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아들이 단대부중에 입학하면서 대치동 래대팰로 이사 왔고 떡까지 돌렸다는 소문이 유명한 부동산 카페를 통해서 동시다발적으로 퍼졌다. 이 소문의 근원은 결국 부동산 심리를 전환해 보려는 세력. 자신의 물건을 털어내야 하는 세력이고 부동산 매수 시점을 생각해 본다.
목차
1. 유재석 대치동
2. 부동산 매수 시기
유재석 대치동
개인적으로 큰 변화를 준비하느라 빡센 투자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글을 써드리지는 못하지만 투자는 몸에서 뗄 수가 없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뉴스든 리포트는 꾸준히 읽어보는데요. 주말, 단톡방과 자식교육에 관심이 많은 커뮤니티에 갑자기 아래와 같은 유재석이 래대팰로 이사 왔고 떡까지 돌렸다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사람들은 유재석 대치동 입성 루머가 부동산 유명카페인 '부동산스터디'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위와 같이 '부동산스터디'에서 봤다며 이미 다발적으로 여러 카페에 유포가 되었다는 지점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유재석의 아들이 중학교 진학할 나이임을 보고 단대부중에 배정되었다는 둥, 래대팰로 유재석이 이사를 왔다는 둥, 그 외에도 삼성 이부진 아들, 현주엽, 김성주 , 조영구 아들까지 언급을 하면서 진짜 사실처럼 얘기를 하고 있단 말이죠. 물론 거짓루머였습니다. 유재석은 공식적으로 대치동 입성은 사실무근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럼 도대체, 누가 왜?? 유재석이라는 유명인을 이용해서 가짜 뉴스를 퍼뜨린 것인가? 그리고 가장 자극적인 교육을 가지고 와서 그중에서도 대치동을 가지고 들먹이는 것일까?라는 의문 들지 않나요? 예전에 급매 만드는 법에 대한 글을 써드린 적이 있는데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신박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음.
모르면 그냥 당하기 딱 좋습니다. 그들은 그저 당한 놈이 바보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자들. 물건을 털어야겠다고 맘을 먹으면 우리가 예상하기 어려운 온갖 짓을 하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투자에서는 아는 것이 힘인데요. 이번에 제가 가입되어 있는 폐쇄적인 커뮤니티에서도 유재석 대치동 입성 뉴스가 돌 정도로 핫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 시선을 끄는 내용이었단 말이죠.
게다가 제가 있는 커뮤니티에는 실제 래대팰에 살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분들조차 어머? 유재석이? 우리아파트로 이사?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사실 최근 끝도 없이 하락하던 부동산 가격이 정부의 규제완화로 하락폭이 점점 떨어지면서 왠지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금! 이런 루머가 나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만약 이런 유재석 대치동 루머가 1월경 부동산 가격이 한도 끝도 없이 떨어질 때 나왔다면 이런 이펙트를 보이기 힘들었을 것.
최근 들어 부동산 규제도 풀리고 전세가 매매가 가격 하락도 적어지고 바닥을 다지는 것 같고, 사람들도 아 이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풀리나 보다! 이렇게 심리가 바뀌는 틈을 놓치지 않고, 대한민국 부동산에서 가장 핫한 곳의 하나인 '대치동'과 '유재석'을 합해서 이런 루머를 만들어 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이런 가짜뉴스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를 생각하면 유재석 아들 대치동 입성설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맨얼굴을 알아낼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봤을 때 헬리오시티건처럼 특정 타깃 아파트가 있는 사람들이라고는 보기 힘들지만, 적어도 서울 핵심지에 물건을 털어내야 하는 세력들이 이런 뉴스로 매가를 위로 올려보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까지는 알겠습니다.
이제 정부에서 아파트 규제도 풀어주고, 바닥도 다진 것 같은데 저가 매수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런 생각을 하는 부동산 투자자들이 꽤 계실 거임. 그런데 저는 오히려 유재석 대치동 뉴스를 보면서 와, 세력들도 급하긴 겁나 급한가 보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투자쟁이들은 본능적으로 들어갈 곳과 아닌 곳을 느끼는데, 지금은 물건을 털어내는 시기이지 아직 매수로 스탠스를 바꿔야 할 때는 아닌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동산 매수 시기
이전에 부동산 매수 시기에 대해서 글을 적어드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2023년 전반기 그런 부동산 매수 시기인지 sign들을 하나씩 체크해 보면, 아직, not yet이라는 답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사람들의 심리는 그렇지 않죠. 남들이 많이 따고 있으면 나도 무조건 들어가야 하고, 가격이 떨어질 때는 절대로 팔고 싶지 않은 것이 본성입니다. 우리는 투자 자니까 이런 본성을 이기고 좀 더 냉정하게 시장을 바라봐야 합니다.
유재석 대치동 입성건이 시끌시끌할 때 조용히 나온 뉴스내용입니다. 부동산 PF에 대한 설명을 드리면서 브릿지론에 대해서도 알려드린 적이 있죠? 아파트를 지을 때 초반에 들어가는 비싼 금리의 대출이지만, 아파트사업이 진행되려면 필요악이라서 보통은 시공사에서 연대보증식의 책임준공으로 보증을 해서 브릿지론을 PF로 대출을 이어받기를 해줍니다. 브릿지론을 PF로 받는 것이 법적 강제는 아니지만, 아파트가 진행되어야 돈을 버는 시공사에서 PF로 전환을 거절하는 경우는 정말! 극히! 드뭅니다. 왜냐하면 그 사업장 부도로 이어지기 때문.
도저히 이 아파트는 사업을 진행해 봐야 각이 안 나오겠다, PF로 이자 갚더라도 미분양까지 이어지면 오히려 손해다! 이런 판단이 섰을 때 브릿지론 대출을 이행하지 않는데요. 무려 10대 건설사 중 하나인 대우건설에서 이렇게 사업장부도를 만들어내 버린 것! 이 말인즉슨, 나 이 빚 책임 못져, 나 이 사업장 진행 못하겠어! 이런 의미라서, 실제 아파트 시장은 굉장히 힘들다!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롯데건설 태영건설 부도설 이유 (ft. 부동산 PF뜻, 한국판 리먼사태)
대중들은 눈앞에 들리는 말들만 들으면 와! 매매가 하락 줄어든다! 바닥이네! 이제 부동산 진입각?! 이런 얘기를 하지만 실제 업계에서는 10대 건설사는 부동산 하락을 보며 극도로 보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이 부동산 매수 진입시기입니까? 냉정하게 보면 보이는 것들을 눈을 꼭 감고 있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물론 지금은 부동산 공부하고 쇼핑리스트 만들기 좋은 시기입니다. 그런데 아직 카드결제로 넘어갈 때는 아니고요. 만약 팔리지 않고 고생하던 물건이 있다면 이번 일시적인 상승 때 깨끗하게 정리해서 총알을 마련해 보는 전략을 세워보실 것을 추천드림! 오늘의 돈 되는 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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