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이프라인/주식이야기

현지에서 보는 미국 중산층 현실과 미친 물가 (ft. 2023년 금리)

2023년 기준 미국 중산층 연봉을 5만 2천 불에서 15만 불까지로 잡는데요 연간 15만 불 이상이면 미국에서 상위 5%에 속하는 연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딱 필요한 정도의 삶을 영위하는데도 현재 연간 14만 불이 들어간다. 2023년 금리인하는 쉽지 않다.

 

목차

    1. 미국 현지 물가
    2. 미국 중산층 현실
    3. 미니멀리즘 트랜드
    4. 2023년 금리


    미국 현지 물가

     

     

    구독자여러분,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캐나다 현지에서 적응기간 1달을 가진 주식쟁이, 투자쟁이 보보입니다. 일 때문에 캐나다 일년살기를 시작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종종 관련소식을 전해드리면서, 본업인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도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일일이 말씀드리지 못해서 송구스럽네요. 짧게라도 현지에서 보는 투자의 뷰는 매일 공유해 볼게요.

     

     

    우선 물가.

     

     

    캐나다에 넘어와서 가장 놀란 것이 바로 물가입니다. 한국에서는 정부에서 전기, 가스 가격을 못 올리게? 해서 물가 상승이 크게 피부에 와닿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저는 한전 주식이고 정부가 손대는 기업 주식은 쳐다보지도 마라고 합니다. 가격전가를 못하니..) 미국, 캐나다로 넘어와서는 돈쓰기가 무섭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여긴 뭐 정부가 식료품가격 올리지 마라, 전기가격 올리지 마라 그런 거 안통하쟈네요. 2주 전 3.99불이던 식빵이 저번주에는 4.99불, 그리고 오늘은 5.99불이 되는 기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마치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성에 살고 있는 기분이랄까요.(눈물)

     

     

     

    뭐 산 것도 없이 20-30만 원이 훌쩍 넘는 마트 영수증을 보면 무섭습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바로 외식 가격. 3인 가족이 한번 나가서 간단한 식사를 하면 기본 6-7만 원에 여기에 택스+ 팁 15%까지 붙어서 10만 원이 되는 기적을 맛보는 거죠. 그래서 어떻게든 집에서 밥을 해 먹게 되는데 마트 식자재 가격은 계속 오르고 렌트비도 무지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미국 중산층이 우장창 무너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아래의 유튜버의 말이 극 공감이 됩니다. 자기의 수익이 미국 상위 5% 이지만 요즘 진심으로 미국에서 살기 팍팍하다는 내용인데요.

     

     

    미국살이 비용
    미국살이 비용

     

    해당 유튜브를 보시면 좋고, 바쁘신 분을 위해 간단하게 요약을 해드리고 현재 시장을 어떻게 봐야 할지까지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미국 중산층 현실

     

     

    먼저 저의 경우에는 캐나다 3인가족 렌트비가 대략 250만 원이고, 1달 생활비 지출이 거의 500만 원 이상이 나오더라고요. 물론 아직 정착초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여기 시설과 환경을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는 비용이 더 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나다보다 더 물가 상승률이 높은 미국살이 비용은 더 어마어마하죠. 위의 유튜버는 연 소득 미국 상위 5%에 해당하는데도 요즘 살기 팍팍하다고 합니다.

     

     

    미국 상위 5%
    미국 상위 5%

     

     

    2023년 기준 미국 중산층 연봉을 5만 2천 불에서 15만 불까지로 잡는데요 연간 15만 불 이상이면 미국에서 상위 5%에 속하는 연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위와 같이 여유까지도 아닌 딱 필요한 정도의 삶을 영위하는데도 현재 연간 14만 불이 들어가고 있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 미국 중산층이 멸종위기라는 말은 절실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국 중산층 현실
    미국 중산층 현실

     

     

    즉, 세계지표를 선행하는 미국은 현재 중산층은 멸종되고 지극히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아닌 미국 중산층 얘기를 뭐 하러 하노?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우리는 투자자 아입니까? 소비의 수요만큼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셔야 합니다! 금리가 어쩌고 저쩌고 어려운 말을 알아야지만 투자라고 생각하심 안됩니다. 투자의 기본은 미래 소비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고 그것이 지금 시장가격 (주가, 부동산 가격)에 투영되어 있는지가 핵심 그자체입니다. 이것을 정확이 안다면 글자를 몰라도 할 수 있는 것이 투자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캐나다에서 실제로 사람들이 어디에 돈을 쓰고 어디에서 지갑을 닫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가면 남편은 풍경을 보지만, 저는 마트와 쇼핑몰을 보는데요. 아마 우리 구독자님들도 저처럼 돈이 흐르는 곳에 관심이 많다면 비슷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결국 시장은 앞으로 지극히 양극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미국의 수요는 쪼그라들고 있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자, 여러분은 어느 주식을 담으실 것이고, 어떤 부동산을 주목하셔야 할까요?

     

     

     

     

    미니멀리즘 트렌드

     

    기본적으로 저는 2023년 새로운 사이클의 초입에 들어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뭐 사이클은 늘 비슷한 모습으로 반복되죠? 과거에서 어드매쯤인지 찾아봅시다. 먼저 지금 2023년 사람들은 헷갈립니다. 뭔가 물가가 오르고, 대출금리가 오르니깐 생활이 팍팍해지긴 하는데, 또 부동산과 주식시장은 출렁출렁거리고, 조정장인지 하락장인지 모르겠다 꾀꼬리! 인 상태입니다. 맞죠?

     

     

     

    그래도 수중에 남는 돈이 쪼그라들고 있기 때문에 (가처분소득의 감소) 유튜브 콘텐츠에서 돈을 아끼는 법, 가성비 있게 돈을 쓰는 법, 절약, 가계부, 재무설계 등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합니다. 이런 시간이 1년, 2년, 3년 지속되어 2026년 어드매쯤 되면 사람들은 정신승리를 시작하죠. 난 지금 억지로 아끼는 것이 아니야! 난 단순하게 살고 싶을 뿐이야! 답답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서 시골로 이사를 해서 살 거야!

     

     

    미니멀리즘 트랜드
    미니멀리즘 트랜드

     

     

     

    자, 보십쇼. 그것이 바로 2012년부터 2016년부터 있었던 미니멀리즘 트렌드입니다. 돈이 없어서 안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해서 안사는 것이라는 미니멀리즘의 유행. 미니멀리즘을 보면서 사람들의 마음이 동요한 다는 것을 주목해야합니다. 이것이 위로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끌립니다. 내가 못사는 것이 아니라 안사는 것이라는 위로. 지금의 팍팍한 현실에서 벗어나기에 대한 내용!

     

     

     

     

    구독자님들이 보보처럼 투자자이고, 생산자의 포지션에 있다면 이런 핵심을 잘 알고 계셔야겠죠?

    과거로부터 힌트를 얻었으니 우리는 트렌드가 어떻게 흐를지 예상이 가능하고 미리 요런 콘텐츠를 준비해 보셔도 되겠고요.  참고로 위의 '못 사는 것이 아니라 안 사는 것이라는' 미니멀리즘 트렌드는 서울 집값이 폭등한 2018년쯤 쥐도 새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2023년 금리

     

     

    이쯤 되면 보보의 포지션이 대충 눈에 보이시는 구독자님들이 계시죠? 늘 돈이 흐르는 곳에 반발자국만 미리 가있자. 그리고 거기에 대한 힌트를 늘 드리고 있는데요. 과거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고의 방향을 조금만 틀면 충분히 가능하십니다.

     

     

     

    먼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며 대다수는 푸틴 나쁜 놈. 전쟁이 끝나야 물가가 안정되지 뭐 그런 1차원적인 생각을 하시고 있는데요. 실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내포하는 것은 이겁니다.

     

     

    에너지 육로 수송이 해상 수송으로 바뀌었고, 이것은 오래 지속될 일이라는 것.
    그리고 방산은 이제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것.

     

     

     

    러시아에서 육로로 유럽에 공급되던 에너지는 이제 북미등에서 해상으로 운송되고 있고, 이 트렌드는 한동안 지속될 것입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탱커주, 벌커주에 대한 힌트를 드렸죠. 잘 매수하신 분들은 수익 크게 보셨을 거고요. 금리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저는 금리 예측까지 할 깜냥이 못됩니다. 하지만 시장이 어디로 향하든 수익을 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2023년 금리는 쉽게 낮출 수는 없다고 보지만. (공급망이 깨져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해 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많은 시장 채권플레이어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금리인하에 베팅을 하고 있죠.

     

     

     

    구독자님들이 기억하셔야 하는 것은 금리는 금을 제외한 모든 자산과 반대값입니다. 즉, 금리를 낮추면 무지성으로 주식, 채권, 비트코인, 원자재에 돈이 가는데 그럼 다시 물가 떡 상되어 인플레이션입니다. 제일 위에 뭐라고 적어드렸죠? 지금 미국 중산층이 파괴되고 있다고. 물가가 미친놈처럼 오르고 여기에 금리를 올려서 눈물을 훔치며 수요를 죽이고 있는 중인데 이런 상황에서 금리인하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만에 하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금리인하가 되면,, 70년대 재림이죠.. 다 죽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원화는 더 별로입니다. 어정쩡한 한국종목들 매수하심 안됩니더. 금리가 좋을 때마다 달러로 바꿔 놓고 있고요. 쉬는 달러들은 아래와 같이 외화 RP로 4% 이상 이자를 받거나 미국에 상장한 중국 주식이 좋은 가격이 올 때 매수하고 있습니다. (아직 수요가 살아있는 곳은 중국하나..)

     

     

     

    2022.12.20 외화 rp 수수료 비교 손실 위험성 자동매매 뜻 총정리 (ft. 달러 예수금 3.7% 이자 받는 법)

     

    외화rp 수수료 비교 손실 위험성 자동매매 뜻 총정리 (ft. 달러 예수금 3.7% 이자 받는 법)

    외화 RP는 키움증권에서 이용하면 외화 rp수시형은 3.3%, 30 일형은 3.7%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달러 예수금을 이용해서 고금리 이자를 외화 rp로 받을 수 있으며 외화 rp의 위험성은 예금자보호가

    bobosophie.tistory.com

     

     

     

    미국 주식을 보는 구독자님들이 계시다면 오늘의 글의 함의를 잘 이해하셨으면 좋겠어요. 즉, 지금 미국이든 캐나다든 개인소비지출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소비력이 떨어지고 수요파괴가 실시간 일어나고 있단 말입니다. 어정쩡한 브랜드 주식사고 있으면 지금 빨리 내던집시오. 만약 시장에서 이것을 악재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어정쩡한 주식들은 우장창 깨집니다.

     

     

     

    에르메스, LVMH 등 가격을 아무리 올려도 사줄 수요가 있는 명품을 사시던가 (물론 주식가격은 늘 비쌈), 코카콜라처럼 가격을 아무리 올려도 살 수밖에 없는 필수재를 사시던가..

     

     

     

    2022.04.27 LVMH 주가분석 및 에르메스 주식 사는 법 (ft. 명품가방 대신 명품주식)

     

    LVMH 주가분석 및 에르메스 주식사는법 (ft. 명품가방 대신 명품주식)

    LVMH, 에르메스 주식은 판매전략과 브랜드 가치만 잘 유지된다면 독보적인 해자를 가진 기업이기 때문에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다만 LVMH 시가총액은 1400억 원이고 PER이 57배나 되

    bobosophie.tistory.com

     

     

     

     

    그리고 지금 바텀아웃을 하고 있는 것은 중국임.(힌트)  간단하게 적어드리려고 했는데 또 글이 길어졌네요. 저는 지금 세인트 로렌스 강이 보이는 저희 집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요. 간단하게라도 이렇게 시황과 시장을 보는 뷰를 전하겠습니다. 댓글로 차례로 답 드릴게요! 오늘도 돈 많이 버는 하루 보내세요. 오늘의 돈 버는 글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