위의 국가부도리스크 CDS 차트는 왼쪽은 한국 오른쪽은 중국인데요. 빨간 동그라미는 코로나 당시 국가부도 리스크입니다. 보면 알겠지만 현재 한국, 중국 모두 코로나 때보다 국가부도 리스크가 높습니다. 결국 이것은 신용 리크스인데 vix공포지수처럼 그냥 심리를 아는 지표가 아니라 이 CDS는 가상 금리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CDS 프리미엄으로 각 국가 자금조달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 지표입니다.

     

     

     

     

    그러니깐 하고 싶은 말은 지금 미국은 혼자 즐겁지만 그 외의 국가들 한국, 중국, 유럽 모두 지금 자금경색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요즘 주가가 다시 상승하니깐 이제 다시 주가 상승 시작이라고 쉽게 그 열차를 타시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요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결국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낮출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인데요.

     

     

     

    만약에 정말 연준이 금리인상속도를 낮춘다면, 인플레이션 잡는데 시간은 더 길어질 것이고 국민 기업 고통은 더 길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구독자님들이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맘이 흔들리면 안 된다는 사실.

     


     

    신종자본증권이란?

     

     

    여러분이 잘 아시는 글로벌 금융회사 크레디트스위스(CS)도 최근 영구채를 발행하면서 11%의 금리를 약속했습니다. 거의 우리나라 저축은행급이죠? 지금 전 세계는 자금조달에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국의 연금문제를 보면 알 수 있듯 각 나라의 연금문제는 심각합니다. 그들이 2010년대 장기 저금리 시장을 거치면서 너무 많은 파생상품, 레버리지로 수익을 내왔거든요. 지금의 신종자본증권발행과 같은 것을 사면서요.

     

     

     

    이제 뇌관이 터질 수 있는 리스크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

    (흥국생명에서 신종자본증권 미상환이 시작일수도.)

     

     

     

    마지막으로 신종자본증권 뜻을 간략하게 정리를 해드릴게요. 위의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사건을 통해서 대략적으로 이해 가셨겠지만 요약해드립니다.

     

     

     

    1. 신종자본증권은 기업, 증권사들이 돈을 땡길때 사용하는 채권 같은 신용 증서 paper이다.

     

     

    2. 돈을 빌리면서 콜옵션(만기)을 적어주고, 그동안 높은 금리를 주고(사실 이것도 필수는 아님) 만기가 오면 보통의 기업은 콜옵션을 행사해서 원금을 돌려주고, 새로 돈을 땡겨서 신규 채권 발행을 한다.

     

     

    3. 콜옵션을 행사할 시간이 다가오면 만기에 확실히 원금을 받을 테니 투자자들은 비교적 높은 가격에 그 종이쪽지를 사려고 한다.

     

     

    4. 그런데 흥국생명처럼 '아, 신규 채권 발행할 자금을 못 모았네! 쏴리! 콜옵션 행사못해유!' 해버리면 그 종이쪽지(-신종자본증권)를 사줄 사람이 없어지니 신종자본증권의 가치는 아래와 같이 급락합니다.

     

     

    신종자본증권
    신종자본증권

     

     

    5. 흥국생명은 2017년 저금리일 때 5억 불 대략 7000억 원을 빌려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고 그 만기일이 2022년 11월 9월인데요.  지금까지 그랬듯 흥국생명에서 신종자본증권을 되사는 콜옵션을 지킬 것이라는 당연한 시장의 심리, 신뢰를 우장창 깨어버린 것이다. 늘 말씀드리지만 금융은 신뢰인데 신뢰를 깨버렸다.

     

     

     

    6. 하지만 실제로 뜻으로만 따져보자면 신종자본증권은 실질적으로 만기가 영구적이고, 이자는 무조건 줘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채권보다 우선순위가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뭐랄까 채권과 주식의 중간 정도랄까요.

     

     

     

    7. 그렇다고 해도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를 해주지 않으면, 저 새끼들 돈 없구나! 하면서 앞으로는 시장에서는 돈을 빌려주지 않기 때문에 콜옵션 미행사는 사실상 흥국생명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8. 아마 최근에 바뀐 RBC비율을 맞추려고 그랬을 가능성이 높음. RBC비율은 아래에 쉽게 설명드린 글을 참고하시고, 올해 6월 흥국생명 흥국생명 역시 RBC비율이 172.1%에서 163.2%로 떨어졌거든요. 나라에서는 150%는 유지하라고 하는데, 신종자본증권 콜옵션해버리면 못 지킬 판이라서, 콜옵션해줄 돈은 있지만 그냥 무시하자! 이번만 넘기자! 했을 가능성도 다분합니다.

     

     

     

     

    9. 참 시장은 연결 연결되어있습니다. 모건스탠리에서는 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 사건이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은행의 채권 가격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평했는데요. 보보도 걱정이 됩니다.

     

     

     

     

    시장의 당연한 기대감 (당연히 콜옵션 행사해서 사주겠지!)이 실망이 바뀌는 순간. 투자자들에게 어디로 나가야 하는지 출구가 보이지 않으면 그 패닉과 실망감은 국가와 기업 평판에 영향을 끼치고  국가의 가격 (국채), 기업의 가격 (주가, 채권)에도 영향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즉, 아직 채권 사지 마세요. 아직 찐 바닥 안 나왔습니다. (아, 채권 진입 시기는 블로그 글에서 설명드렸지만 신호드립니다. 허허) 자금 조달 안 되는 현금흐름 안 나오는 회사들 주가 상승 의미 있게 보지 마세요.

     

     

     

    오늘의 돈 되는 조언 끗!

     

     

     

     

    위에서 흥국생명이 똥볼을 찰 수 밖에 없는 이유 RBC란 무엇인지 아래에서 쉽게 알아보고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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