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미국 SPY, QQQ 등 미국 지수 ETF를 사고 싶으면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환전을 해서 사야 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킹 달러에서는 꽤나 부담됩니다. 하지만 원화를 엔화로 환전하면 작년 대비 10%싸진 엔화 덕분에 엔화로 미국 지수 ETF를 사면 그만큼 수익 마진.
목차
1. 엔화 투자방법
2. 엔화로 미국 ETF 투자
3. Ishares S&P500(yen-hedged) ETF
4. 일본에 상장된 미국 ETF
엔화투자방법
보자 보자, 주식쟁이 보보가 지금 엔화가 비정상적으로 싸다고 투자를 고려해보라고 말씀드리는 글을 쓴 것이 무려 올해 3월이네요. 보보의 블로그에서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이후에도 계속 엔화 투자방법에 대한 글을 써드림.
2022.03.31 엔화 투자방법 및 엔화 환율 전망 (feat. 엔저 수혜주)
구독자님들 중 보보가 글을 써드린 이때 엔화 투자하신 분들은 주식으로 꼬라박을때도 환율로 재미 좀 보셨죠?지금도 엔화 투자가 유효한가?라고 물어보신다면 지금은 다소 중립인 상태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조금 더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고요. 오늘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구해욤.
구독자님들 중에도 미국 지수 ETF (SPY,QQQ등)를 적립식으로 꾸준히 사서 모으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미국지수 ETF가 많이 하락해서 진입하고 싶지만 원화를 달러로 바꾸려니 킹 달러여서 환율생각하면 오히려 손해라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그럼 훨씬 싼 저평가된 엔화를 이용해서 미국 지수 ETF를 사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정보를 탁탁 집어드리는 보보, 그래서 오늘은 엔화로 싸게 미국 지수 ETF를 사는 방법에 대하여 풀어드리려고 합니다.
동시에 지금 엔화를 왜 그렇게 불안하게 보는지에 대해서도 조금 썰을 풀어드릴게요. 한번 시작해봅시다.
엔화로 미국 ETF 투자
먼저 엔화로 미국 지수 ETF를 사는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 엔화는 나 홀로 양적완화를 고수하면서 엔화 가치가 끝도 없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보통 경기침체가 시작되면 기축통화 옆다리쯤 있는 안전자산 엔화의 가치가 오른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결국 엔화 환율도 오를 것이다.
2. 미국 지수 역시 이 위기에서 가장 강했고 앞으로도 우상향 할 것이다.
이 2가지를 믿는 분이라면 엔화로 미국 지수 etf를 사볼 수 있는 거죠. 1번 엔화 환율로 환차익도 먹고 2번 미국 지수 ETF로 안전하게 자산이 우상향 하니깐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뭐 그런 느낌이랄까요. 심플하게 말씀드리면 이 투자전략은 좀 짧은 방망이로 가져가기에는 유용하지만 길게 가져가는 전략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니, 결국 엔화가 오르면 환차익도 먹고 미국 지수 ETF는 길게 가져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엔화 환율이 이렇게 최저점인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지금 일본에서 펴는 정책이 똥볼을 차는 느낌이라 좀 찜찜합니다. 영국 총리도 나 홀로 재산세 완화 등 돈 풀다가 나락을 갔는데 일본 기시다 총리가 454B 경기부양책으로 돈을 풀겠다고 나서고 있어서..
아,, 이대로 가면 엔화 멸망할 수도? 돈 많은 헤지펀드가 일본 엔화 툭툭 건드려봤는데 픽하고 쓰러지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애니웨이, 오늘 글의 목적에 맞게 꽤나 싸져버린 엔화를 이용해서 사볼만한 미국 지수 ETF를 소개해드릴게요.
Ishares S&P500(yen-hedged) ETF
만약 우리나라에서 미국 SPY, QQQ 등 미국 지수 ETF를 사고 싶으면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환전을 해서 사야 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킹 달러에서는 꽤나 부담스럽습니다. 과거 대비 20% 이상 달러가 상승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원화를 엔화로 환전하면 작년 대비 10% 싸진 엔화 덕분에 엔화로 미국 지수 ETF를 사면 그만큼 수익 마진을 가져갈 수 있겠죠? 문제는 원화-> 엔화 -> 달러로 바꾸다 보면 환차익 보려고 엔화로 SPY 사다가 오히려 환차손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 그래서 일본 미국 ETF 중에서 엔화 달러 헷지상품을 잘 골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나마 추천드릴 만한 일본에 상장한 미국 etf는 Ishares S&P500(yen-hedged) ETF입니다.
Ishares S&P500(yen-hedged) ETF는 이전에 보보가 알려드린 etf.com을 이용해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원화 엔화 헷지는 되지 않고 엔화 달러 헷지가 가능한데요. 엔과 달러가 고정되어 있는 헷지이다 보니 최근까지는 미국 지수가 떨어지면서 수익률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래에 엔화도 오르고 미증시 유지 또는 오르며 미국 증시 etf 우상향 된다면 환차익을 보면서도 수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동시에 엔-달러 헷지가 되어 있기 때문에 Ishares S&P500(yen-hedged) ETF가 안정적인 편이죠.
Ishares S&P500(yen-hedged) ETF 외에도 Next Funds S&P(Unhedged) ETF라는 언헷지 상품이 있는데요. Next Funds S&P(Unhedged) ETF는 엔화 대비 달러 가치가 오르는 상품으로 Ishares S&P500(yen-hedged) ETF와 다소 반대되는 상품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본에 상장된 미국 ETF
일 년 전과 비교해보면 일본 엔화가 100엔당 1071원에서 현재 960원대로 떨어졌는데요. 지금 투자자들의 경향을 보면 달러는 고점이라는 심리로 팔자로 돌아섰다면 엔화는 사자는 심리로 쏠리고 있단말이죠. 지금처럼 엔화 쌀 때 사서 나중에 비쌀 때 팔자! 가 대중들의 심리인데, 보보가 극도로 경계하는 것이 사람들이 몰리고 이런 기사들이 나올 때입니다.
올해 3월 사람들이 관심이 없을 때 일본 엔화 투자는 꽤나 매력적인 투자처였다면 이젠 엑시트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최근 일본 정부가 차고 있는 똥볼 정책과 연관이 깊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돈줄을 틀어쥐고 있는데 일본 혼자 돈을 풀겠다는 기시다 부양책을 내고 있단말이죠. 물론 일본의 입장에서는 국가부채가 많기 때문에 부채를 부채로 녹이려면 계속 돈을 풀어야 합니다. 문제는 부작용으로 엔 달러 환율이 145엔까지 치솟자 일본은행에서 대규모로 돈을 풀어서 달러를 팔아서 엔화를 사들이는 외환개입을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돈을 풀었는데도 다시 엔 달러가 고대로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거죠. 일본 정부는 지금 금리를 올릴 수가 없는 이유는 금리 1-2%에 4조-7조의 부채가 늘어나고 동시에 경기 위축이 두려운 나머지 부양책을 때리고 있는데요.
예전에 조지 소로스 및 헤지펀드들이 파운드화 공격해서 영란은행의 항복을 받아냈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들은 가장 약한 고리를 살살 건드려보다가 오! 이거 통하겠는데! 싶으면 돈으로 때려서 엔화를 더 폭락시켜버릴 수가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계속 드는 요즘입니다.
결국 여러분이 일본 엔화를 투자하는 이유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하는 것인데 일본 정부에서 계속 부양책이네 뭐네 똥볼을 차다 보면 엔화가 안전통화의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생각. 지금처럼 계속 일본이 구조개혁을 미루면서 초저금리를 어떻게든 유지하려고 할수록 엔화가 멸망할 수도 있다.
최악은 엔 달러 환율이 150엔까지 오르면, 우리나라도 그대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
그때는 원달러 환율도 1500원까지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지옥행입니다.
엔화가 싸니까 투자하자는 단순한 생각을 하지 마시고, 엔화를 사시는 것은 지금 일본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기본 틀을 잊지 말아야 한다를 꼭 알려드리고 싶네요. 이렇게 투자는 계속 변화하는 물과 같기 때문에 늘 같은 전략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때와 상황에 맞게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유.
유튜버 전문가는 투자에 참고만 할 뿐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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