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식 공매도, 숏치는 방법은 코스닥 150 인버스를 사거나 에코프로 대주물량을 매수하는 것이지만,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코스닥 PER 밴드가 상단에 왔을 때는 매도를 준비한다. 늘 과열을 조심한다.
목차
1. 에코프로 공매도
2. 에코프로 숏
3. 코스닥 인버스
에코프로 공매도
작년말 금리 훅훅 올릴 때 쪽도 못쓰고 빠지던 주식장이 금리인하의 바람을 타고 슬슬 오르더니, 코스닥 잔고가 드디어 10조 원을 돌파했군요. 한동안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겠다던 지인들의 연락도 슬슬 오는데요. 참으로다가 인간지표가 따로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즈음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을 떠나있기도하고(현재 캐나다 생활중입니다. 다른 글 참고), 이번해 주식장을 보수적으로 보는 소수의 입장이기 때문에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글을 많이 쓰지 않았는데요. 에코프로 주가 폭등을 보며 에코프로 숏은 어떻게 치냐고 물어보는 지인의 톡에 오늘 간단하게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보보의 돈 되는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구독자님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는 사람들이 우글우글한 곳은 잘 쳐다보지 않습니다. 돈도 안되지만, 남의 설거지해 주고 내 계좌는 망할 수 있기 때문 (경험도 해봤고요.)
한마디로 지금 코스닥은 과열상태입니다. 나름 알람 신호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주식장을 잘 모르신다면 보보의 블로그에서 차근차근 배워가시면 됩니다. 오늘 알아가셔야 하는 것은 코스닥의 PER밴드.
자, PER밴드가 뭔지는 아시죠? 코스닥 PER밴드는 리포트에도 나오지만, 그냥 네이버 주식에 가서 쳐도 이렇게 나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나름 주식장에서 볼꼴 못볼꼴 다 보며 어떻게든 휩쓸려가지 않고 수익 내는 틀딱으로 충고드리자면 한국은 미국과 달리 철저히 시클리컬 합니다. 우리나라 주식장에서 피터린치말만 믿고 주식 하나 쥐고 10년씩 들고 있으면 수익률 0%인 경우도 있단 말이죠. 0%가 뭐야, 상폐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래서 한국 주식투자할 때는 방맹이를 짧게 쥐고 휘둘러야 합니다.
다시 코스닥 PER로 돌아와서 지금 PER이 19배죠? 이건 지금 역사적으로 최상단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이렇게 PER밴드가 최상단 부근에 오면 한국시장 자체에 알람이 켜졌다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정리할 것은 다 정리합니다. 그럼 언제 다시 사냐? 당연히 PER이 바닥일 때, 아~~ 무도 관심 없고, 어? 아직 주식하니? 이럴 때 좋은 주식을 사모아야 합니다. 좋은 주식은 뭐냐구요? 공부해야쥬!
자, 따라 하세요. 코스닥 PER 밴드 상단에서는 뭘 사는 것이 아니다!
수익 난 것은 차분히 정리하고 현금 주머니를 채운다! 요것만 알아도 큰 손해는 안 보실 거임. 이런 말을 주변에 자주 해 줬더니 나름 배웠다며 에코프로 과대평가되서 주가가 폭등했는데, 남들과 한발 다르게 생각해서 에코프로 공매도=숏한번 쳐보련다! 하는 톡을 오늘 받았는데요. 보보가 제일 싫어하는 투자가 바로 홀짝 투자 를 해서 맞으면 따지만, 틀리면 다 잃는 투자입니다. 그중 제일이 바로 공매도이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개인이 에코프로 같은 종목 공매도를 때리기는 힘듭니다. 굳이 하자면 지금 에코프로가 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으니 코스닥 150 인버스정도는 사볼 수가 있겠죠. 그리고 에코프로 대주물량을 살수도 있긴 하지만 이것 또한 반대임.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에코프로 숏
2020년 코로나가 터지고 테슬라가 천슬라로 향해갈 때 수많은 미국의 숏쟁이들이 테슬라 공매도를 쳤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테슬라 주가 하락에 큰돈을 벌었을까요? no way! 제가 아는 것만 해도 유우 명한 펀드매니저 여럿이 짐 싸고 시장에서 퇴출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공매도라는 것이 시간이라는 제한이 있기 때문.
공매도를 치고 1-2주 안에 주가가 떨어질지는 아마 신도 모를 텐데, 홀짝 중에서 주가가 더 올라버리면 숏쟁이 들은 롤오버를 하든 팔든 수익률은 그냥 바닥에 꼬라박는 겁니다. 그래서 공매도하는 펀드 매니저들은 기본적으로 롱-숏 전략을 가지고 갑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타이거펀드도 롱, 숏이 기본이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롱-숏전략을 단순하게 설명하기 위해 2차 전지를 예를 들어봅시다. 롱은 우리가 주식을 매수해서 오르면 이득이 나는 것이고, 숏은 공매도 즉 주가가 떨어져야 돈을 버는 것인데요. 2차전지 계열 중 싼 저평가된 종목은 롱을 잡고, 그중 에코프로 같이 과열된 종목은 숏을 잡습니다. 그럼 2차 전지가 오르든 빠지든 큰 손해가 나지 않고 일정 수익을 가져가게 되는데요. 비중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서 수익률의 차이는 있겠죠?
그런데 숏쟁이들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군중심리. 당연히 에코프로 주가가 과하게 올랐으니 언젠가는 떨어지겠지만, 그들은 그 시간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테슬라와 같이 에코프로에는 K-개미들이 집중 포격 중인데, 개인적으로 둘 다 흥미로운 투자는 아닙니다. 맞으면 따지만 틀리면 다 잃는 투자는 투기입니다. 위와 같이 애널리스트든 증권사에는 매도 리포트가 나오는데, 진정 개미들을 걱정해서 일 수도 있지만 주식늙은이가 보기에는 저거 외국계 홍콩 쪽 돈 많은 공매도 세력 입김도 다분히 보입니다.
지금 홍콩계 헤지펀드들 에코프로 공매도 꽤나 크게 베팅했고, 이미 여럿 휩쓸려 나갔다는 뉴스도 나오는데, 이런 아싸리 판에 발들였다가는 그냥 끽입니다. 주식시장은 비이성적인 곳입니다. 크게 다칩니더.
코스닥 인버스
사실 보보의 돈 되는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보는 위험신호는 기가 막히게 압니다. 그게 그나마 시장에서 버티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몇 달 전부터 새마을금고 위험하다, PF잔고 높다, 새마을금고 위험 지점 찾는 법까지 꾸준히 알려드린 이유도 그와 같습니다.
2022.12.16 고금리 새마을금고 안전성 확인하는 방법 (ft. 새마을금고 부실지점)
보보가 무려 작년 12월에 쓴 글이네요. 그런데 최근 4월이 되서야 새마을금고 부실하다는 이야기 나오고 있죠? 기본적으로 은행은 돈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저금한 돈의 10%만 지급준비금으로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돈 찾겠다고 은행으로 몰리면 어떠한! 은행이든 다 망하는 구조입니다. 그게 바로 뱅크런이고 SVB파산이죠. 즉 군중심리가 몰리는 순간 위험해집니다. 그래서 워렌 버핏 옹이 미국은행 추가 파산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최근에 했다는 사실.
투자는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현 상황이 선반영한 금리인하 베팅으로 인한 코스닥 시장 상승으로 보기 때문에 (주식장은 늘 현재상황보다 앞서나가지만, 현재는 앞서가도 너무 앞서감) 소수의견인 보보의견도 한번 생각해 보시길!
그리고 전에 보톡스 관련주에 대한 글을 써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것이 보보가 좋아하는 투자로 예를 들 수 있겠네요. 이미 메디톡스 주가가 많이 빠져있는 상황이었고 틀려도 더 빠지기 힘든 상황이지만, 만약 균주출처를 내지 못해서 휴젤, 대웅 등이 소송에서 지면 메디톡스는 대박이 돼버리는 상황이니께요. 보톡스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의 이전글을 참고하시고요.
2022.12.12 보톡스 관련주 보툴리눔 균주 누가 훔쳤나 보톡스법 정리 (ft. 메디톡스 제테마)
지금 보톡스시장에서는 '균주출처'를 밝혀라!입니다. 이 포인트를 잊지 마시고요. 굳이 보톡스 시장을 왜 보냐면, 의료계에 있는 입장에서 보톡스 시장은 계속 커지는 것을 현장에서 계속 보기 때문. 이렇게 커지는 시장에서 홀짝 중 틀리면 본전, 맞추면 대박이라는 확률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면 우리 구독자님들도 이제 독립하셔도 됩니다. 물론 모든 투자에서 100%라는 것은 없기 때문에 보보의 말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늘 판단은 스스로가 공부를 하면서 하셔야겠죠?
요즘 시장이 어렵고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계시죠? 저도 늘 투자할 때 정반합의 생각을 끊임없이 해보는데요. 그래도 틀릴 때가 많습니다. 워렌 버핏옹도 자주 틀리시지만 세계최고의 부자가 되신 것은 그 과정에서 배우고 더 나아지며 복리의 마법을 누리기 때문. 보보도 구독자님 손에도 복리의 마법은 쥐어져 있으니 이것을 잘 활용해 보자고요. 보보가 늘 함께 하것슴니다.
에코프로 숏, 에코프로 공매도, 코스닥 인버스 이런 것은 복리의 마법이 아니니깐 쳐다보지도 마시고요. 참고로 보보는 에코프로가 5만 원대일 때 투자했다가 20%정도 수익 보고 나온 적이 있는데, 지금 에코프로 주가 70만 원대를 봐도 후회는 없습니다.(눈물은 조금 나지만) 그건 그냥 내 몫이 아닌 겁니다! 아셨죠? 급한 마음에 바쁜 와중에 급하게 글을 썼는데, 더 자주 찾아뵐 수 있게 루틴을 짜보겠습니다. 살아서 만납시다! 오늘의 돈 되는 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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