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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 약이야기

[소론도정] 의료인이 본 코로나에도 쓰이는 소론도정 5mg 약효부터 안전하게 끊는 법.

[소론도정] 의료인이 본 코로나에도 쓰이는 소론도정 5mg 약효부터 안전하게 끊는 법.

목차


    스테로이드 많이 들어는 봤는데..

    안녕하세요, 소중한 님들.

     

    오늘은 소중한 님들께 도움이 될 만한 의학정보가 뭐가 있을까 고민고민하다 뇌리를 스친 이 약을 들고 왔어요.

     

    저의 이전 글들을 읽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보보는 의료인의 입장에서 의학정보를 최대한 요약해서 여러분이 궁금하실 부분을 콕콕 찝어 알려드리려고 해요.

     

    클리닉을 찾아오시는 환자분들께서 긁어 붙인 블로그나 부정확한 정보를 믿고 필요한 치료를 늦게서야 받으실 때 증말 속상했거든요.

    저는 어지러움, 두통, 신경과 계통 전문이지만 안면신경마비부터 척수염까지 우리과만큼 스테로이드 많이 쓰는 과 나와 보라 해! 할 정도로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많이 쓴답니다.

     

     

    스테로이드는 아시다시피 항염증작용 약효로 처음 나왔을 때는 안 쓰이는 곳이 없을 정도로 기적의 약이라고 불리웠지요. 적절하게 쓰고 끊으면 기적의 약이지만 과용될수록 기적의 약은 최악의 약으로 바뀝니다.

     

    스테로이드 오래 드신 분들은 살도 찌고 당뇨 고혈압 무시무시한 쿠싱증후군까지 생기기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는 다음과 같이 작동시간, 반감기, 기원에 따라서 약효가 다양하여 주사에서 타블렛용으로 다양하게 쓰입니다.

     


    오늘 우리가 알아볼 소론도정은 이 다양한 스테로이드 분류중 프레드니솔론이라고 하는 중간형 스테로이드입니다. 자 이제 한번 시작해 볼까요?

     

     

     

     

     

    소론도정 5mg 약효

     

     

    소론도정은 앞서 프레드니솔론이라고 중간형 스테로이드라고 말씀드렸죠?

     

    먹는 타블렛형식의 스테로이드 중에는 가격이 가장 좋고 체내에 수분 저류 등 부작용이 덜한 편이라 외래에서 가장 선호하는 스테로이드들 중 하나랍니다. (저도 많이 씁니다.)

     

     

    소론도정의 약효 강력한 항염증, 면역억제 효과가 있어서 셀수도 없이 다양한 질병에 쓰인답니다.

     

    소아의 후두염, 구내염부터 피부질환, 어른들의 안면마비, 관절질환, 자가면역질환, 류머티즘병, 알레르기 질환까지 몸안에서 자가면역으로 인한 염증이든 신경이 눌리는 염증부위를 싹 가라앉혀 주기 때문에 특정병의 초기에는 스테로이드를 때린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pulse로 강한 용량을 쓰기도 합니다.

     

    아마 소론도정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본 분들은 약의 용량도 알아보셨을텐데요.

     

    보통 성인은 하루 4회까지 나눠서 5~60mg을 쓴다고 약학 사전에는 되어있습니다.

     

    어떤 병이냐에 따라서 병의 초기인지 유지기인지에 따라서 또 pulse를 때려야 하는 상태인지 tapering을 해야 하는지에 따라서 소론도정 처방용량은 달라진답니다.

     

    그러니 용량은 인터넷을 믿지말고 의사선생님께 물어보기!

     

     

     

    소론도정 부작용과 끊는 법(테이퍼링)

     

     

     

    소론도정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뼈가 약해지는 것이죠. 오랜 기간 하루 5mg 이상 소론도를 복용했을 때 골밀도가 감소하고 특히 나이 많은 어르신일수록 3~6개월 사이 골절의 위험이 올라갑니다.

     

    두 번째는 쿠싱증후군과 체중 증가가 단기간에 나타납니다. 의사들은 환자들의 얼굴 moom face, 피부가 얇아지고 안면홍조 목 뒤의 덩어리 여드름 등을 육안으로 봐도 스테로이드로 인한 쿠싱증후군을 추측해 내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고혈당, 당뇨, 고혈압, 위궤양 같은 위장질환, 고지혈증, 무월경 등을 초래합니다. 특히 항생제와 쓸 때 위궤양의 증상이 올라갑니다.

     

    네 번째는 안과적으로 1년 이상 소론도정 복용 시 백내장, 녹내장의 발생 확률이 올라갑니다.

     

    다섯 번째는 정신과적으로 우울함, 불면, 초조함, 정신질환, 두통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 수유부와 임신초기 특히 1분기때는 소론도정의 처방을 하지 않습니다.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


    적고 보니 무시무시하지만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잘 조절해서 짧게 사용한다면 위의 소론도정의 부작용에 겁을 먹을 필요는 없으세요!

     

    예를 들어 안면마비가 왔을 때 최대 하루에 60mg까지 소론도정을 처방해서 5일~7일 정도 치료를 하면서 환자분의 증상을 봅니다

     

    . 그 이후에는 절대로 소론도정을 서서히 끊어나가는데 초반에는 하루에 10mg씩 줄여나가다가 5~10mg은 격일로 먹어가면서 끊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급격히 좋아지면 소론도정도 빠른 속도로 줄여나가기도 합니다.

     

    모든 것은 환자의 증상과 연령 지병 등을 기초해서 의료진이 판단하기 때문에 잘 상의하셔서 끊어나가게 되죠. 용량은 몸무게 나이 연령에 따라 맞게 처방을 받아서 증상이 좋아지도록 단기간 복용하고 끊을 때는 서서히 줄여서 테이퍼링 하는 것이 소론도를 끊는 법입니다.

     

    주의해서 아셔야 하는 것은 소론도정은 갑자기 끊지 않는다! 이죠.

     

    (갑자기 끊으면 리바운드로 어마어마한 부작용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로나에서 스테로이드 치료

     

     

     

    처음 코로나가 퍼지면서 어떤 치료제도 없을 때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었답니다. 임상적인 폐렴 치료에 준해서 격리와 보존적 치료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중증 코로나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가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WHO에서는 코로나 환자를 위한 스테로이드 치료지침을 냈답니다.

     

    경증, 중증도 환자에서는 스테로이드가 오히려 좋지 않지만 인공호흡기를 달 정도의 중증의 환자에서는 스테로이드가 일정 부분 염증을 가라앉히면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7-10일간 주사제인 덱사메타손 6mg을 투여. 대안으로 7-10일간 하이드로 코르티손 50mg 8시간마다 또는  프리 드니 손은 1일 6mg 투여하거나 소론도정 같은 메틸프레드니솔론 10mg을 6시간 투여하는 것을 하는 총 4가지 스테로이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중증 코로나 환자에게 써 볼 수 있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주식쟁이라서 그때 스테로이드 만드는 제약회사들이 이 버프를 받고 주가 상승하는 것을 씁쓸히 보기도 했지요.


    마무리

     

    지금까지 소론도정 5mg에 대하여, 그리고 스테로이드 치료가 어떻게 코로나 환자에게 쓰이는지 설명을 드렸습니다. 소론도정의 약효와 소론도정 끊는 법 즉 소론도정 테이퍼링 방법까지 알려드리고 소론도정 부작용까지 알려드렸는데 풀 패키지같이 느꼈으면 하는 보보의 바람!

    저는 소중한 님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의료정보가 뇌리에 스치면 거침없이 또 키보드를 두드려보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댓글에 남겨 주세요! 

     

    소론도정이나 스테로이드를 먹는 어머니 아버님 친구분들이 궁금해하시면 이 글의 링크를 걸어서 알려주셔도 되겠습니다! (그런 게 또 큰 힘이 된다규!)

     

    코로나와 그 외 다양한 증상들, 어지러움, 두통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도 참고해 주세요!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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