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녹스정 10mg] 보아같은 연예인부터 우리 생활에 스며든 졸피뎀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졸피뎀 부작용,치사량)

[스틸녹스정 10mg] 보아 같은 연예인부터 우리 생활에 스며든 졸피뎀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졸피뎀 부작용, 치사량)

졸피뎀 알아보기 전에, 혹시 불면증이신가요?

불면증은 우리 삶에 깊게 들어와 있어요. 주변에서 '나 요즘 잘 못 자'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그런데 모든 불면증에 약을 쓰지는 않는답니다.

'잠을 잘 못 자요'라고 호소하는 분들이 클리닉으로 오시면 어떤 순서로 진료가 진행되는지 소중한 님들을 위해 실제 진료대로 적어보려고 해요.

자 Here we go!

첫째 전문의와 진료를 보시게 됩니다.

의사 선생님은 여러분과의 진료를 통해서 여러분이 수면 개시(잠이 들지 못하는지), 수면유지(자다가 깨는지), 너무 일찍 깨서 잠을 잘 수가 없는지를 물어볼 겁니다.

불면증은 일주일동안 3회 이상 상기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의학 교과서에는 정의되어 있거든요.

수면이 잘 안되는지 유지가 안되는지에 따라서도 약 쓰는 것이 달라지고요.

둘째 혹시 수면에 영향을 줄만한 약이나 음식 까페인등을 복용하는 것이 있는지 물어보실 거예요.

셋째 불면증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에 장애가 되는지, 신체적으로 우울, 불안, 수행 장애들이 오는지 물어봅니다.

넷째 불면증이 너무 만성화되어 있거나 수면유지가 되지 않는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합니다.

하루정도 뇌파를 머리에 붙이고 병원에서 자면서 검사를 하는 것이죠.

불면증의 진단과 치료는 보통 이런 단계로 이어지는데,

이런 진료 없이 졸피뎀을 처방받거나 남에게 얻어서 먹거나 하면 절대! 안되십니다.

보아처럼 졸피뎀을 마음대로 반입하다가 법의 제제를 받게 될 수도 있지만 다 떠나서 우리 몸에 좋지가 않습니다.

이유는 아래에서도 설명드릴게요.

보통 수면 개시가 힘든 경우 많이 쓰는 약이 졸피뎀입니다.

졸피뎀은 비벤조디아제핀 계열 약이지만 벤조디아제핀 약들처럼 뇌의 GABA에 작용해서 반감기가 짧게 뇌를 재워 준답니다.

참고로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들은 디아제팜: 어지러움, 안정/ 클로나제팜:공황장애, 떨림, 두통, 이명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밑의 글을 통해서 한번 알아보세요.

2021.06.04 - [의학정보, 약이야기] - [환인 클로나제팜 정] 환인 클로나제팜 5mg, 리보트릴의 공황장애, 손떨림, 하지불안증후군에서의 쓰임.

2021.06.03 - [의학정보, 약이야기] - [어지러움] 삼진 디아제팜정 2mg, 명인 디아제팜정 2mg(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울 때 쓰는 대표적인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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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녹스정 10mg

졸피뎀은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벤조디아제핀 계열 형제자매는 아니지만 걔들이랑 비슷하게 작용해서 뇌를 빨리 잠재워 줍니다.

벤조디아제핀보다 잠들게 하는 시간도 빠르고 (대략 15분 정도) 반감기도 짧아서 자고 일어났을 때 다 씻겨나가고 우리 몸에는 졸피뎀 성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있는 졸피뎀의 상품명은 스틸녹스정 10mg, 스틸녹스 CR정 6.25mg, 스틸녹스 CR정 12.5mg, 졸피드정, 졸피람정, 졸피뎀 정, 졸피신정, 졸피움정까지 있습니다.

모두 이름만 조금씩 다를 뿐 졸피뎀이라고 보시면 되지요.

스틸녹스정 10mg은 빨리 재워주지만 또 우리 몸에서 작동하는 시간은 2~4시간 정도라서 중간에 깰 수가 있겠죠?

그래서 나온 것이 CR정 다른 말로 서방정 또 다른 말로 우리 몸에서 천천히 분해되어서 수면을 유지해줍니다.

요즘 나온 것은 스틸녹스 CR정 6.25mg은 몸무게가 작거나 65세 이상 여성분들에게 적합하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남성, 저용량에 효과가 없으면 스틸녹스 CR정 12.5mg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전문의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약의 용량을 조절하게 되지만 시작은 작은 용량으로 시작한다는 사실!

졸피뎀 부작용, 졸피뎀 치사량

최근 몇 년 동안 카라 구하라, 설리의 안타까운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보아가 해외에서 졸피뎀을 반입하려다가 기소된 사건도 있었고요.

이런 이야기를 시작한 것은 졸피뎀의 부작용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려드리고 싶어서예요.

인터넷에 졸피뎀 부작용을 치면 뻔한 얘기들 두통 졸림 현기증 설사 심계항진 어지러움 등등이 나옵니다.

의료인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졸피뎀을 과용하면 이것보다 훨씬 심한 부작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졸피뎀을 먹고 나면 멀쩡히 말하고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본인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는 일들이 잦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욕구 조절이 되지 않으면서 탈억제 행동의 일환으로 자살충동이나 기억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 우울한 마음은 있고 동시에 잠도 잘 못 자고 그렇지만 죽을 마음까지는 없는데, 졸피뎀을 너무 오래 먹거나 그 부작용으로 의지와 상관없이 충동적으로 자살시도를 할 수도 있다는 무서운 얘기입니다.

공격적인 행동 몽유병 수면 중에 폭식을 하거나 운전을 하려고 하는 등 위험한 행동도 졸피뎀의 부작용입니다.

졸피뎀의 치사량은 사람의 체중이나 흡수율에 따라 다양하지만 10알 이상이면 위험, kg당 150mg을 위험하다고 보고 혹시 이렇게 먹고 오시면 무조건 위세척이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훨씬 무서운 이야기이지요.

잠이 잘 안 오니깐 가볍게 한알 두 알 스틸녹스정 10mg을 먹다가 나중에는 졸피뎀을 끊을 수 없고 위와 같은 무서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물어보실걸 알고 준비 했지요!

건강한 수면을 위한 행동 치료 (불면증 극복하는법)

말씀드리지만 분명 스틸녹스정 10mg 같은 졸피뎀도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정말 잠이 들기 힘들다면 전문의의 처방 하에 단기적으로 처방받는 졸피뎀은 분명 도움이 된답니다.

하지만 약을 처방받기 전에 수면을 개선하기 위한 행동치료가 우선이 돼야 합니다. (불면증 극복하는법)

우리 클리닉에 불면증 환자분들이 오시면 꼭 이런 건강한 수면을 위한 행동치료 지침서를 한 장 드리고 설명도 해드립니다. 소중한 님들께도 불면증 극복하는법 설명 들어갑니다!

하나, 수면에 드는 시간과 기상시간은 일정하게 유지. 잠이 안 오는데 일찍 잠자리에 들거나 너무 늦게 들지 않는다. 처음에는 피곤하더라도 최대한 낮잠을 자지 않는다. (수면 사이클 만들기)

둘, 수면 공간에서는 핸드폰이나 책을 읽는 등 다른 행위를 하지 않기. 침실의 수면 공간에는 다른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넣지 않고 오로지 수면만을 위한 편안한 조명, 침구들을 준비한다.

셋, 자기 전 알코올 등 술을 섭취하지 않는다. 술은 일시적으로 수면 개시에 도움을 주지만 수면의 질이 좋지 않고 계속 깨게 만든다.

넷, 낮 12시 이후로는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홍차, 레드불 등 섭취하지 않는다.

다섯, 낮시간에 적어도 30분 이상 햇빛을 보면서 산책을 하거나 30분 정도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한다.

(햇빛이 눈을 통해 우리 뇌에 들어가야 뇌에 멜라토닌 생성이 활발해져 밤에 잠이 잘옵니다.)

여섯,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걱정이 많을 때 잠이 잘 오지 않는 경우 명상이 도움이 된다.

들숨, 날숨에만 집중하는 시간을 3분만 가져보자.

마무리

지금까지 스틸녹스정 10mg, 졸피뎀이란 무엇인지 졸피뎀 부작용과 졸피뎀 치사량, 건강한 수면을 위한 행동치료(불면증 극복하는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약 중에 하나인 졸피뎀입니다.

이로 인하여 일어나는 사고도 어마어마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연예인들까지 연루되는 사건사고로 얼룩져있습니다.

전문의의 처방 하에 단기적으로 쓴다면 이보다 좋은 약이 없는데, 이를 남용하는 것이 문제이죠!

제가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우리는 나의 질병이 뭔지 알고, 내가 먹는 약에 대해서 잘 알아야 우리 몸을 지킬 수 있습니다.

위의 행동치료는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그냥 졸피뎀 한 알 먹고 자면 됐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저 방법이 멀리 보면 불면증 극복하는 방법이고 우리 몸을 위한 방법이라는 걸 아셨으면 하는 마음에 길게 써보았습니다.

졸피뎀을 드시면서도 위의 방법은 꼭 기억하시고 주변에 잠을 잘 못 자서 힘드신 분들께도 알려드리면 행복한 수면 나라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의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여러분들의 수면이 행복해질 때까지 보보는 계속 좋은 의학정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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